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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향교, ‘기로연’ 성료… 유림 정신과 경로효친 문화 계승영광향교가 주관한 2025년 기로연(耆老宴) 행사가 지난 10월 29일 영광문화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지역 원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정2품 이상의 70세 이상 원로 문신을 예우하던 전통 잔치로, 장수를 축하하고 학덕을 기리는 의미를 지닌다. 영광향교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기로연을 열어 지역 유림과 어르신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향음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향음례에서는 장세일 영광군수가 지역 원로를 대표해 참여한 유공승 원임 전교에게 술잔을 올리는 공경의 예를 갖추며 유교 전통의 예의를 재현했다. 성금태 영광향교 전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드리며, 오늘 행사가 유교 전통의 가치와 공경 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축사에서 “대한민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살아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국제농업박람회서 농특산물 70여 종 홍보영광군이 나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2025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농특산물과 친환경 농업 비전을 적극 홍보했다. 박람회는 지난 10월 23일부터 29일까지 열렸으며,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을 주제로 25개국 380여 개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영광군은 ▲시군 홍보·판매 통합부스 ▲남도 미니정원 ▲한국농촌지도자전남연합회 한마음 대회 ▲한국생활개선전남연합회 한마음 대회 등 4개 분야에서 홍보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는 영광쌀, 태양초 고추, 찰보리 가공품, 모시 가공품 등 70여 종의 농특산물을 전시하고 시식 체험을 통해 품질과 맛을 알렸다. ‘자연이 주는 선물, 군민이 누리는 기본소득’을 주제로 조성된 남도 미니정원은 풍력·태양광 조형물과 상사화, 국화를 활용해 영광의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정원은 포토존으로도 주목받으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고윤자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박람회는 영광군의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과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영광군, 사회적경제 기업 역량 강화 위한 실천형 아카데미 운영영광군이 사회적경제 기업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실천형 아카데미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교육은 지난 29일부터 이틀간 영광군청 회의실에서 총 3회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 가치 향상, 지속가능한 매출 성장, 브랜드화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강의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해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기업 실무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홍보·마케팅 자립체계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돼, 기업이 지역사회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자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내용을 배울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사회적경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실무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영광테마식물원, 자연순환형 생태텃밭 조성… 독일식 ‘후글컬처’ 방식 도입영광군이 홍농읍에 위치한 영광테마식물원 내에 총 3,000㎡ 규모의 자연순환형 생태텃밭을 조성했다. 이번 조성 사업은 식물원 활성화의 일환으로, 독일 전통 경작법인 ‘후글컬처(Hügelkultur)’ 기법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후글컬처는 독일어로 ‘언덕’을 뜻하는 ‘Hügel’과 ‘재배’를 의미하는 ‘Kultur’의 합성어다. 큰 나뭇가지와 통나무를 텃밭 하단에 쌓고, 낙엽·풀 등 유기물을 얹은 뒤 흙과 퇴비로 덮어 언덕 형태의 텃밭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유기물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과 영양분으로 토양 수분 유지력과 통기성을 높여주며, 화학비료 없이도 식물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영광군은 식물원 관리 중 발생한 나뭇가지와 풀, 승마장에서 수거한 마분을 주요 재료로 활용해 텃밭을 조성했다. 생태텃밭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후글컬처 전문가를 초청해 식물원 직원 대상 교육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생태텃밭은 식물원 부산물과 승마장 자원을 재활용한 친환경 모델로, 방문객들에게 생태체험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식물원이 지속가능한 생태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험 공간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번 생태텃밭을 시작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공간을 지속 확충해 식물원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영광군, 고령·여성 농업인에 ‘농작업용 편의의자’ 보급영광군이 고령 및 여성 농업인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농작업용 편의의자’ 보급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농번기 장시간의 쪼그려 작업과 반복 동작으로 발생할 수 있는 허리·무릎·어깨 등의 신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농작업 안전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보급되는 편의의자는 양쪽 골반에 고정끈을 착용하는 구조로,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도 엉덩이를 지탱해 주어 근육과 신경, 혈관에 가해지는 부담을 완화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의 피로를 줄이고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영광군에 주소를 두고 실질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이다. 특히 여성 농업인, 고령 농업인, 영세농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한다. 군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총 5,301개의 편의의자를 순차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이번 보급 사업을 통해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건강한 농업 환경을 조성해 농촌의 생산성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편의의자 보급은 농업인의 건강을 지키는 작은 변화지만, 농촌 노동환경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영광군, ‘장애인 취·창업교육지원센터’ 문 열어영광군이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사회참여를 위한 새로운 교육공간을 마련했다. 군은 지난 29일 장애인복지타운 광장에서 ‘영광군 장애인 취·창업교육지원센터’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일 군수를 비롯해 도·군의원, 장애인단체장과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민선 8기 공약인 장애인 교육과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한 핵심 공간으로, 대강당과 컴퓨터실 등 5개 프로그램실과 사무실을 갖췄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착공해 올해 7월 준공됐으며, 이후 기자재 설치와 프로그램 수요조사, 운영인력 채용 등을 거쳐 지난 9월 중순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바리스타, 제과·제빵 등 4개 실무형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다. 교육 공간은 수강 인원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활용도가 높다. 군은 향후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실무형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장세일 군수는 “기본소득 영광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며 “이곳이 장애인에게 희망과 기회를 주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군, ‘구인·구직 만남의 날’ 성황… “현장·비대면 취업 기회 넓혔다”영광군이 지난 10월 29일 대마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에서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구직자와 기업 간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일자리 두드림(Do Dream)’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현장에는 2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구직자는 이력서 컨설팅, AI 취업역량 강화, 이미지 컨설팅, MBTI 성격유형검사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할 수 있어 만족도를 높였다.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면접을 진행하며 즉석 채용 기회도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구직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취업 정보를 얻고 바로 면접까지 볼 수 있어 매우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꾸준히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청년, 중장년, 경력단절 여성 등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맞춤형 채용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사후 상담과 취업 교육까지 연계하는 통합형 일자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전남고용노동연구원과 협력해 지역 내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채용 행사를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구직 정보 제공과 채용 연계에 관심 있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군 일자리경제과(061-350-5517)로 문의하면 된다. -
2인 이하 어선 구명조끼 착용, 선택 아닌 의무로 전환영광군은 지난 10월 19일부터 시행된 「어선안전조업법」 개정에 따라 승선 인원이 2인 이하인 모든 어선에서 기상특보 발효 여부와 상관없이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화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기상특보가 발효된 경우 외부 갑판에서만 구명조끼 착용이 의무였으나, 법 개정 이후에는 모든 조업 상황에서 상시 착용이 요구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영광군은 제도 시행에 맞춰 어업인을 대상으로 팽창식 구명조끼 보급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구명조끼 보급은 보조 80%, 자부담 20%의 비율로 진행되며, 신청은 오는 11월 14일까지 영광군 수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군은 마을 방송과 문자 메시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제도 안내와 착용 중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소형 어선은 전복 시 대응 능력이 떨어져 구명조끼 착용이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어선에 승선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해달라”고 당부했다. -
영광교육지원청,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 열어영광교육지원청이 지난 10월 29일 영광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제9회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지역 교육계·산업계·지자체 등 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6학년도 초등학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으며, 보고 사항으로는 ▲(재)영광군미래교육재단 설립 개요 및 추진 경과 ▲영광 교육발전특구 2차년도 운영 결과 ▲락뮤 정기공연 계획 ▲2026 영광교육 주요업무계획 ▲2025 영광교육발전대토론회 준비 상황 등이 논의됐다. 참석 위원들은 각 안건에 대해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당부했다. 김관용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광군미래교육재단 김명신 원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위원회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재단의 비전과 목표, 핵심 과제 등에 대한 공유를 통해 지역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병국 교육장은 “공생과 지속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위원회가 적극적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며 실효성 있는 교육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폐식용유가 비누로”… 영광군새마을부녀회, 친환경 재활용 앞장영광군새마을부녀회가 폐식용유를 활용한 친환경 재활용 비누 만들기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 10월 28일 강희 회장 자택에서 각 읍면 부녀회장과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사업에 사용된 폐식용유는 가정과 음식점에서 수거한 것으로, 평소 하수구로 흘려보내질 경우 심각한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부녀회는 이러한 유해 폐기물을 천연 재료와 결합해 환경 친화적인 생활용품으로 탈바꿈시켰다. 강희 회장은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으로 만드는 일은 우리 부녀회가 실천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활동이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만들어진 재활용 비누는 각 읍면 경로당에 기부될 예정이다. 단순한 기부를 넘어, 어르신의 건강한 생활과 환경 보호의 의미를 담은 나눔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에 참여한 한 부녀회장은 “직접 만든 비누가 어르신들의 건강에 보탬이 되고 환경까지 보호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를 위한 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영광군새마을부녀회는 앞으로도 폐현수막 재활용 등 다양한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공동체 모델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
제37회 전남생활체육대축전, 3일간 열정 속 성료영광군에서 열린 ‘제37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이 3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뭉쳐라! 전남의 힘, 천년의 빛 영광에서!’라는 구호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도민 화합과 건강한 공동체 정신이 빛난 축제였다. 이번 대회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전남 22개 시·군에서 7천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4개 종목에서 열띤 경기를 펼쳤다. 게이트볼, 배드민턴, 축구, 배구, 육상 등 종목별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며 승패를 떠나 스포츠맨십을 실천했다. 개회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장세일 영광군수, 지역 국회의원, 도·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드론쇼와 축하공연이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대회 기간 동안 영광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에는 외지 방문객들이 몰려 지역경제에도 활기를 불어넣었다. 폐회식에서는 종합시상과 함께 선수단 간의 격려와 내년 대회에 대한 기대 속에 행사가 마무리됐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대회는 경쟁보다 화합과 참여의 의미가 더 큰 축제였다”며 “영광을 찾아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이 만남이 도민 모두의 건강과 행복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입장상 최우수상은 화순군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목포시·나주시·보성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 장려상은 순천시·완도군·진도군, 스포츠7330상은 장성군이 각각 수상했다. 화합상은 광양시, 질서상은 담양군, 응원상은 장흥군, 감투상은 구례군, 우수회원종목단체상은 전라남도궁도협회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시·군 대항전에서는 광양시, 화순군, 신안군이 각각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민속경기 줄다리기에서는 화순군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기와 패넌트는 장성군에 전달돼, ‘제38회 전라남도생활체육대축전’은 내년 장성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굴비골농협 조합장 보궐선거 5파전…승자는 누구?제16대 굴비골농협 조합장 보궐선거가 오는 31일 치러진다. 고(故) 김남철 조합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자리를 두고 5명의 후보가 출마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 박일수(농업, 한국방송통신대 수료, 전 굴비골농협 상무, 현 영광군한울회 회장) ▲기호 2번 정용수(농업, 호남대 졸업, 전 굴비골농협 이·감사, 전 한농연 홍농읍 회장) ▲기호 3번 나황주(농업, 고졸 검정고시 합격, 전 굴비골농협 비상임이사, 현 법성면농촌지도자회 회장) ▲기호 4번 김병원(농업, 호남대 졸업, 전 영광군의회 의원, 전 영광군청 공무원) ▲기호 5번 안수정(농업, 법성고 졸업, 전 굴비골농협 이사, 전 굴비골농협 대의원) 등 5명이 최종 등록했다. 선거인은 총 1,624명으로, 투표는 3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굴비골농협 본점과 홍농지점 두 곳에서 실시된다. 조합원들은 차기 조합장을 직접 선출하게 되며, 후보들은 조합의 미래와 방향성을 두고 저마다의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23년 제3회 선거에서는 2명의 후보가 출마해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는 후보 수가 대폭 늘어난 만큼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
영광군, 볏짚환원 사업 확대…지속가능 농업기반 강화영광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벼 병해 확산과 농업 현장의 어려움에 대응해 볏짚환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며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광군은 9월부터 10월 벼 수확기 동안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인해 벼 깨씨무늬병이 확산되고 수확 시기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농업인의 현장 수요를 반영해 ‘2025년 농업부산물(볏짚) 자연순환형 환원사업’을 전면 확대 운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전체 벼 재배면적의 70%에 달하는 5,250ha가 참여하며, 농가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볏짚환원 사업은 수확 후 볏짚을 소각하거나 폐기하는 대신 잘게 절단해 논에 환원함으로써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병해충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농법이다. 특히 이상기후로 인한 병해 확산 대응에 효과적인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광군은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하고, 사업에 따른 지원금을 연내 지급할 예정이다. 군서면의 한 농업인은 “볏짚을 사료로 쓰려 했지만 잦은 비로 수거에 어려움을 겪던 중, 환원사업으로 소득 보전까지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현장의 요구가 있다면 볏짚환원사업뿐 아니라 전반적인 농업 분야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복싱챔피언 이우민, WBF 아시아퍼시픽 2차 방어 성공영광 출신 복싱 기대주 이우민(채승곤KO복싱체육관 소속)이 타이틀을 지켜내며 세계무대를 향한 발걸음을 이어갔다. 영광군은 지난 25일 대구에서 열린 WBF 아시아퍼시픽 웰터급 챔피언 2차 방어전에서 이우민 선수(15전 11승 2무 2패)가 송영빈 선수(수성아트 시지 소속)와의 10라운드 혈투 끝에 무승부 판정을 받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2005년 영광에서 태어난 이우민은 타고난 신체 조건과 끈질긴 노력으로 2024년 2월 한국 챔피언, 같은 해 12월 아시아퍼시픽 챔피언에 오른 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고향 영광스포티움에서 열린 첫 타이틀 방어전에서 라이트급 전 한국챔피언 유도일 선수를 상대로 3:0 판정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2차 방어전은 원정에서 치르는 첫 타이틀전이라는 점에서 이우민에게 의미가 컸다. 상대 송영빈 선수는 전 한국챔피언 출신의 강자였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됐다. 실제 경기에서도 양측은 접전을 벌였고, 끝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로 종료됐다. 무승부 판정에도 불구하고 이우민은 타이틀을 지켜내며 챔피언 자리를 유지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우민 선수는 영광이 낳은 스포츠 스타로, 이번 방어전은 그의 강한 정신력과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세계무대에서 영광의 이름을 빛낼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우민 선수는 이번 원정 방어전의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 타이틀 도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영광군, ‘무름병’ 배추 피해 긴급 조사… 복구 지원 나선다영광군이 고온다습한 가을 날씨 속에 집단 발생한 배추 무름병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9월과 10월 사이 지속된 잦은 비와 배수 불량이 맞물리며 세균성 무름병이 확산, 지역 내 배추 재배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무름병은 조직이 물러지고 썩는 세균성 병해로,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빠르게 퍼지고 회복이 어려운 특성이 있다. 영광군은 이번 피해의 주요 원인을 과습한 토양과 배수 문제로 진단하며, 농가에 배수로 정비와 통풍관리 등 자율적 예방조치를 당부했다. 군은 11월 4일까지 피해 농가의 정밀 조사 신청을 접수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농약대(240만 원/ha) 등 실질적인 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각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통해 가능하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기상이변으로 인한 농업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와 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정밀조사 이후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추가 병해 확산을 차단하고 농가 부담을 완화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