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4.09.27 (금)

  • 흐림속초21.5℃
  • 구름조금21.1℃
  • 맑음철원18.9℃
  • 맑음동두천20.1℃
  • 맑음파주19.4℃
  • 흐림대관령16.1℃
  • 구름조금춘천21.0℃
  • 맑음백령도20.7℃
  • 비북강릉20.0℃
  • 흐림강릉20.7℃
  • 흐림동해20.8℃
  • 맑음서울22.8℃
  • 맑음인천23.5℃
  • 구름많음원주22.9℃
  • 구름많음울릉도21.3℃
  • 맑음수원23.7℃
  • 흐림영월21.5℃
  • 맑음충주20.7℃
  • 맑음서산21.0℃
  • 구름많음울진21.3℃
  • 맑음청주24.5℃
  • 맑음대전21.7℃
  • 구름조금추풍령20.0℃
  • 맑음안동22.9℃
  • 맑음상주22.2℃
  • 구름많음포항23.4℃
  • 맑음군산21.7℃
  • 구름조금대구22.9℃
  • 맑음전주23.8℃
  • 구름많음울산22.6℃
  • 구름많음창원25.2℃
  • 맑음광주23.0℃
  • 구름많음부산24.6℃
  • 구름많음통영24.0℃
  • 맑음목포23.3℃
  • 구름조금여수25.3℃
  • 맑음흑산도22.1℃
  • 맑음완도22.5℃
  • 맑음고창20.7℃
  • 맑음순천19.3℃
  • 맑음홍성(예)21.7℃
  • 맑음21.5℃
  • 맑음제주24.7℃
  • 맑음고산23.1℃
  • 구름조금성산21.9℃
  • 구름조금서귀포24.9℃
  • 맑음진주23.5℃
  • 맑음강화20.9℃
  • 구름조금양평22.7℃
  • 맑음이천21.5℃
  • 구름조금인제19.3℃
  • 구름조금홍천20.2℃
  • 흐림태백17.4℃
  • 흐림정선군18.8℃
  • 흐림제천21.8℃
  • 맑음보은20.3℃
  • 맑음천안20.2℃
  • 맑음보령21.7℃
  • 맑음부여21.7℃
  • 맑음금산20.5℃
  • 맑음22.0℃
  • 맑음부안22.4℃
  • 맑음임실20.2℃
  • 맑음정읍22.1℃
  • 맑음남원21.8℃
  • 맑음장수17.8℃
  • 맑음고창군20.3℃
  • 맑음영광군21.2℃
  • 구름많음김해시24.3℃
  • 맑음순창군22.2℃
  • 구름많음북창원25.3℃
  • 구름많음양산시24.9℃
  • 맑음보성군21.5℃
  • 맑음강진군23.3℃
  • 맑음장흥20.8℃
  • 맑음해남23.3℃
  • 맑음고흥22.3℃
  • 구름많음의령군23.4℃
  • 구름조금함양군20.8℃
  • 구름조금광양시24.7℃
  • 맑음진도군22.9℃
  • 흐림봉화20.8℃
  • 구름많음영주20.1℃
  • 구름조금문경22.4℃
  • 구름많음청송군19.0℃
  • 구름많음영덕20.0℃
  • 맑음의성22.1℃
  • 맑음구미23.8℃
  • 구름많음영천21.8℃
  • 구름많음경주시23.0℃
  • 구름조금거창20.3℃
  • 맑음합천22.7℃
  • 구름많음밀양24.9℃
  • 구름조금산청22.5℃
  • 구름많음거제24.3℃
  • 구름많음남해24.4℃
  • 구름많음25.0℃
기상청 제공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피니언

‘닭 잡는데 소 잡는 칼’ 영광군수 재선거 '독' 될 수

10월 16일 치러질 영광군수 재선거는 단순한 지방선거 이상의 의미를 띠게 됐다. 중앙 정치의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선거의 본질이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야당 거물급 정치인들의 잦은 방문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기대와 동시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수 후보와 공약은 뒷전으로 밀리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수뇌부만 눈에 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의 과도한 선거 개입에서 비롯됐다. 조 대표가 영광에 월세방을 얻고 굴비를 사고, 지역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두고 주민들은 “이런 행동이 지역 발전과 무슨 연관이 있느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정책보다 중앙 정치인의 지나친 개입이 선거의 방향을 좌우하고 있다는 불만이다.

지방선거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리더를 뽑는 자리다. 하지만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는 중앙 정치의 거물들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후보들의 정책은 뒷전으로 밀리고 중앙 정치인들의 힘겨루기가 주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도 이러한 상황에서 자유롭지 않다. 민주당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선거 지원에 투입하며 중앙 정치의 힘을 영광군에 집중시키고 있다. 박 전 원장은 선대위원장으로 임명돼 장세일 후보 지원에 나섰고, 급기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까지 가세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급기야 “당 대표들이 영광군수 출마하는게 났겠다”는 냉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선거의 초점이 후보 본인이 아닌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맞춰지면서, 지역 문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국회 민생 과제를 뒤로 한 채, 조국혁신당 후보를 지원하는 방식은 마치 ‘닭 잡는데 소잡는 칼’처럼, 필요 이상으로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활동을 하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조국혁신당이 이번 선거에서 성공하려면, 조국 대표는 한 발 물러서고 장현 후보가 자신의 비전과 리더십을 유권자들에게 직접 보여줄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 민주당 또한 중앙 정치인의 지원에 의존하기보다는 장세일 후보가 자립적인 정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나친 중앙 정치 개입은 후보의 정치적 독립성을 약화시키고, 선거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이다.

이제 ‘소 잡는 칼’은 그들이 퇴진을 외치던 그 정권에나 가져다 쓰길 바란다. 이번 영광군수 재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각 후보들이 자립적인정치인으로서 평가받는 것이다. 중앙정치의 과도한 개입은 오히려 그들의 선거 승리에 ‘독’이 될 수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