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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상사화 군락지인 전남 영광군 불갑사에 진노랑상사화가 첫 모습을 드러냈다.
올해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불갑사에 피어난 진노랑상사화는 백합목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는 꽃으로 상사화속 식물 중에서 가장 빨리 꽃을 피우며 번식이 어렵고 자생지가 한정돼있어 멸종위기식물 2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4월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업무협약을 체결, 상사화 대량증식과 개화기 조절에 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보다 체계적인 연구를 위해 상사화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현재 상사화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나 상사화 전담팀이 꾸려지면 상사화 개화 시기조절이나 대량증식, 산업적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연구의 물꼬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상사화 축제는 매회 35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만큼 유명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수요에 부합한 체험이나 콘텐츠 개발이 필요한 시점에 상사화 전담팀의 구성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새로운 품종 육종이나 상사화의 생육 특성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상사화 주산지로서 영광군의 브랜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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