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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우수기관 선정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전라남도 시책사업인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사업에서 우수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영광군에서는 올해 총 92개의 마을을 선정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마을에서는 벽화그리기, 꽃길 조성, 주민 쉼터 조성, 마을 환경개선 등 각 마을 특성에 맞는 사업을 구상하여 다양한 마을 특화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 주도의 수평적, 상향식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광군 추진단을 3단계(마을·읍면·군)로 구성했으며, 여기에 건설과 “마을 만들기”사업과 도시환경과 “깨끗한 영광만들기”사업을 연계하여 사업이 좀 더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영광군은 전년도와 달리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상을 수상했고, 우수 으뜸마을로 백수읍 천기마을, 군남면 장고마을, 불갑면 맹자마을 총 3개 마을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이번에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마을의 변화와 발전을 생각하는 영광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며, “2023년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도록 군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2023년도에 “활기, 매력, 온정이 넘치는 영광”을 사업 키워드로 삼아, 45개의 새로운 으뜸마을을 선정해 총 137개 마을과 함께 시설환경, 경관조성, 소득개발 등 마을별 주제를 설정하여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꾸며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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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전기 화재 예방‘트래킹 클리너’ 운영영광소방서(서장 최동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전기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자 ‘전기화재 저감 트래킹 클리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노후주택, 공장 등 콘센트 내 습기와 먼지․분진으로 인한 절연성 저하로 콘센트ㆍ전기제품 등의 화재 위험성이 상존하고 있다. 콘센트 사이 먼지는 전류와 만나면 열이 발생하고 방전하면서 불꽃이 튄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남은 전류로도 화재가 발생 할 수 있는데 이를 트래킹 현상이라고 한다. 이에 소방서는 자체 개발 장비를 활용한 ‘트래킹 클리너’로 전기 화재를 사전 예방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 안전사용 캠페인 ▲전기화재 안전관리 무료 콜센터 운영 ▲119생활안전순찰대 안전 서비스 확대 ▲언론 홍보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최동수 서장은 “전기 사용이 증가하는 겨울철 화재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군민의 안전한 겨울을 위해 트래킹 클리너를 활용해 노후 전기시설 분진 제거 활동을 진행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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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새마을부녀회, 사랑의 사과 나눔 행사 열어영광읍새마을부녀회(회장 오귀덕)는 지난 25일 연말연시를 맞아 관내 경로당 40개소에 사랑의 사과를 전달했다. 이번 나눔 행사의 수익금은 부녀회원들의 재활용품 수거와 부녀회비 등의 온정의 손길을 모아 사과 40상자를 마련하게 되었다. 부녀회는 매해 김장 나눔과 사랑의 물품 기부 등 따뜻한 지역 사회 만들기에 공헌하고 있으며, 버스승강장 청소, 꽃나무 심기, 마을 쓰레기 수거 등 궂은일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 김범상 영광읍장은 “영광읍새마을부녀회에서 매년 사랑의 물품 나눔,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부 등 많은 선행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관, 사회단체가 소외된 지역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 함께하자”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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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소방서, 건축 공사 현장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예방 당부영광소방서(서장 최동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건축 공사 현장의 용접·절단·불티로 인한 화재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는 총 977건이며 4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밀폐된 좁은 공간인 공사 현장에서 용접 작업 등 불꽃 작업과 난방을 위한 화재 취급으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계인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건축자재 스티로폼 단열재 등 화재 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발생시키는 가연성 자재가 많이 사용돼, 지하주차장 등 내부공간에 자재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아 불이 나면 연소 확대 위험성이 매우 크다. 작업 시 안전수칙은 ▲임시소방시설(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피난유도선 등) 설치 의무화 ▲용접․용단 작업자로부터 반경 5m 이내 소화기 비치 ▲작업장 주변 반경 10m 이내 가연물 적치 금지 ▲ 가연물 주변에서 흡연 금지 ▲용접 작업 후 작업장 주변 불씨 여부 확인 등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용접 불티는 시간이 지나고,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용접 작업 전·후 주변 확인이 꼭 필요하다”며“건축 공사 관계자의 안전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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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면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11월‘학부모간담회’법성면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11월15일(화) 하반기 학부모간담회를 진행했다. 부모님들의 참석 하 진행하는 학부모간담회는 전하반기 총 2번을 진행하며 15일 진행한 학부모간담회는 하반기 간담회로써 2022년 마지막 간담회이다. 이번 학부모간담회에서는 차별화를 두고자 학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꽃꽂이 수업’을 준비하였으며 이로 인해 참여도모와 더불어 딱딱한 간담회 형식을 벗어나 친근감 있게 다가가기 위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다. 학부모간담회 진행은 법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의 2022년 1년 사업 진행현황과 공모사업, 지역연계 활동, 자체적 프로그램 등을 설명하고 위와 같은 활동들을 모두 신문 , 방문 홍보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음을 표시했다. 이에 학부모님들은 신경 쓰지 못한 부분들까지 센터에서 케어해주고 있음에 감사함을 나타내셨다. 또한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늘품’ 국형진 센터장님께서 방문해주시어 센터 내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성실함에 바탕이 되는 학부모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시며 청소년들이 주축이 되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첨언을 해주시면서 학부모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사업설명을 마무리하였다. 이후 진행된 꽃꽂이 수업엔 전문 강사 선생님을 모셔 1시간 가량 수업을 진행하셨으며 꽃꽂이의 순서에 따라 학부모님들께서도 쉽게 따라하시면서 동시에 예쁜 꽃들과 대화가 섞여 힐링의 순간을 맞이하셨다. 모두 만족해하시면서 꽃바구니를 만들어 가셨으며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내년 간담회에도 이와 같은 구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법성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관계자는 이와 같은 행사는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며 아이들이 활동하는데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한다. 또한 신입생을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며 신청방법 및 자세한 문의 사항은 061)353-131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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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화목보일러 안전하게 사용하기겨울철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화목 보일러’ 사용이 크게 늘고 있으나 사용상 부주의 등으로 화재 발생이 늘어남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있으면 농촌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는 반면 동시에 연통이 과열돼 그 복사열로 주변 가연성 물질에 불이 붙을 경우에는 연소 확대의 위험성과 유사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화목보일러는 가스나 기름보일러와 달리 자동 온도조절장치 등 안전장치가 없어 과열될 위험성이 높고 연료로 나무 등을 상당 기간 사용하게 되면 연통 내부에 그을음(타르)이 생성되어 쌓이게 된다. 이러한 타르는 가연성 물질과 같은 성격을 나타내며 화기ㆍ연기가 배출되지 않아 그 부분이 어느 순간 불꽃과 접하게 되면 500℃~700℃에서 발염 착화 된 후 연소가 지속해 화재의 주원인이 된다. 최근 늘고 있는 화목보일러 화재는 늦가을부터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연통의 과열 또는 불티 날림 등 관리상의 부주의가 큰 원인임을 인식해 화재 없는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을 위해서 평소에 주의를 기울이고 안전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보일러는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고정하여 설치하여야 하며, 실내에 설치하는 경우에는 콘크리트 바닥 또는 금속 외의 불연 재료로 된 바닥 위에 설치하여야 한다. 둘째, 연통 안에 찌꺼기 등이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 준다. 보일러의 연통에 남아 있던 그을음을 제거하고 타기 쉬운 천장 등에 연통이 닿는다면 연통을 난연성 단열재로 덮어 열이 전달되는 걸 막아줘야 한다. 셋째, 보일러 주변 2m 반경 내에는 가연물을 보관하지 말아야 한다. 화목보일러 주변까지 강한 복사열이 전달돼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에 인화성 물질이나 불에 타기 쉬운 장작 등은 2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보관해야 한다. 넷째, 화목보일러 사용 시 투입구 부분을 꼭 닫아야 한다. 투입구를 닫지 않을 경우 불티가 바람에 날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화목보일러 사용 후 투입구를 열 땐 보일러 내부의 열기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측면에서 서서히 열어야 한다. 마직막으로 초기 화재에 도움이 되는 보일러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자동확산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 화재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건 관심과 실천이다. ‘우리 집에서는 그런 일이 없을 거야’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해주는 화목보일러는 한순간 부주의로 보금자리를 앗아갈 수 있는 양날의 검이다. 항상 주변에 위험요소가 없는지 살펴보고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안전 수칙을 준수한다면 올겨울도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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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곳간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211호점 현판식 가져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지난 7일 법성면 소재지 한성굴비수산(대표 박인숙)에 영광곳간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211호점 현판을 전달하였다. 누구나 행복한 밥상을 즐길 수 있도록 싱싱한 생선과 꽃게를 직접 잡아 소비자들께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는 박인숙 대표는 작은 기부이지만 요즘 부쩍 늘어나고 있는 우리군 독거노인 분들이 다가오는 추운 겨울 외롭지 않도록 사용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우리군 복지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시작하게 된 희망이 모이는 영광곳간에 함께 해 준 박인숙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이 독거노인 분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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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상사화, 모시에 이어 국가 생명농업자원 지정영광군(군수 강종만)은 영광의 군화이자 불갑산상사화축제의 대표적인 꽃인 상사화를 국가 농업생명자원으로 신규 등록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산업화와 환경변화로 생물의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라 생물 유전자원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고, 농업 유전자원은 식량과 의약품 및 생명공학 산업의 기초재료로 고부가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국가 농업유전자원의 효과적인 보존과 관리, 활용을 도모하고자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종자, 영양체, 미생물 등의 다양성 확보와 이용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농업생명자원기관으로 인정되면 국가로부터 농업생명자원 유지에 대한 지원금을 받게 된다. 영광군은 2013년에 모시를 농업생명자원으로 등록하여 농업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인정 받았으며, 지금까지 모시 262자원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인정받은 상사화는 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국가 유전자원으로 인정받기 위해 지속적인 애정을 쏟아 왔으며, 그 결과 제주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붉노랑상사화, 분홍상사화, 위도상사화, 백양꽃, 석산(꽃무릇) 총 7종이 농업생명자원 영양체 유전자원으로 인정되어 각각의 품종이 IT번호를 부여받아 국가자원으로 관리될 예정이다. 고윤자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상사화가 농업유전자원으로 신규 등록됨에 따라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유전자원을 유지·관리하게 되었으며 유전자원의 추가 확보 및 활용을 통한 농업소득 개발에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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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서면, 2022년도 주민참여예산안 지역회의 심의회 개최군서면(면장 정회덕)은 지난 1일‘2022년 군서면 주민참여예산안 지역회의 심의회’를 개최하여 2023년도 반영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8건(1억4천만원)을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예산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증대하는 제도로, 민선8기 강종만 군수 취임 공약인 실질적인 주민참여예산제도를 강화하여 많은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서면에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지난 7월부터 8월에 걸쳐 군 정책사업 5건, 지역사업 16건, 청년사업 2건으로 총 23건의 주민참여예산사업안을 접수받았다. 이번 심의회에서는 면민이 직접 제안한 지역사업 16건에 대해 각 검토부서가 법률 적합성, 타당성, 중복사업 여부, 실현 가능성 등을 설명하고 토론을 거쳐 심의․의결했으며 구절초 꽃박스 설치 사업, 군서면 힐링 벤치 설치 등 총 8건의 사업이 선정됐다. 군서면장은 “면민이 행정의 주체가 되고 직접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다양한 의제와 실질적으로 많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실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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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위원의 편지]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최악의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9일 밥 서울 이태원동 해밀톤 호텔 인근... 젊은이들이 할로윈 파티를 즐기러 모였던 그 거리에서... 참혹한 압사 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소방당국이 밝힌 사상자는 사망자 156명, 부상자 133명... 세월호 사태 이후 가장 큰 인명피해라고 합니다. 일어나선 안될 참혹한 비극... 일단 사고 수습부터 만전을 기해야합니다. 이번 사고는 이날 밤 누군가 넘어 졌고, 뒤를 다르던 사람들이 차례로 넘어져 겹겹이 쌓였다고 합니다. 경사진 좁은 골목으로 수용가능 규모 이상의 사람이 밀려 오면서 옴짝 달싹하지 못하는 상화에 처한 피해자들이 참변을 당한게지요... 이번 사고를 보며 필자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젊은 20대... 10대의 세월호를 겪어내고 20대의 젊은날의 축제를 또 한번 이태원 압사로 물들어버린... 지금 우리의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그리고 앞으로 우리의 미래들이 견뎌내야할 참혹한 현실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것에 마음이 허망합니다. 입시라는 좁은 문턱을 넘기 위해 부모들은 자녀들을 말 잘듣는 경주마로 키우기도 하고. 눈가리개를 씌우고 조련하여 입시라는 결승선에 가장 먼저 들어가도록 말입니다. 입시만 그렇겠습니까... 취업의 문턱 또한 역시나 그렇지요. 한번뿐인 인생이니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내자고 말입니다. 우리는 항상 남보다 앞서야 하고 뭔가 더 빨리 해야 한다고 요구 받지요. 같은 일을 하니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빨리 하는 것이 마치 능력잇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지름길처럼 보이니 말입니다. 조금 늦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우리 모두 100년을 살지 못하고 사라질 운명이니 말입니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이 이어지게 할 것인가는 속도가 아니라 가치입니다. 가치있는 일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빨리”가 아니라 진정성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고 세상은 빨리 뛰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들로 붐비니... 봄이 되면 어떤 꽃이 피고, 여름이면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도 느끼며, 가을이면 곤충들이 소근대는 저녁 노을을 즐길 줄 알아야 다가오는 겨울에 함께 어울려진 사계절이... 그 모든 것이 경쟁이 아닌 조화로움에 움직이는 것임을 오늘 따스한 아랫목에서 잠들어 있는 아이들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내 아이의 고단함을 달래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