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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아이스의 위험성

기사입력 2021.12.02 09:35 | 조회수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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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사 김주섭.jpg
    ▲영광소방서 현장지휘단 소방사 김주섭

    어느덧 점점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블랙 아이스로 인해 운전자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블랙 아이스란 낮 동안 내린 눈이나 비가 아스팔트 도로의 틈새에 스며들었다가 밤사이에 도로의 기름, 먼지 등과 섞여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것을 말한다. 도로 결빙 현상이라고도 하며 얼음이 워낙 얇고 투명하므로 도로의 검은 아스팔트 색이 그대로 비쳐 보여서 검은색 얼음이란 뜻의 블랙 아이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아스팔트 표면의 틈 사이로 물과 공기 중의 매연, 먼지가 뒤엉켜 검게 얼어붙은 얼음이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블랙 아이스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사고 위험이 높다.

    멀리서 보면 일반 도로와 같거나 살짝 젖어있는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얼어붙은 빙판길이나 다름이 없다.

    블랙 아이스는 주로 눈이 내린 지역, 터널 입구와 출구, 그늘진 산모퉁이, 다리가 접해지는 교각 지점이다. 이뿐 아니라 비가 내리고 나서 밤사이 습기가 많은 교량 위나 호숫가 주변 도로 등에서도 생길 수 있다.

    블랙 아이스의 위험을 예방하는 법이 몇 가지가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속도를 줄이는 방법이다. 운전 시 헤드램프를 켰을 때 아스팔트가 반사돼 평소보다

    빛이 난다 싶으면 도로가 얼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고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도로에서 운전할 때는 평소보다 절반가량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고 블랙 아이스

    구간을 지나는 경우 브레이크를 한 번에 세게 밟지 말고 일정한 간격으로 가볍게 나눠 밟으면서 속도를 줄여야 한다.

    운전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며 안전은 매번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그렇기에 항상 실력을 과신하지 않고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말고 잃기 전에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며 다가올 겨울 안전하게 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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