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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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미래먹거리 산업 ③수도권 인구 쏠림 현상으로 인해 인구 부족에 시달리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소멸위험에 놓여있다.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각종 산업들이 대도시 위주로 몰려있어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문화재나 지역특산물이 없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체 확보, 공공시설 건설, 프로스포츠구단 유치와 같은 외부수단을 이용하고 있다. 그중 프로스포츠구단의 연고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외지 방문객 유입을 증가시켜 연고 도시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스포츠 경제학자들은 프로스포츠구단이 연고지역에 경제적 효과를 불러온다는 주장에 대해 엇갈린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스포츠의 지역연고는 해당지역에 사회경제적 지위, 출신성분, 성, 교육정도, 종교 등 다양한 개성과 이해를 지닌 구성원을 하나의 공동체로 융합, 화합시켜 사회적 연대의식을 창출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또한, 지역연고는 해당 지역민을 스포츠와 팀에 대한 높은 충성심을 갖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소속팀의 안정적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특유의 지역 공동체에 대한 강한 애착심을 더욱 심화하여 지역민들의 공동체 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지역발전을 위한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효과를 이룰 수 있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E-Sports 또한 리그의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연고제를 도입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E-Sports의 특성상 온라인으로 시합을 치를 수 있기 때문에 이전까지 지역연고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E-Sports 시장의 확대됨에 따라 E-Sports 구단은 기존 프로스포츠와 같이 지역연고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연고제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다수 지역들은 E-Sports 구단을 해당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대회개최와 같은 다양한 사업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듯 프로스포츠는 지역연고를 통해 소속감과 안정감을 얻어 지속적으로 구단을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프로스포츠구단을 보유한 지역은 지역민들의 강한 지역 애착심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프로스포츠구단과 지방자치단체의 관계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프로스포츠구단이 지방자치단체에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낸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국내 스포츠구단의 경우 팀 소유주는 대부분이 모기업이며 이러한 모기업은 자사 구단의 지역사회 역할관계에 대해서 근시안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프로스포츠가 발달한 선진국에 비해 한국은 스포츠와 지역사회와 관계를 다소 다르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스포츠 구단주는 경기장 주변을 스포츠 지구로 만들겠다는 공약에 대한 실증적인 증거를 찾기 위해 주택가격, 인구밀집도, 교육수준 등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는 프로스포츠구단 주변 주택가격 안정화와 교육 수준이 높은 젊은 인구 유입, 주민들 간 통합이 이루어졌으며, 그로 인해 침체되어 있던 경제가 단기간에 상승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수경제 소비가 높아진 금리 탓에 가계 지출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를 위해 박리다매 경제처방을 조언해본다. 누구든 영광군을 방문할 수 있고, 언제든 영광군을 방문할수있도록 리턴즈 영광이라는 슬로건으로 영광군의 관광산업을 스포츠와 문화가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야 할것이다. 많은 수 의 관광객을 맞이하여 많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있는 처방, 민관의 협동으로 영광군의 발전을 선도할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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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미래먹거리 산업 ②21세기에 들어서 전 세계적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 가용소득 증가, 근무시간 단축 및 유연한 근무형태 확대 등으로 여가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삶의 휴식과 힐링을 중요시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신체적·심리적 질병 예방까지 확대되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 수요를 가속하고 있다. 그동안 관광 프로그램의 흐름은 자연, 역사・문화 유적지 등에 대한 관람 중심에서 점차 스토리텔링과 개인 삶의 질이 반영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강에 관한 관심 고조와 함께, 뷰티・스파・헬스케어・의료관광 등과 같이 개인의 건강과 정서적 안정의 추구로 웰니스 관광에 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웰니스 관광객의 주된 동기로는 건강과 웰빙의 유지 또는 증진을 위해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영적 경험을 포괄하는 건강에 대한 적극적이고 총체적인 이해를 포함하는 형태의 관광을 말한다. 반면, 의료관광은 치료를 위한 목적과 휴양, 휴식 관광을 겸하여 해외로 이동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건강관리 웰니스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산업의 성장을 목적으로 하고 관련 글로벌 연구와 혁신, 지속가능 성장 촉진을 임무로 하는 비영리 조직인 Global Wellness Intitute(2021)에 따르면, 의료관광과 웰니스 관광의 개념 차이점을 목적에서는 의료관광은 질병 치료나 건강상태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웰니스 관광은 건강관리를 주요한 목적으로 보았다. 참여 동기에서는 의료관광은 치료를 위한 저렴한 가격이 주요 동기가 되고, 반면 웰니스 관광은 질병 예방과 스트레스 완화 등이 주요 동기가 된다. 또한, 의료관광은 의사에 의한 침습적 의료행위가 동반되나, 웰니스 관광은 자발적이고 비의료적 활동이라는 차이점이 있다고 하였다. 의료관광에서도 경증 치료나 뷰티, 미용, 치료 등을 포함하고 있으면서 웰니스 관광에서도 일부 치유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물론, 명확하게 중증 치료는 의료관광의 영역으로, 단순한 힐링을 위한 자연경관 관광지 방문은 웰니스 관광으로 구분하지만, 일부 중간 영역에서 겹치고 있다. 웰니스산업으로 시작해서, 치유의 개념이 포함된 형태를 보이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숲과 나무의 치유성분을 활용한 아토피 치료 등이 있다. 의료관광과 웰니스 관광은 상호협력하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볼 수 있다. 글로벌 의료관광은 2017년 기준으로 전 세계의 의료관광객 수는 대략 1천4백만 명에서 1천6백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의료관광객이 지출하는 비용은 미화로 4천 4백억 달러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의료관광 시장은 노인 인구의 증가, 의료비용의 차이, 진료대기시간의 차이, 항공요금 저렴화, 인터넷 발달 및 보급, 경제력 향상, 휴일과 여행 증가 등으로 성장하고 있다. 의료관광은 관광객의 체류기간이 길고, 수익률도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태국이나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된 의료관광산업은 이제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급속한 성장을 보인다. 이렇듯 지역특화 산업이라는 주제 아래 전국의 모든 분권 성장의 시대에 특색과 미래먹거리는 인구 소멸이라는 과정아래 각자도생하고 있다. 과연 우리 영광군은 지역의 미래먹거리에 얼마나 경주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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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자체 발전량 전국 3위 영광군지난달 껑충 뛰어버린 전기 요금 때문에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지도 못하는 가정이 태반! 전력 생산은 주로 지역에서 감당하고 전력 소비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면 그 충격으로 말하자면 비수도권 가정에 몇 갑절 이상 가혹하다 해도 과장이 아닐 듯. 정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환경 연구원조차 현재의 단일 요금체계는 비 수도권 지역 주민들이 수도권 소비자를 위해 희생하는 구조라는 보고서를 내 놓을 정도니 불평등한 현실을 개선하려면 이제 전기 요금 지역별 차등 제도가 진지하게 논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앞서 말한 전력 수급 불균형은 각종 수치로 분명하게 확인 가능하다. 한국 전력 통계를 보면 지난해 전남 지역의 발전량 원자력 5,900,000 유연탄 981,100 LNG 2,378,900 신재생 4,556,832 유류22,440, 기타 23,090 총계 13,862,362로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발전량을 기록했으며, 경북 다음으로 원자력 발전량이 높았다. 서울 발전량의 20배 이상 수준, 부산 기준 10배 이상이다. 지난해 전력 자급률도 서울의 경우 8%에 그친 반면 196.2%로 전국 3위에 속했다. 필요한 것보다 엄청난 양의 전기를 생산해 내 타지역으로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사고 위험 부담에다 핵 폐기물 처리 등 사회적 갈등까지 떠안고 다른곳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는 실정!!! 이대로라면 향후 10년 후에도 이런 불균형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리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한국환경 연구원이 지난 10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2030년 전력 자급률을 예측해보니 원전지역은 거의 200% 수준으로 서울의 30배 이상을 웃 돌았다. 이러한 격차는 결국 수도권 집중화와 직결된 문제가 아닌가. 전력 시스템 역시 중앙 집중형이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지역에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고 송전망을 이용해 수도권에 전기를 보낸다. 발전소 인근 지역은 환경 오염과 재산 손실 등 각종 사회적 비용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현실 위험성이 높은 원전의 경우 지역 해안가에 밀집한 반면 전력의 주 사용 지역인 수도권에는 단한기도 없지 않은가,,, 특히 영광은 사용후 핵연로 건식 저장 시설까지 감당해야 하는 신세지 아니한가... 그런데도 전기 요금은 생산지와 소비지 차이 없이 동일한 기준으로 부과 받고 있으니 지역 주민은 수도권의 호구인건가...? 일방적 희생을 강요받는 지역에 대한 아무런 배려 없이 동일한 잣대로 적용하는 전기요금이 결코 공정한 것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위험 부담을 서로 나누는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차등 적용은 지극히 당연한 일!!! 우리나라는 수도권 반대 여론에 밀려 10년대 답보상태!!! 다행이 최근 관련 법안이 국회 법안 심사 소위에 회부된 만큼 이제 정부와 국회...나아가서 지자체도 나서야 하지 않을까? 핵 위험 떠넘기면서 전기료 차등 요구는 묵살하고 지역민과 원전과의 소통은 불통이니... 영광군에 있는 홍농을 한수원 공화국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듯. 의무는 지역에 지우고 권리는 수도권이 누리는 단일 요금제의 문제점을 알려 공감대 확산과 함께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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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측근 명함 논란에 분위기 뒤숭숭숨길 비(祕), 줄 선(線)이라고 적는다. 뜻은 ‘몰래 어떤 인물이나 단체와 관계를 맺고 있음. 또는 그런 관계’를 말한다. 군수 측근 명함 논란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개인의 실수라고 하기에는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영광지역에 ‘영광발전개혁추진단’이라는 단체의 추진단장 명함에 뒷면에는 영광군의 공식 심벌마크와 함께 군청 전화번호와 주소, 지도그림(영광·함평·무안) 등이 표기되어 있었다. 특히 명함에 기재된 영광군청 전화번호가 논란이 된 이유는 군청 비서실과 직통으로 연결되어 있어 정식 등록된 전화번호로 확인되었다는 사실이다. 이에 추진단장의 인터뷰를 진행한 한 지역 매체에 돌아온 답변은 ‘영광군청 비서실 입장을 확인해 보라’는 일관된 답변뿐이었다고 한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군의 허가를 받지 않고 무단으로 사용했으며, 당사자에겐 사전 고지를 했다는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필자는 영광군 군정 활동을 활발하게 하시어 지지율 최고조로 상승 중인 강종만 군수의 군정활동에 피해가 갈까 심히 염려가 된다. 강 군수도 모르는 영광군 출범 추진단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다. 선거승리의 일등공신이라 아무렇게나 군의 CI나 군의 전화번호를 도용했다는 것은 실수라고 하기에는 낮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정당한 앞줄이 아닌 왜 뒷줄을 이용해 일을 처리하려 하는가! 떠보기식 물밑작업을 하려 했다면 대단한 착각이 아닐는지. 일등공신이든 뭐든 군정 활동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자중해야 할 것이다. 직선 대통령들의 지지율이 정권 말이면 다 추락하곤 해왔지만 유독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임기중 탄핵을 당한 것 또한 비선 실세 탓이지 않았는가. 도움이 되려면 맘껏 조용히 도와라. 누가 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높은 사람 이름 팔아 도용해 가며, 비선 실세 운운하는 대상은 존재 자체로 통치 권력의 정당성을 흔들어 놓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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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엔 없는 불편한 진실몇 해 전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가 MBC에서 방영된 바 있다. 주 무대가 되는 ‘전자 생활전기사업부’와 ‘연구센터 단지’를 작은 시에서 촬영해 관심을 두고 시청했던 기억이 있다. 허나 중간쯤 회차에서 제목 ‘제가 여기 시골 ○○시까지 내려온 이유는요’는 불편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시까지 내려온 본사 인력’이라는 관점에서 엿보이듯, 도대체 시골에는 무엇이 없기에 세속적 통념으로는 내려와 살기 어려운 곳이 되었을까? 과거에는 산업단지를 잘 만들어놓으면 외부 인구가 유입되고, 동반 가족·노동자를 위한 생활 편의시설과 문화 기능이 갖춰지며 도시가 성장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바라보는 지금, 첨단기업들은 세금 감면과 보조금 같은 인센티브를 마다하고 비용이 더 들더라도 수도권에 머물겠다고 요즘 세대들은 고집한다. 과거에는 자본과 값싼 노동력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창의력에 목말라 하듯 창의적 혁신은 집단지성의 결과물인 것일까? <호모 사피엔스, 그 성공의 비밀>이라는 책에는 기술과 도구뿐만 아니라 비물질적 문화를 효과적으로 발달시키는 동력인 ‘집단두뇌’ 개념이 소개되어 있다. 구성원들이 얼마나 다양하고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의미하는 ‘사회적 상호연결성’이 집단두뇌 크기를 결정한다고 한다. 17세기 이전의 오세아니아에서, 인구가 많고 다른 섬과 더 많이 접촉하는 섬이 낚시도구 유형의 수가 더 많았고 낚시 기술도 더 복잡했었다는 사실을 근거로 말이다. 사회적 상호연결성이 낮은 집단은 역량이 빠르게 낮아진다는 문화인류학 실험결과와도 일치하는 것이란 말이다. 시대를 이끌어가는 국가나 도시는 사회적 상호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학습 공동체’ 문화를 공유했다. 영국의 ‘커피하우스’나 프랑스의 ‘살롱’ 그리고 벤저민 프랭클린이 설립한 ‘준토’ 등이 대표적인 예. 커피하우스에서는 계급과 신분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1페니의 커피를 마시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려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고 토론했기에 페니 대학이라고 불리기도 했었단다. 혹자는 커피하우스가 뉴턴의 중력 이론과 과학적 사고를 보급하며 애덤 스미스의 경제이론 구상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도 한다. 만유인력으로 복잡한 자연현상을 설명했던 것처럼 <국부론>에서는 수요와 공급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으로 시장의 행동을 설명하려 했다는 것이다. 또한, 문화 커뮤니티였던 살롱은 여성 후원자의 주도로 관계 자본을 축적하고 자유주의 사상을 확산시키는 데 이바지하며 프랑스 대혁명의 기반이 되었으며. 미국 건국의 아버지 프랭클린이 스물한 살 때 인쇄공과 구두수선공 등을 중심으로 설립한 준토는 '상호 발전적인 모임'을 모토로 했다. 학문적인 이야기부터 실용적인 내용까지 여러 가지 주제로 서로 생각을 활발히 교류했던 것이다. 창조적 학습 공동체로서 지역 현안을 고민하고 실천하여 지역 사회 발전에 영향력을 발휘했다고 한다. 필자는 지역 경쟁력 핵심은 화려한 건물이나 거창한 ○○센터가 아니라 사회적 상호연결성이라 생각된다.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각을 교류할 수 있는 학습 공동체야말로 사회적 상호연결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이지 않을까? 요즘 필자가 참여하고 있는 독서토론회 모임 장소와 회원 확보를 고민해야 하는 실정에 처해있다. 영광군에 없는 그것이 과연 왜 없는가. 돌아보자고 말하는 이유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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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 할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출범했다.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은 중앙정부 중심디지털 혁신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정책을 발굴하게 된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주요 정책이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 중앙 정부와 지역이 조화롭게 디지털 균형이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이 목표다. 산업·인구·경제 구조 변화에 다른 중앙과 지역 간 기술 혁신이나 디지털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역 간의 격차도 심각한 상태다.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에 대통령 직속 디지털 플랫폼 정부 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와 공공기관·기업·대학이 참여한다는 점에 의미가 적지 않다. 기대되는 바도 클터! 지역 디지털 혁신은 정부, 위원회, 지자체, 정보기술(IT) 기업, 대학 가운데 어느 한 곳에서 추진하기 어렵고 기관이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각계의 아이디어와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디지털 혁신은 우리 영광군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물론 우리 군민들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을 것이다. 지역 현안은 지역이 가장 정통한다. 중앙의 디지털 혁신을 단순히 벤치마킹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반감된다. 우리 영광군도 차별화한 디지털 혁신 전략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는 말씀. ‘디지털 지역 혁신 포럼’이 우리 영광군과 협력해서 우리 영광군의 현안을 발굴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면 지역 디지털 혁신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앞당길 수 있지 않을까? 디지털 자원과 기술을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 대안과 아젠다를 제시하면 국가 디지털 정책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 디지털 혁신이 지역 발전 견인과 지역 성장 모델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론으로. 그래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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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범죄취약지역 이대로 괜찮은가?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는 범죄 취약지역이 이슈화 되어 왔다. 영광군도 이에 대한 대응과 문제 해결 방안이 중요한 사안으로 대두되어야 한다. 범죄 취약지역은 대개 빈곤한 지역이나 외곽 지역이다. 이러한 지역에서는 지역 사회의 안전성이 강조되지 않고 있다. 사전에 범죄 예방을 위한 영광군의 지원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주민들이 참여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사례로 인천광역시에서는 여성과 아동의 불안요소에 대해 집중신고 기간을 운영해 접수된 신고 장소를 대상으로 범죄예방진단과 순찰활동을 집중한 적이 있다. 이러한 방법으로 영광군과 주민들간의 참여로 소통을 하는 것이다. CCTV와 가로등 장치가 설치된 지역에서는 범죄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 이를 위해 영광군은 예산을 조정하고, CCTV와 가로등 설치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2022년 9월26일 기준 영광군 CCTV 관제현황은 [도로방범 325대, 생활방범 178대, 아동보호 92대, 관내 초,중학교 연계 164대] 등이다. 범죄 예방을 위한 사회복지 제도 강화도 필요해 보인다. 아동보호와 성폭력 예방 등의 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범죄 취약지역에서의 범죄 예방과 안전한 영광군을 구축해야 한다. 지속적인 영광군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며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영광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영광군청 안전관리과에서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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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의 미래먹거리세계를 팬데믹에 빠뜨린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막혀버린 해외여행 대안으로 국내에서 여행 및 스포츠 활동을 즐기고 있으며, 실천방식으로는 단체보다는 개인, 가족 형태로 전환됨에 따라 ICT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스마트 스포츠관광 콘텐츠를 육성하여 맞춤 서비스방안이 확대되고 있다고 경기연구원의 보고사례가 있다. 특히 국내의 관광산업에서는 시·군과 협업을 통해 가족단위 체험여행, Visit 페스티벌, 드론행사, 테마관광, 차박캠핑, 웰니스투어 등 개인 및 소그룹 관광콘텐츠 확충과 주민참여형 사업을 모색하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발표 사례는 제한적 활동범위에서도 관광산업의 활동적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전국 시·군·구에서는 미래먹거리 스포츠관광산업에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하여 혈안이 된 지는 오래되었다. 과연 스포츠 관광산업은 어디까지 진행된 것인가? 국민생활체육진흥공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지역과 종목을 살펴보면 충북 제천(힐링레포츠), 강원 고성(바이크), 전북 전주(드론축구), 강원 삼척(치어업), 경북 예천(양궁), 부산 기장(야구), 경남 밀양(요가), 경북 의성(컬링), 충북 보은(육상), 경남 하동(드론 경주), 강원 평창(동계올림픽 유산), 충남 부여(카누), 부산 수영(서핑), 경북 영덕(축구), 경북 포항(해양스포츠), 경남 고성(철인경기), 전북 고창(숲스포츠)등 다양한 테마와 기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현대인은 관광에 대한 가치와 다양한 여가 및 스포츠 활동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는 가운데,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에 따르면 2018년 세계관광객 수는 약 14억 명을 기록했으며, 2030년에는 약 18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의 보고는 우물 안의 개구리가 뛰어오를 시기가 되었다는 의미인 것이다. 각 시,군에서 중장기적 계획으로 투자했던 비용을 거둬들일 시기가 도래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트렌드, 유행- 우리 군의 현재 스포츠유치비용은 2021년 2억여 원, 기대효과비 16억여 원, 2022년 유치비용 13억, 기대효과비 130억여 원. 영광군은 어떤 어젠더를 가지고 중장기 스포츠관광산업의 투자를 하였는가? 기대효과비를 살펴보면 중장기 투자의 결실을 알 수 있다. 어떤 관광산업보다도 투자 대비 득이 훨씬 뛰어난 산업인 것은 확실한 것이다. 아무런 계획없는 무의미한 지원, 일시적 후원으로 단기적 효과에서 벗어나 영광군만의 특색적 지원, 관광산업의 연계성 후원으로 선수 및 협력인원들의 영광군 관광산업에 트렌드를 인식시켜주는 산업으로 확장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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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십대를 관통하며 스스로 자주 물었다.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될까? 평소 말주변이 없던 한 선배는 방황하던 내게 별다른 조언 대신 책 한 권을 내밀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었다. 밤새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그날 처음 소설을 읽는 이유를 깨달았다. 마음에 닿은 문장에도 밑줄을 그었다. ‘사람은 자신의 세계를 넓혀준 사람을 잊지 못한다.’ 운 좋게도 내 주변엔 그런 존재가 많았다. 가난했던 세계관을 넓혀준 이들 덕분에 책과 영화, 사랑 그리고 여행을 배웠다. 의도하진 않았지만 그렇게 쌓인 것들이 나만의 독창성과 전문성, 차별점이 됐다. 그 과정들이 모여 소위 말하는 ‘퍼스널 브랜딩’으로 이어졌다. 퍼스널 브랜딩은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특정 분야에 대해서 먼저 자신을 떠올릴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을 뜻한다. 처음 용어가 등장한 것은 20여년전 톰 피터스가 칼럼 ‘당신이라는 브랜드(A Brand Called You)’를 잡지에 기고하면서 알려졌다. 왜 개인에게 브랜딩이 중요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자신을 브랜드로 생각하는 순간 꿈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브랜드의 시작은 내가 되고 싶은 무언가를 상정하는데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 닮고 싶은 무엇, 바라는 바를 염두에 두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과정이 삶이자 곧 퍼스널 브랜딩이다. <이태원 러브레터> 김정은 저자는 오랜 시간 브랜딩을 주제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유명하거나 특정한 누군가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 누구나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기 고유의 것을 가지고 승부를 보는 게 브랜딩”이라며 남들이 가진 걸 부러워만 하지 말고, 자기 안에서 찾아야 함을 설명했다. 11년째 현장을 누비고 있다. 늘 낯선 시선으로 사람을 마주한다. 보통 상대방은 “할 말 없는데요.”라고 입을 뗀다. 말미가 되면 거짓말처럼 “아직 말 못한 얘기가 있다”며 다리를 붙잡는다. 그대로 자세를 고쳐앉아 경청한다. 숨은 이야기를 발견하는 순간이다. 새해부터 <어바웃영광>과 동행을 시작했다. 한 권의 책처럼 ‘영광군’과 ‘당신’을 부지런히 읽고 쓸 계획이다. 평범하고도 특별한 당신의 삶에 대하여(About) 계속 듣고 싶다. 결코 요란하지 않게. 묵묵히 듣겠다. 그럼, 현장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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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영삼굴 (兎營三窟)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습니다.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격동의 한해를 보내고 다시 새해의 붉은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토끼는 사람과 친숙한 대표적 동물 중 하나로, 동양의 설화와 민담에서 다양한 의미를 띄고 각별하게 다뤄진다 합니다. 전통적으로 토끼는 강한 번식력을 지녀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동물이랍니다. 초식 동물인 토끼는 약한 존재지만 영특한 지혜와 임기 응변의 꾀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동물로도 사랑을 받으니 말이죠. ‘구토지설’ 호랑이를 속이는 토끼의 지혜를 보여주는 ‘토끼의 재판’이 대표적이지요. 그 특성을 빗댄 사자성어로 ‘토영삼굴’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꾀 많은 토끼는 숨을 굴을 세 개 파 놓는다’라는 의미로 지혜롭게 미래를 준비하면 2023년도 어려운 상황을 잘 면할 수 있을 겁니다. 2023년. 낙관만 하기에는 현실은 험난하고 미래는 불확실한 것이 사실... 4년째로 접어든 코로나 팬데믹과의 사투, 경고음을 연신 울려대는 경기침체, 심화하는 사회 양극화와 골이 깊어지는 세대와 계층과의 분열 등 다가오는 현실은 엄혹하지요. 올해 초에도 어김없이 바라고 원하는 일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로 새해 복 많이 받으라며 틀에 박힌 인사 문구가 넘쳐났습니다. 이렇게 수동적으로 저절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누가 주든 사람이 있다고 복을 받으라고 기원할 것이 아니라 조금은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덕담을 주고 받고 싶었습니다. 예전처럼 근하신년이라고 적힌 연하장을 사 마음속에 꼭 보내야 할 사람을 고르고 골라 각자의 사정에 꼭 맞는 내용을 볼펜으로 꾹꾹 눌러 적어 마음 전하는 맛이 있었는데... 디지털 감성은 그 시설 사람 사는 정에 비할 바가 못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속의 작은 바람일지라도 말이죠... 어차피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복을 주다 보면 그 복이 자신에게도 돌아온다고 생각해야지 자신은 복을 주지도 않으면서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복이라는 놈이 찾아 올 것을 기대하는 것도 조금은 염치없는 듯합니다. 2023년 새해를 맞아 개인적으로 바라는 일이 있다면 그저 건강하고 전보다 조금은 더 행복하다고 느끼는 날들이 이어지길 바라는 소망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건강하게 아무 사고 없이 보내는 무탈한 한해가 되길 바라는 소박한 바람을 가져 볼 뿐... 여러분의 한해에도 ‘토영삼굴’이란 말처럼 위기에도 순조롭게 넘어갈 수 있는 지혜가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