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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고시 합격한 영광의 청소년들…‘학교 밖’에서도 희망은 자란다영광군의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시 한 번 가능성과 희망을 증명했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정화)는 최근 치러진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응시자 11명 중 8명이 전 과목 합격, 3명이 부분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합격을 넘어 청소년 개개인의 자립과 진로 개척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들이 학업을 중단한 이후에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왔다. 센터는 매년 14월, 68월 두 차례에 걸쳐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영어, 수학, 국어 등 핵심 과목을 중심으로 한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수업과 더불어 전 과목 인터넷 강의, 전용 교재 등도 제공해, 각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자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단순한 교육이 아닌, 자립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은 현재 센터가 운영 중인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직접 체험하고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간호조무사, 드론 조종, 네일아트, 이·미용, 사무직 등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실습과 훈련이 이뤄지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직업 탐색과 자립 동기를 북돋우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검정고시 합격은 출발점에 불과하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센터는 검정고시 대비반 외에도 상담, 대학 진학 지도,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영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지역 내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다. 청소년들은 센터를 통해 자신만의 속도로 학업을 이어가고, 나아가 자립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센터(061-353-6188)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 소식은 단지 시험의 결과가 아니라, 제도 밖으로 밀려난 청소년들에게도 배움과 성장의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이들의 여정을 응원하고, 사회가 보다 포용적인 교육 생태계를 마련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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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영광군민의 날, 다채로운 체육·문화행사로 ‘화합의 장’ 열려제49회 영광군민의 날 행사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다채로운 체육경기와 문화행사로 열렸다. 이어 9월 7일에는 제1회 광풍마라톤대회가 개최되며, 영광군이 군민과 향우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물들고 있다.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체육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종합 축제로 구성돼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첫째 날인 9월 5일에는 성화 채화와 봉송을 시작으로 읍면 입장식, 기념식, 화합한마당이 이어졌다. 단체줄넘기, 여자 팔씨름, 여자 승부차기, 한마음 릴레이 등은 참여자와 관람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종목별 체육경기로는 배구, 볼링, 골프, 게이트볼, 씨름, 축구 예선이 펼쳐졌고, 둘째 날인 6일에는 배드민턴, 족구, 파크골프, 육상 예선 및 결승, 실버축구 친선경기, 축구 준결승과 결승이 이어지며 열띤 경쟁 속에 종합시상과 폐회식으로 마무리됐다.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행사 기간 동안 영광스포티움 주변에는 슬라임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등 총 16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됐고, 워터파크랜드, 이동식 동물원, 반려동물 행사인 위드펫 페스티벌 등 체험형 이벤트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여기에 푸드트럭도 마련돼 먹거리까지 풍성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특히 9월 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광풍 노래자랑’은 큰 관심을 끌었다. 각 읍면에서 자체 예선을 거쳐 선정된 11개 팀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겨뤘으며, 초청 가수 지원이와 신승태의 무대가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번 군민의 날 행사의 대미는 9월 7일 일요일에 열린 ‘제1회 광풍 마라톤대회’가 장식했다. 영광스포티움 일원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는 2,700여 명이 참가했으며,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함께 뛰며 대회의 상징성을 높였다. 마라톤과 함께 댄스가수 공연, 경품추첨, 홍보부스 운영 등이 진행돼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축제로 꾸며졌다. 영광군 관계자는 “올해 군민의 날 행사는 군민은 물론 전국에서 모인 향우들이 함께 어울리며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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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제4회 전남도지사배 전국실버동호인 축구대회 개최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에서 중·장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한 스포츠 축제가 영광에서 열린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오는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제4회 전라남도지사배 전국실버동호인 축구대회”를 영광스포티움 축구 전용구장 등 4개 구장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실버 축구 동호인들이 대거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5060대 장년층의 건강과 활력 있는 일상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회에는 50대부(1967년~1976년생)와 60대부(1957년~1966년생)로 나뉘어 약 30개 팀, 총 1,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경기는 일반 축구와 달리 전·후반 각각 25분씩 진행되며, 무승부 시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첫째 날에는 조별 예선이, 둘째 날에는 토너먼트를 통해 전국 실버축구 최강팀이 가려진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는 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하고 활기찬 100세 시대를 위한 실버 스포츠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중·장년층의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와 같은 일정으로 ‘함께 만들고 같이 누리는 영광군 파크골프대회’도 한빛파크골프장에서 함께 개최된다. 영광군은 앞으로도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세일 군수는 “실버세대의 활기찬 여가 활동은 곧 지역사회 활력으로 이어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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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2025 전남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2차 대표자회의 개최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시군 간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영광군은 지난 9월 2일 영광스포츠센터 3층 회의실에서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제2차 시군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도내 22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폐회식 진행 계획 △개최지 준비사항과 협조 요청사항 △종목별 대진 추첨 △의료 및 안전관리 방안 등 대회 전반에 걸친 주요 안건이 다뤄졌다. 영광군은 각 시군과의 소통을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회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공유했다. 2025 전라남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영광군 일원에서 열린다. 약 2,250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총 13개 종목에서 열전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 종목에는 육상,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등 생활체육 중심의 종목들이 포함돼 있으며,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영광군은 대회가 단순한 경기의 장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과 포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확충, 의료·안전관리 체계 구축, 자원봉사자 교육 등 다방면에서 철저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표자회의는 각 시군과의 협업 기반을 다지고, 대회 운영에 대한 현안을 사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며 “남은 기간 동안 준비에 만전을 기해, 모든 참가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광군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의 활성화는 물론, 지역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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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군민 중심 안전문화’ 실천으로 사회안전 종합대상 수상영광군이 군민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 추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안전 부문 최고 영예를 안았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제17회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에서 사회안전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군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정책이 지역사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광주·전남 교통·사회안전 대축전은 광남일보 등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교통과 사회 안전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안전한 정착에 기여한 지자체·기관·단체·기업 및 개인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영광군은 이번 대회에서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안전정책을 체계적으로 실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군이 추진한 주요 사업으로는 △군민안전보험 가입 확대 △전 군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시행 △취약계층 안전물품 보급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맞춤형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방역 활동 및 홍보 캠페인 등이 있다. 이처럼 주민 밀착형 안전정책은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며 실질적인 체감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또한 영광군은 2023년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화재, 감염병, 자살, 교통사고, 범죄, 생활안전 등 6개 전 분야에서 높은 등급을 획득했다.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지역안전지수 우수지역’에 선정된 것도 이번 종합대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 부서가 협업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군민이 중심이 된 안전문화 조성 노력이 빛을 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통해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광군은 향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재난안전 시스템 고도화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안전대책 확대 등 선제적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군민 안전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고, 지역 내 안전문화 정착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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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통합돌봄사업, 전국 지자체 ‘모범사례’로 주목영광군이 추진 중인 통합돌봄사업이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복지 모델이 현장 중심 행정의 대표 사례로 떠오르며 타 지자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최근 고흥군, 진도군, 무안군, 고창군 등 인근 지자체 실무자들이 잇달아 영광군청을 방문해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현장 견학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영광군의 통합돌봄사업 추진 현황과 세부 서비스 내용을 공유받고, 실질적인 운영 방법과 우수 사례를 직접 청취했다. 영광군은 지역 돌봄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광형 통합돌봄’ 모델을 구축해왔다. 주요 서비스로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틈새 돌봄, 방문 의료, 맞춤형 영양 도시락 제공, 병원 동행 지원, 퇴원환자의 재가 복귀 지원, 케어플러스 봉사단 연계 등 다양한 돌봄 지원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다. 특히, 2023년 통합돌봄T/F팀을 설치하고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한 점이 사업의 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실천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2년 연속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영광군이 단순한 복지 서비스 제공을 넘어, 지역 내 의료와 돌봄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현하고 있다는 증거다. 통합돌봄사업은 정부가 오는 2026년 3월 전국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복지 정책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는 자치단체 주도 하에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모형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영광군의 사례는 선제적 대응과 현장 밀착형 운영의 모범사례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 돌봄 제공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전체가 돌봄의 주체가 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돌봄의 사각지대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통합돌봄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이 아니라 군민의 삶 전반을 바꾸는 실질적 정책”이라며 “영광군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적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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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고독사 예방 위한 실태조사 착수…40세 이상 1인 가구 대상영광군이 1인 가구 중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섰다.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선제적 대응체계 마련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2025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 달간 만 4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이들과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조사 방식은 2025년 주민등록 일제조사와 병행해 진행되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이장, 복지기동대 등 지역의 인적 안전망이 대거 참여한다. 이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주거 형태 △1인 가구 사유 △위험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영광군은 특히 조사 대상자의 실거주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 형식적인 조사가 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소 이전이 되지 않았거나 실거주자가 다른 경우에도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정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이 민원이 우려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공무원이 2인 1조로 동행 조사에 나서 주민의 불안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대상자의 사생활도 최대한 보호하며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조사는 1인 가구를 사회적 문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가 함께 돌보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영광군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가구에 대해 심층 상담을 진행하고, 지역사회 내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립 위험이 높은 가구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1인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그중 일부는 사회적 고립과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 차원의 선제적 개입과 지역 기반 안전망 구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광군의 이번 조치는 이러한 사회적 흐름 속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고독사의 위험에 놓인 군민을 한 명이라도 더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촘촘한 복지체계를 통해 군민의 생명과 삶의 질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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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 2025년 방사능분석능력 평가 ‘A등급’ 획득영광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가 방사능 분석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빛원전환경‧안전감시센터(위원장 장세일 영광군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주관한 ‘2025년 국내 방사능분석능력 평가’에서 전 항목 최고 등급인 A(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감시센터의 기술력과 분석 결과의 신뢰성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숙련도 평가 기준을 적용해 국내 방사능 분석 기관의 역량과 분석 결과의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실시된다. 2025년 평가는 지난 5월 19일부터 8월 11일까지 진행됐으며, 감시센터는 세슘-137을 포함한 감마동위원소 4개 핵종, 삼중수소, 스트론튬-90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방사능 분석 능력을 평가받았다. A 등급은 정확도와 정밀도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만 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이다. 감시센터는 모든 항목에서 정확하고 정밀한 분석 능력을 입증해 전 부문 A 판정을 획득했다. 특히 방사능 측정에서 난이도가 높은 삼중수소와 스트론튬-90 항목까지도 기준을 충족한 것은 기술적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감시센터는 한빛원전 주변 환경에 대한 독립적이고 과학적인 방사능 감시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방사능 측정 장비와 숙련된 전문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분석 역량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지역 주민과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감시센터는 수년간 매년 해당 평가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며, 매번 최고 등급을 유지해왔다. 이는 단발성 성과가 아니라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기술 고도화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가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방사능 분석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평가 참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감시센터는 원전 운영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정부와 지역사회의 감시 역할을 수행하며, 원전 주변 환경에 대한 실시간 방사능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시료 분석을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다. 원자력 관련 기관들에 대한 신뢰도가 중요한 가운데, 이번 성과는 감시센터가 수행하는 업무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뒷받침해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영광군수이자 감시센터 위원장인 장세일 위원장은 “감시센터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방사능 감시에 있어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이번 A등급 획득을 계기로 더욱 철저하고 정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빛원자력본부 인근 지역은 원전 안전성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감시센터는 향후 주민 대상 설명회와 정보 공개 확대를 통해 방사능 감시에 대한 투명성과 소통도 함께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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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3호기, 정비 마치고 발전 재개…9월 6일 전출력 도달 예정한빛3호기가 약 두 달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재가동에 들어갔다. 오는 9월 6일 전출력 도달을 목표로 안정적인 전력 생산에 나선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는 9월 3일 오전 1시 32분을 기해 한빛3호기(가압경수로형, 1,000MW급)가 제20차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4일부터 61일간의 정비 기간 동안 법정검사와 주요 설비 정비가 이뤄졌다. 이번 계획예방정비는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진행됐으며, 원전연료 교체, 증기발생기 전열관 건전성 검사, 저압터빈 분해점검 등 핵심 기기의 성능을 집중 점검했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설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한층 높였다고 밝혔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번 정비 이후 한빛3호기가 다음 예방정비까지 약 16개월간 무고장·무정지 운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한 설비관리와 운전 감시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지역사회 및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빛3호기의 전출력 도달 예정일은 9월 6일이다. 본격적인 발전이 재개되면 지역 전력망 안정화는 물론, 다가올 겨울철 수요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한빛원자력본부는 정기적인 예방정비를 통해 원전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주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원전 가동에 따른 지역경제 기여를 강조하면서도 안전 운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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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해상풍력발전소 공사 현장서 50대 선원 추락사영광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50대 선원이 작업 도중 바다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반복되는 해상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에 대해 관리·감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된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52분쯤 영광군 안마도 북동쪽 11㎞ 해상에서 해상풍력발전소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당시 크레인 선박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선원 A(50대) 씨가 갑자기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직후 동료 선원들이 구조에 나섰지만 발견하지 못했고, 신고를 받은 해경이 출동해 수색을 벌였다. 해경은 약 1시간 25분 만에 A 씨를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당시 A 씨는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사고 당시 기상 상황과 작업 환경 등도 함께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해상풍력발전소 공사는 대형 장비와 복잡한 해상 구조물이 투입되는 만큼 고위험 작업으로 꼽힌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선원과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선박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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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초 문늘해랑, 전국 유도연맹전 금메달 쾌거법성포초등학교 6학년 문늘해랑 선수가 전국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영광군 유도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다. 지난 8월 27일부터 1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53회 추계전국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에서 문늘해랑은 여자 초등부 +57㎏급 결승에서 경기 양주스포츠클럽 소속 덕산초 6학년 이혜진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영광군 소속 유도 선수로서는 사상 첫 전국 대회 금메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중·고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도 대회로, 개인전 2,186명과 단체전 104개 팀이 출전했으며, 국제 유·청소년 선수 파견 선발전도 함께 치러졌다. 문늘해랑을 지도한 정행률 관장은 “아이의 노력과 끈기가 값진 결실을 맺었다”며 “영광군 유도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원상 영광군 유도회 회장은 “문늘해랑 선수가 영광군 최초로 전국대회 금메달을 획득해 지역 체육의 위상을 높였다”며 “이번 성과가 영광군 유도의 발전에도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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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관광의 미래, “무한 에너지”로 다시 뛴다지난 8월 27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1회 영광 미래 포럼은 관광객 감소 문제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김혜영 농촌미래연구소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주민과 전문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관광의 미래를 함께 고민했다. 김혜영 농촌미래연구소장은 영광 관광이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소장은 “영광 관광객 수가 2022년 730만 명에서 2024년 710만 명으로 줄었고, 관광활성화 지수도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문화 결합 ▲생활인구 확대 ▲성지 콘텐츠 재해석 ▲에너지·기후관광 벨트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의 체계적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바다 한국스마트관광협회 회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와 관광 수요 예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관광객의 이동과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면 보다 정확한 수요 예측이 가능하고, 개인화된 경험 제공도 가능하다”며 “이제는 감에 의존한 정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 발굴, 관광통계 체계 구축, 지역 자원 보존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한편 영광군은 숙원 사업이던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8월 14일 기획재정부의 적격성 심사를 최종 통과해 총사업비 40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세일 군수는 취임 이후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사업 타당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을 강조하며 자료 보완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과를 이끌어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백수해안을 서남권 대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광객 규모가 현재의 2.5배 이상 늘어난 연간 1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숙박·음식·교통·기념품 소비로 이어져 연간 3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효과와 70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 창출로 연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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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 기성세대가 손잡았다…‘세대 잇기’ 실험 시작영광군 청년단체들이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영광군청년새마을연대와 청년공동체 안터랩소디는 지난 13일 군서면 ‘안터상회’에서 청년과 기성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영광군청년새마을연대는 탄소중립 실천과 세대 간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터랩소디는 청년들이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을 이해하며 관계를 확장하는 실험을 통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는 청년 5명과 기성세대 5명이 참여했다. 안터랩소디 청년실험가 1기에서 개발한 커피퍽 주방비누와 오트밀 강정, 와플을 함께 만들며 교류했고, 이어 영광군청년새마을연대가 준비한 족욕 체험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체험을 통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 기성세대 참가자는 “청년들과 함께한 다양한 체험이 소꿉놀이를 떠올리게 했다”고 말했다. 또 청년 참가자는 “작은 실험이지만 세대가 함께 웃고 이야기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단체는 앞으로도 청년 주도의 실험을 기반으로 세대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어가는 협력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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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당스님 49재 맞아, 장진기 시인 추모 시화 헌정불갑사 입구에 추모의 시화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달 4일 원적에 든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의 49재를 맞아, 영광 출신 장진기 시인이 헌정한 작품이다. 현수막에 걸린 시의 제목은 ‘만당화’. 만당스님이 법수에 따라 이름 붙인 상사화를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불갑산 상사화 축제와 맞물려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장진기 시인은 “스님과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로 지내왔다”며 “불갑사 북원을 중창하고 상사화 단지를 조성하는 등 문화 전파에 헌신한 스님을 기리기 위해, 시를 남겨드리는 것이 제일 큰 예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님의 원력이 상사화 꽃길처럼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만당스님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출가해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 기획국장, 중앙종회의원, 종교평화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특히 불갑사 주지로서 상사화 조성과 템플스테이 활성화, 사찰 음식 세계화 등 불교문화 확산에 앞장섰다. 불교계 안팎에서는 “대자비의 화신”으로 존경받아온 인물이다. 한편 장진기 시인은 영광 출신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사금파리 빛 눈입자’(2013)를 시작으로 꾸준히 시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작가회 영광지부장과 민예총 영광지부장을 역임했으며, 22년도에는 문예지 ‘문학들’에서 ‘올해의 작품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하 시 본문- 만당화 장진기 초제도 오기 전에 그윽이 찾으신다 만개라 모자란 정 꽃으로 열으시고 일일이 덜 마른 슬픔 닦아주고 가신다 이윽고 부처 되어 급기야 열반드니 다비의 불섶더미 만고의 화엄이라 만당아 수산 스님이 넋 놓고서 부른다 올 가실 마음 아파 꽃 보러 오겠느냐 사리꽃 허공 듬벙 연꽃을 보려느니 불갑산 올 상사화는 가슴에만 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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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열병합발전소, 영광군 상대 20억 손배소 패소SRF(고형폐기물) 열병합발전 사업을 추진한 영광열병합발전이 영광군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패소했다. 해당 사업자는 앞서 사업 불허 처분 취소를 구한 행정소송에서는 승소했으나, 배상 요구는 법원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광주지법 민사13부(정영호 부장판사)는 지난 31일 영광열병합발전이 영광군과 김준성 전 군수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영광열병합발전은 2016년 영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 7월 SRF 열병합발전소 사업 허가를 신청했다. 그러나 영광군은 군의회 결의문 채택, 주민 반대 여론 확산, 환경오염 우려 등을 이유로 불허 결정을 내렸다. 영광군은 국민권익위원회와 환경부 방침을 검토했고, SRF 공급 예정 업체가 악취 기준을 초과해 타 지자체에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영광열병합발전은 협약 위반이라며 행정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4월 법원은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법원은 “환경오염이나 생활환경에 미칠 악영향이 사업을 불허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며 불허 처분을 취소했다.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영광열병합발전은 “부당한 행정 처분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영광군을 상대로 2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에서 “장래 발생할 불확실한 상황과 파급효과에 대한 행정청의 재량적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며 “SRF 소각의 위해성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 고의 또는 과실로 법령을 위반해 손해를 끼쳤다고 보기 어렵고,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손해액 규모를 특정하기도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SRF 발전은 폐기물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 피해 우려가 커 주민 반발이 거세다. 이 때문에 지자체가 불허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고,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잇따른다. 앞서 나주 SRF 발전소의 경우,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나주시의 “사업 개시 신고 수리 거부 처분”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법원은 불허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고, 나주시는 항소를 포기하면서 갈등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후 발전소는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