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일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서 수출 유공자와 모범납세자를 시상했다.
제18회 전남도 수출상 수상자는 수출기업 7개사와 수출 유공자 6명이다. 전남도 수출상은 수출 확대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그 성과를 널리 공유해 기업인의 수출 의욕 고취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수출기업 대상은 나주시에서 터보블로워를 제조하는 ㈜남원터보원 이병학 대표가 수상했다. 이 업체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1천300만 달러 수출액을 달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수출기업 우수상은 튀김식품으로 아마존 전남브랜드관과 코스트코에 납품해 전년보다 208% 증가한 1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여수 ㈜아라움, 변압기 제품 개발 및 신규 해외시장 개척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한 4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한 나주 동우전기(주)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화순 소재 다스코(주), 강진 소재 ㈜예원, 완도 소재 섬전복영어조합법인과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이 장려상을 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멜론을 수출하는 곡성 대신영농조합법인 송평강 과장, 모듬해초를 수출하는 (유)완도세계로수산 최희연 주임 등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전남도는 또 3일 납세자의 날을 앞두고 이날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건전한 납세문화 정착과 지방재정에 기여한 모범납세자 114명을 시상했다.
모범납세자는 개인 87명, 법인 27명으로 모범 납세자 증명서를 교부하고, 이 가운데 시장․군수가 추천한 11명에게는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전남도는 자진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모범납세자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 ‘전라남도 모범납세자 우대 및 지원 조례’를 제정, 매년 모범납세자를 시상하고 있다.
모범납세자는 매년 1월 1일 기준 최근 3년간 체납사실이 없고, 법인은 2천만 원 이상, 개인은 200만 원 이상인 납세자를 대상으로 전남도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거쳐 선정한다.
1년 동안 농협은행, 광주은행 예금․대출 금리 우대와 수수료 면제, 전남지역 유료 공용주차장 73곳의 주차요금 감면 혜택이 있으며 법인은 3년간 세무조사 면제 등 혜택이 있다.
전남도는 대표 누리집에 모범납세자 명단을 공개해 성실납세자가 존경받고 우대받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