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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환경관리센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주민 피해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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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환경관리센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주민 피해 호소

우천 시 침출수 유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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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환경관리센터

영광군 환경관리센터 인근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와 생활쓰레기 직매립으로 인한 악취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영광군에 1일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등은 약 39톤이며, 그중 음식물쓰레기는 약 8.5톤가량 발생하는데 대부분 환경관리센터 매립장에 직매립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해충, 악취, 침출수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 박씨는 “이른 아침이나, 흐린 날이면 악취가 1.2km 떨어진 성산리와 원전 정문까지 심한 악취를 느낀다.”며 “수년 동안 심한 두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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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쓰레기 매립

일부 지자체 경우 음식물쓰레기 처리는 소각·퇴비화·사료화 또는 소멸화 처리 후 발생하는 잔재물만을 매립하는데, 영광군은 대부분의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매립하고 있어 해충과 심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장마철이나 폭우 시에는 침출수가 넘쳐 인근 해안으로 흘러 갈 수 있는 위험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관광객이나 주민들의 생업이나 다름없는 백합, 굴, 바지락 등을 채취하고 있는 인근 해안지역에 음식물쓰레기 침출수는 또 다른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환경관리센터 관계자는 “장마철이나 폭우 시 침출수가 해안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매3년마다 받는 정기관리검사를 환경관리공단에 조기 신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으로 인한 해충, 악취, 침출수 등 환경오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직매립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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