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종만 군수가 근청원견(近廳遠見)의 자세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가까이 귀 기울이고, 더욱 신뢰받는 군정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2일 염산면·백수읍을 시작으로 5일간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군민과의 대화를 추진했다.
강 군수는 “변화와 혁신을 기치로 ‘군민이 주인인 영광, 주민 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쉬지 않고 앞을 향해 달려온 결과 군민과 함께한 민선8기 영광군정은 ‘위대한 영광, 군민과 함께’라는 비전 아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하며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긴축재정 위기 속에서도 외부재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민선 8기에 국기 1101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7877억 원과 특별교부세 128억 원을 확보해 군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가능하게 했다고 했다.
이외에도 중앙정부와 전라남도 등 외부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 표창, 지방물가 안정관리 ‘가등급’,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3년 연속 2등급 달성 등 총 55건의 기관표창과 6억8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획득해 영광군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피력했다.
강종만 군수는 ▲모두가 잘 사는 풍요롭고 살기 좋은 농산어촌 ▲미래 신성장 동력인 전략사업 육성 ▲군민의 삶에 희망을 주는 행복한 복지 공동체 ▲일상이 문화가 되고 스포츠가 지역의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는 매력있는 관광영광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청정도시 조성 ▲군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혁신 행정 실천을 제시했다.
강 군수는 “‘2024년 영광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 1000만 명을 목표로 지역 특화자원을 체험형·체류형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영광의 멋과 맛’을 알리는 다양한 관광 아이템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염산면사무소에서 열린 염산면민과의 대화에서 강 군수는 해상풍력 관련 질문을 받고 릴레이 집회를 열고 있는 어민회를 향해 맹폭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해 12월 어민회 주도로 열린 집회를 놓고 강 군수는 “어민회가 집회를 하는 목적이 보상을 받기 위한 방법인가? 아니면 내가 물러나야 되는 건가?”라며 “강종만 군수 선거법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며 그렇기 때문에 군수직에서 빨리 물러나야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목적(집회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이어 “전임 군수(김준성 군수)가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를 내줬고 그것이 유효하면 후임 군수가 그걸 취소할 수 없다”며, “만약 취소한다면, 그 사업자가 우리 군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우리 군은 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며 “사업자는 수천억 원을 들여서 사업을 하려고 계획을 잡아서 몇십 년, 몇 년간 해 온 상황을 일순간에 자기들 사욕을 위해 그걸 취소하라? 그렇게 엄청나게 핍박을 주고, 계속해서 인격적인 모독을 주면서까지 아주 강종만이를 난도질했다”고 비판했다.
강 군수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어민회 관계자는 “강 군수가 잘못된 사실로 어민회에 ’악마 프레임‘을 씌우려 했다”라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거짓선동 발언에 대한 강 군수의 대군민 사과표명과 법적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26일 대마면·영광읍을 끝으로 도서지역인 낙월면 군민과의 대화는 별도 일정을 잡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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