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승곤 KO복싱클럽 소속 영광 학생 복서들이 전국복싱대회에 참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제10회 화순고인돌배 전국복싱대회’가 화순 하니움복싱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화순군과 화순군의회가 후원하고 화순군체육회가 주최하며 화순군복싱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생활체육 아마추어 선수들 23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흘린 땀의 무게를 측정할 준비를 마쳤다.
영광에서는 영광군복싱협회장과 임원진 및 채승곤 관장이 함께했다. 참가 선수는 ▲남자일반부 65kg급 전혜강, 70kg급 김동환, 75kg급 김재욱, 90kg급 이재우 ▲남자중등부 75kg급 이승준, ▲남자고등부 60kg급 김태민, 65kg급 이도원 등 7명이 출전했다.
경기는 한 라운드 2분씩 총 2라운드로 진행됐다. 25일 먼저 열린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65kg급에 출전한 전혜강(채승곤KO복싱)이 김지환(챌린져복싱)과의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안았다. 75kg급에 출전한 김재욱(채승곤KO복싱)은 홍재혁(화순)을 만나 무승부를, 70kg급 김동환(채승곤KO복싱)은 이승민(신대복싱)과의 경기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90kg급 경기에서는 이재우(채승곤KO복싱)가 임성일(153복싱)과 대결해 판정승을 거두면서 영광에 첫 승을 신고했다.
대회 이튿날인 26일, 남자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에선 중등부 75kg급에 출전한 이승준(채승곤KO복싱)이 박재성(원복싱)을 상대로 패배했고, 고등부 65kg급에 출전한 이도원(채승곤KO복싱)이 오승준(K복싱)을 만나 판정패를 당했다. 60kg급에 출전한 김태민(채승곤KO복싱)은 황상하(무안복싱클럽)와의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최기혁 영광복싱협회장은 “이번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사각 링에서의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많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선수들이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흘린 땀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채승곤 관장님을 비롯한 스태프, 선수들 모두 고생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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