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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영농철, 농기계 교통사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

기사입력 2023.05.08 11:40 | 조회수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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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jpg소방위 이상수

    한 해의 결실을 준비하는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도로를 운행하는 경운기, 트랙터 등 농기계를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이에 따른 농기계 교통사고도 매년 증가하고 있어 봄철 농사 준비기를 맞아 안전사고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은 농기계 교통사고 분석 결과 모내기 철인 5월에 집중적으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통계가 나왔다.

    또한 최근 3년간 농기계 탑승 중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총 339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174명(51.3%)은 차대차 사고로, 165명(48.7%)은 차량 단독 사고로 사망했다.

    이처럼 농기계 교통사고 증가 이유는 농기계에 안전벨트 등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데다 운전자 상당수가 고령자라 상대적으로 일반인보다 인지능력과 판단력 떨어지고, 안전의식이 낮기 때문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농기계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 농기계 사용자는 안전의식을 높여야 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몇 가지 안전수칙을 꼭 지켰으면 한다.

    첫째, 일출과 일몰 전후 농기계 도로 주행이 많으므로 방향지시등, 후미등, 비상등, 야간반사판 등을 반드시 부착해야 한다. 야간 또는 악천후에는 반드시 등화장치를 작동하고 감속하여 운전해야 한다.

    또한 야간에 도로변에 가급적 주정차를 삼가고 주정차를 할 경우에는 비상등을 항상 켜두어야 한다.

    둘째, 동승자를 태우지 말아야 한다. 동승자는 운전자의 시야 또는 레버 조작을 방해하여 사고를 유발하며, 동승자가 있을 경우 급정지․급회전 시에 밖으로 튕겨나갈 수 있다.

    셋째, 음주 후 농기계 사용을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음주 후 농기계 사용은 자신은 물론 타인까지 피해를 주는 사고의 주범이다. 또 침착성과 판단력을 저하시키고 위급상황에서 신속한 반응을 어렵게 하여 대형사고를 유발한다는 것에 항상 명심해야 하겠다.

    앞으로 농번기를 대비하여 농기계 사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은 무엇보다도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사용자는 농기계의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하고, 도로주행 시 더 주의하고 양보하는 운전습관으로 교통사고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 나가야 할 것이다.

    영광소방서 홍농119안전센터 소방위 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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