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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검역 절차 간소화로 번거로움과 비용 절감, 국내 조경 산업의 활로 모색
영광 해다원 조경무역이 대한민국 수목 수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다원 조경무역의 대표 김태양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위저우시와 ‘석화회’ 연간 50만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국내 수목 수출 사상 최초로 흙에 심긴 상태로 수출하는 방식으로, 식물 검역법에 따른 번거로운 과정 없이 이뤄져 비용과 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석화회’는 편백나무의 변이종으로 희귀한 수목이다. 이 식물은 상품성을 갖추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했다. 하지만 해다원 조경무역은 수년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재배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세계 조경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러한 성과는 국내 수목 수출 시장에 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존의 식물 수출 과정에서는 식물 검역법에 따라 일정 기간 격리 재배해야 했으며, 흙을 따로 분리하고 뿌리를 세척 및 소독한 후 개별 포장하여 수출해야 했다. 이 과정은 많은 공정과 비용이 소요되며 식물의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번 해다원 조경무역과 중국 위저우시의 계약은 이러한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하고 흙에 심긴 상태로 수출하게 되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되었다.
해다원 조경무역의 대표 김태양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위저우시와 성공적인 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이 국내 조경 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 주문 후 계약이라는 판로 보장과 25년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및 관리를 통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침체된 한국 농가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다원 조경무역은 국내 시장이 작고 판로가 부족한 상황에서도 철저한 해외 시장 분석과 고객 맞춤형 생산을 통해 높은 수익을 창출해왔다. 묘목의 식재부터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관여하며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석화회’ 수출 계약도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중국으로 ‘석화회’를 수출한 농장주 문씨는 “판로가 보장된 고수익 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농가들이 이 기회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계약은 국내 조경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해다원 조경무역의 성공적인 수출 계약은 국내 수목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으며, 향후 더 많은 희귀 수목들이 국제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의 조경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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