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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청소년들은 무엇을 하며 놀까?

기사입력 2018.09.07 13:41 | 조회수 2,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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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아~~너넨 방과후 어디서 노니? 주말엔 또 어디서 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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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웃영광 문화크리에이터 팀의 첫회의에서 나온 질문 이다.

    영광을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 방과후 어디를 가는 지, 주말에는 또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아이들의 일상을 물어보았다.

    "저희요?방과후 학원 가는 친구들은 학원 갔다가 배고 프면 간식먹고 노래방가서 노는데요."

    -영광여중 3학년 A양 "화장품가게 가구 악세사리 구경하고 동전노래방 가구 피씨방 가는데요."

    - 영광여중 2학년 B양 "오락실 갔다. 노래방 가는 데요 주말요? 주말도 똑같 죠. 갈때가 어딨어요. 가끔 광주가서 놀구요."

    -영광여중 2학년 C양

    영광에 몇개의 중학교 몇개의 고등학교 총 몇명의 아이들은 영광의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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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아이들의 놀이 문화는 피씨방, 노래방, 오락실이 전부다.

    영광읍에 청소년 문화센터에 노래방이 있어도 아이들의 이용 후기는 그리 좋지 않다. 방음도 잘되지않고 일반노래방에 비해 저렴하긴 하지만 일반노래방에서 서비스를 받으면 청문노래방 보다 더 많은시간, 뒷사람눈치 보지않고 맘껏 놀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인기는 별로다.

    댄스를 좋아해 연습실을 빌려보려해도 이용자는 많고 연습실은 하나여서 이마저도 아이들이 원하는 시간에 이용하기엔 역부족이다.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이번 조사를 하며 아이들에게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까지 든다.

    영광에 그 많은 청년과 청소년을 위한 예산들이 낭비로 돌아갈때 우리아이들을 위해 작은 동아리거리만들어 주었다면 아이들 스스로 문화를 만들어갈 작은 공간 하나 만들어 주었어도 우리 아이들이 지금보다는 더 행복한 시간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30대인 아무개에게 물었다.

    당신은 중학생 때 방과후 무얼 하며 놀았는지, 주말에 무얼 하였는지.

    저희요? 노래방가고 피씨방 가고 오락실 갔는데요.

    그때나 지금이나 아이들이 할수 있는건 똑같다.

    문화와 놀이에 목말라 했던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 하고 득달처럼 도시로 빠져 나가는 이유를 군과 군의회만 모르고 있는것 같다.

     

    어바웃영광 크리에이터팀은 영광군의 다양한 문제와 현상을 바라보고 해결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 일지 고민해보고 영광군 민누구나 그문제 해결에 즐겁게 참여 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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