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이 가장 예민해지는 순간은 재난이다. 삶의 질서가 무너지고 일상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묻는다. “누가 나와 함께 있었는가.” 정치도 예외는 아니다. 정치의 본질은 언제나 유권자의 삶과 맞닿은 자리에서 결정된다. 특히 지역 정치는 일상과 가장 가까운 만큼, 그 민감도도 높다. 언행 하나, 시선 하나도 민심은 예리하게 읽어낸다. 그래서 말보다 묵묵한 동행, 이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최근 관내 수해 피해 상황 속에서 드러난 일부 정치 세력의 행보는, 이러한 기준에서 다시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정당한 문제 ...
오는 23일, 영광문화원에 새로운 원장이 취임한다. 단순한 자리 교체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번 인사는 지역사회에 오랫동안 쌓여온 무관심과 불신의 벽을 허물고, 문화원이 본연의 위상과 역할을 회복할 수 있을지 가늠할 중대한 분기점이다. 1969년 설립된 영광문화원은 지역의 정체성을 보존하고, 문화예술 자산을 계승·발전시켜야 할 책무를 지닌 핵심 기관이다. 하지만 지역민들의 체감은 정반대였다. 문화원은 점점 주민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고, 존재감은 희미해졌다.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영광문화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모...
귀농은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한 국가적 전략의 핵심 중 하나다. 하지만 현실 속 농촌은 여전히 외부인을 배척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구조에 머물러 있다. 지역 공동체의 이름 아래 존재하는 암묵적 권력, 이른바 ‘텃새’는 지금도 농촌 진입을 어렵게 만든다. 여기에 퇴직을 앞둔 공무원의 소극적 행정까지 더해지며, 농촌이 스스로 미래를 막고 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벌어진 청년 농업인의 농지 진입로 봉쇄 사건은 단순한 사유지 분쟁이 아니다. 지역 문중이 수년간 관행적으로 사용돼 온 통로를 갑작스레 차단했지만, 면사무소는 “사...
지방이 서울을 향해 간다. 아니, 정확히는 지방이 살아남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수도권 집중은 이제 정책적 수사를 넘어 현실이 됐다. 지방 소멸은 더 이상 행정학 용어가 아니다. 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삶의 위기다. 이런 가운데 영광군이 서울사무소 개소를 공식화했다. 늦었지만, 오히려 정권 교체기라는 변화의 시기를 활용한 절묘한 타이밍이다. 국비 확보, 정책 파악, 정치권 네트워크 구축 등, 지방정부가 홀로 감당하기 어려웠던 ‘서울의 벽’을 넘겠다는 강한 의지로 읽힌다. 매년 수천억 원이 배정되는 국비 예산 편성 과정은 중앙...
전라남도가 각 지자체와 함께 ‘먹깨비’라는 이름의 공공배달앱에 수십억 원의 예산을 쏟아부은 지 수년이 지났다. 그러나 최근 공개된 자료는 이 사업이 ‘공공성’이라는 이름 아래, 실상은 혈세로 민간 업체를 먹여 살리는 구조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먹깨비는 2022년 출범 당시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명분 아래 도입됐다. 실제 민간 앱보다 중개 수수료가 낮다는 점은 사실이다. 그러나 전국 점유율은 0.5%에 불과하고, 영광군을 비롯한 참여 지자체에서 실질적인 성과는 미미하다. 그럼에도 전남도는 해마다 수십억 원, ...
올해도 어김없이 가뭄이 찾아왔다. 영광군 백수와 염산 지역의 상수원 저수율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백수 대신제의 저수율은 46%, 염산 복룡제는 41%에 불과하다. 이대로 가면 4월 이후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이 지하수를 끌어다 응급 조치를 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지금 필요한 것은 단기적인 대응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물 관리 전략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강수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2월 영광군의 강수량은 66.8mm로, 전년 153mm 대비 43% 수준에 불과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족쇄를 벗었다. 2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그의 정치 행보는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영광군 입장에서는 특히 이 대표가 줄곧 강조해온 ‘기본사회’와 ‘기본소득’ 의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자치단체 차원의 실험이 정치권 차원에서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표는 국내 정치권에서 기본소득 도입을 가장 선도적으로 공론화해온 인물이다. 성남시장 시절에는 청년 배당을, 경기도지사 재임 당시에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긴급지원책인...
영광군이 장애인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군수 직속 장애인의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추진된 이번 제도는 장애인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정책 제안과 민원 접수를 보다 간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장애인 복지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소통과 공감에서 시작해야 한다. 행정이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부족하다. 장애인들은 행정 절차가 복잡해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문제를 해결하려 해도 ...
조직이 위기에 처했을 때, 진정한 리더의 자질(資質)이 드러난다고 했다. 순풍에 돛을 단 배는 누구나 몰 수 있지만, 거센 풍랑 속에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 것이 진정한 지도자의 역할이다. 최근 영광군 산림조합의 경영난과 이를 둘러싼 조합장의 행보를 보면, 과연 그에게 이러한 리더십이 있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조합 운영의 기본 원칙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위기에 대한 분석도, 장기적인 해결책도 부족했다. 오히려 책임전가, 임원진 사태 등의 문제...
[사설] 한빛원전 상생사업이 출범한 지 7년이 지났다. 그러나 ‘상생(相生)’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성과는 미미하다. 2018년부터 영광군에 투입된 450억 원(추가 요구 금액을 포함하면 600억 원 규모)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정작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갔는가? 영광군은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한 지역으로, 군민들은 원전의 위험을 감수하는 대가로 각종 지원금과 함께 ‘한빛원전 상생사업’이라는 명목의 대규모 사업비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 사업비가 군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변화시켰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복잡 행정 절차와...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가 변화의 필요성을 외면한 채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다. 2022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쇄신 요구가 쏟아졌지만, 조직 개편은커녕 내부 논의조차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다. 위기의 경고음이 계속 울리는데도 지역위원회는 여전히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 민주당의 근간이 되는 지역 조직이 이렇게 경직된 상태라면, 과연 다가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에게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까?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의 가장 큰 문제는 특정 세력 중심의 운영이다. 당 조직은 민주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영광군의회가 명절을 앞두고 군 예산으로 수백만 원 상당의 굴비를 언론인들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이 “군민의 세금으로 선물을 돌렸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상황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이 논란이 얼마나 안타까운 현실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영광 굴비거리는 요즘 말 그대로 “죽게 생긴” 상황이다. 경기 침체와 어획량 감소로 명절 대목도 반토막이 났고, 상인들은 굴비를 팔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군혈세로 선물을 돌렸다”는 비판은 한편으로는 이해가 간다. 하지만 굴비 상인들에게는 이...
3월3일 삼겹살 데이!! 오늘은 삼쏘 먹는날 영광 현지인 PICK 삼겹살 맛집 @@마침 딱 불금 고기앞으로 ㄱㄱ 오늘 같은날 합법적으로 목에 기름칠 하자
안녕하세요. 요즘 캠핑이 유행인거 다들 아시죠!? 저는 어릴때 여름마다 겨울마다 가족들끼리 텐트장가서 텐트치고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ㅎㅎ 아무래도 커가면서 가족들이...
불금을 위한 준비 되셨습니까 !!!! 저는 오늘 제 뱃살 최대주주의 지분을 살짝 더 높여드리려 곱창 맛집 소개하려해요 ㅎㅎ 어감이 ... ^^ 곱창파는 고깃집 돼지세끼입니다ㅎ...
안녕하세요~ 오늘은 불금을 위한 고깃집, 새마을상회를 추천을 해드리려 해요. 한주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위로로 고기는 ,,, 최고의 위로죠 새마을상회는 넓은 홀과 많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