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4.09 (수)

  • 구름많음속초7.8℃
  • 구름많음3.8℃
  • 구름많음철원4.1℃
  • 구름많음동두천6.9℃
  • 구름많음파주3.6℃
  • 흐림대관령-2.3℃
  • 구름많음춘천5.0℃
  • 흐림백령도7.3℃
  • 구름많음북강릉9.2℃
  • 구름많음강릉8.3℃
  • 구름조금동해6.4℃
  • 구름많음서울8.6℃
  • 구름많음인천7.3℃
  • 구름많음원주5.6℃
  • 구름조금울릉도8.5℃
  • 구름많음수원5.5℃
  • 구름많음영월2.6℃
  • 구름많음충주4.5℃
  • 구름조금서산2.9℃
  • 구름조금울진6.2℃
  • 구름조금청주7.1℃
  • 맑음대전5.7℃
  • 구름조금추풍령3.9℃
  • 구름많음안동5.5℃
  • 구름조금상주3.8℃
  • 구름많음포항8.0℃
  • 구름조금군산3.7℃
  • 맑음대구6.3℃
  • 구름조금전주5.8℃
  • 박무울산6.8℃
  • 맑음창원8.6℃
  • 맑음광주6.5℃
  • 맑음부산10.1℃
  • 구름조금통영8.7℃
  • 맑음목포6.5℃
  • 구름조금여수9.9℃
  • 맑음흑산도7.6℃
  • 맑음완도7.1℃
  • 맑음고창0.8℃
  • 맑음순천0.5℃
  • 박무홍성(예)2.4℃
  • 구름조금4.3℃
  • 맑음제주10.3℃
  • 맑음고산11.3℃
  • 맑음성산8.3℃
  • 박무서귀포11.9℃
  • 구름조금진주3.4℃
  • 구름많음강화6.0℃
  • 구름많음양평6.2℃
  • 구름많음이천4.6℃
  • 구름많음인제3.3℃
  • 구름많음홍천4.2℃
  • 구름많음태백-0.6℃
  • 구름많음정선군1.0℃
  • 구름많음제천2.3℃
  • 구름조금보은1.8℃
  • 구름많음천안2.8℃
  • 구름조금보령3.3℃
  • 구름조금부여2.1℃
  • 구름조금금산1.9℃
  • 맑음4.3℃
  • 구름조금부안3.6℃
  • 맑음임실0.4℃
  • 맑음정읍2.9℃
  • 맑음남원2.5℃
  • 맑음장수0.2℃
  • 맑음고창군2.7℃
  • 맑음영광군3.0℃
  • 맑음김해시8.6℃
  • 맑음순창군1.3℃
  • 맑음북창원9.6℃
  • 맑음양산시7.5℃
  • 구름조금보성군2.8℃
  • 맑음강진군3.6℃
  • 맑음장흥0.9℃
  • 맑음해남9.6℃
  • 구름조금고흥2.6℃
  • 구름조금의령군4.2℃
  • 맑음함양군1.1℃
  • 구름조금광양시8.4℃
  • 맑음진도군2.6℃
  • 구름많음봉화0.1℃
  • 구름많음영주3.3℃
  • 구름많음문경4.6℃
  • 구름많음청송군1.3℃
  • 구름많음영덕4.8℃
  • 구름많음의성2.8℃
  • 맑음구미4.2℃
  • 구름조금영천3.6℃
  • 구름조금경주시3.8℃
  • 맑음거창
  • 맑음합천4.1℃
  • 맑음밀양5.1℃
  • 맑음산청2.9℃
  • 구름조금거제7.2℃
  • 구름조금남해8.2℃
  • 맑음6.7℃
기상청 제공
미술품의 가치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술품의 가치

호당 가격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늘 미술품의 호당 가격제에 의문을 품고 거리감을 드러낸다.
도대체 호라는 크기의 단위 따위가 그림 가격을 논할 수 있냐는 얘기이다.
하지만 아무리 논리적인 법칙을 내세워 설득력을 발휘한들 바뀌지 않는 것이있다.
호당가격제가 허물어지면 작품에 규제가 풀리는 것과 같아진다.
예를 들어 일반인이 그림이 좋아 100호사이즈에 그림을 그렸다.
그것이 예술성을 묻는 말에 그냥 그렸는데 천만 원입니다….
그 그림을 선뜻 구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마치 정체성 없는 사물에 불과한 것임을 알지 못한다.
비싸면 좋다는 물질적 귀족정신이 만들어낸 자기중심적 사회 구도 때문이다.
이것을 물질 만능주의 라고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SNS가 떨궈놓은 사람의 본성에 찌질한 구도인 것을 알지 못한다.
마치 호박에 줄을 얼마나 잘 그어야 자신이 수박이 될지를 심리전을 통해 인정받는 시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화려함을 갈구하며 상업성에만 치중하는 문화예술계가
과연 진실 앞에 당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 뿐이다.
호당 가격제를 허물자는 논리는 성공한 미술계 인사에서 나온 말과 같다.
이미 자신은 몇억 대 작품을 팔고 있는데 호당가격제가 걸림돌인 셈이다.
물론 그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의 가치가 올라가야 작품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호당가격제가
부당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술에 경계가 허물어져 스펙만이 그 사람을 평가하고 가치 받는 현실에 직면할 것이다.
해외에 유학파라는 문구 하나로 대한민국의 미술계에 큰 영향력 있는 인사로 추대받는 시기는 이미 지난 지 오래다.
자국의 문화가 얼마나 뛰어나고, 자랑스러운지 젊은이들은 이미 알고 있다.
한국에 전통을 위해 젊은이들에 아름다운 향연을 우리 국민은 애써 외면하고있는 것이다.
한복을 입고 인사동 거리를 거닐고 있는 한국에 미소년들…….
최고라며 국악을 연구하는 소년 예술인들….
지역을 알리고자 배운 것을 아낌없이 봉사하는 원어민 청소년들….
그리고 조국을 외치며 지금도 땀 흘리는 청년실업자들….
우리는 지금도 조국에 힘쓰는 영웅들을 응원할 준비조차 되고 있지 않다.
올바르게 물려줘야 할 이 조국이 결국 지옥 같은 한국이라는 오명을 떨쳐 내기엔
역부족인 사실이 안타까워 부끄러운 침묵을 지킨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