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2.08.11 (목)

  • 구름많음속초23.0℃
  • 비23.9℃
  • 흐림철원24.1℃
  • 흐림동두천23.6℃
  • 흐림파주22.5℃
  • 흐림대관령20.3℃
  • 흐림춘천24.5℃
  • 구름많음백령도20.8℃
  • 비북강릉22.9℃
  • 흐림강릉24.6℃
  • 흐림동해22.6℃
  • 비서울24.0℃
  • 흐림인천23.2℃
  • 흐림원주22.7℃
  • 비울릉도24.6℃
  • 비수원23.7℃
  • 맑음영월23.2℃
  • 흐림충주24.1℃
  • 흐림서산24.9℃
  • 흐림울진23.6℃
  • 흐림청주25.5℃
  • 흐림대전24.0℃
  • 흐림추풍령23.6℃
  • 비안동24.8℃
  • 흐림상주25.2℃
  • 비포항28.7℃
  • 구름조금군산24.9℃
  • 흐림대구26.6℃
  • 흐림전주25.5℃
  • 흐림울산27.8℃
  • 흐림창원26.9℃
  • 흐림광주27.2℃
  • 흐림부산27.5℃
  • 흐림통영26.2℃
  • 흐림목포27.3℃
  • 흐림여수26.9℃
  • 구름많음흑산도27.0℃
  • 흐림완도27.7℃
  • 흐림고창26.5℃
  • 흐림순천24.5℃
  • 흐림홍성(예)25.5℃
  • 흐림24.7℃
  • 흐림제주29.2℃
  • 흐림고산28.4℃
  • 구름많음성산28.0℃
  • 흐림서귀포27.9℃
  • 흐림진주25.8℃
  • 흐림강화22.1℃
  • 흐림양평22.7℃
  • 흐림이천23.0℃
  • 흐림인제23.2℃
  • 흐림홍천22.6℃
  • 구름많음태백21.5℃
  • 구름많음정선군23.0℃
  • 흐림제천23.3℃
  • 흐림보은24.0℃
  • 흐림천안24.9℃
  • 구름많음보령25.6℃
  • 구름많음부여24.6℃
  • 흐림금산23.9℃
  • 흐림24.9℃
  • 흐림부안25.0℃
  • 흐림임실24.3℃
  • 흐림정읍25.3℃
  • 흐림남원24.4℃
  • 흐림장수23.6℃
  • 흐림고창군25.8℃
  • 흐림영광군27.0℃
  • 흐림김해시27.1℃
  • 흐림순창군25.0℃
  • 흐림북창원28.0℃
  • 흐림양산시27.7℃
  • 흐림보성군26.5℃
  • 흐림강진군27.2℃
  • 흐림장흥25.7℃
  • 흐림해남28.0℃
  • 흐림고흥25.8℃
  • 흐림의령군26.1℃
  • 흐림함양군24.5℃
  • 흐림광양시26.3℃
  • 흐림진도군27.9℃
  • 흐림봉화23.2℃
  • 흐림영주23.6℃
  • 흐림문경24.5℃
  • 흐림청송군23.8℃
  • 흐림영덕24.0℃
  • 흐림의성25.0℃
  • 흐림구미25.5℃
  • 흐림영천25.7℃
  • 흐림경주시26.6℃
  • 흐림거창24.4℃
  • 흐림합천24.9℃
  • 흐림밀양26.4℃
  • 흐림산청24.9℃
  • 흐림거제27.4℃
  • 흐림남해26.2℃
기상청 제공
[편집위원의 편지] “모두의 편이 되겠습니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동네 맛집/멋집

[편집위원의 편지] “모두의 편이 되겠습니다”

twi001t3115805.jpg

“모두의 적이 될 준비가 돼 있습니다.” 고령의 선배와 낮술 한 잔 걸치며 내뱉었던 말입니다. 언론은 미움 받기 십상이니, 미움 받는 것에 크게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였습니다.

허세 가득한 이 말에 선배는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모두의 적이 되지 말고, 모두의 편이 돼라. 있는 그대로 보도하면 모두의 편이 될 수 있다.”

사실, 공정, 균형, 품위. 언론이 지켜야 할 가치로 거론되는 것들이지만, 식상하고 딱딱한 이 말보다 소중한 건 역시 “있는 그대로 보도해 모두의 편이 되는 언론.”

극단적인 진영대결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사실은 배제한 채 “우리 편 이겨라. 상대 편 져라”식으로 펼쳐지는 운동회 응원가 같은 현실을 봅니다. 언론을 두고도 이 같은 논리가 득세합니다.

영광 군민들은 자신들의 답답한 속을 풀어줄 ‘해장국 언론’을 바란다고 합니다. 언론의 편향성이 수익으로 이어지는 시대라고도 합니다.

실제로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 세상을 보라”, 프랑스의 시민운동가 그의 책 ‘급진주의자들을 위한 규칙’에서 강조한 말입니다. 급진적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아야 더 좋은 세상을 꿈꿀 수 있으니까요. 하물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전해야 할 언론이야..

세세히 거론하기 어렵지만, 지난 선거에 ‘어바웃영광’에 힘든 시기였습니다. 여러 일 중 하나가 ‘정파성’과 관련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언론이 정파성을 가질 수 있잖아”, “균형만 추구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라고 봐”, “보수언론이 저렇게 나오면 (한쪽 편을 들면) 진보언론도 같은 방식으로 나가야지”

누구의 의견이든 완전히 맞거나, 완전히 틀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핵심가치는 균형이어야 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가 추구하는 언론으로서의 균형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힘의 균형추를 바로잡기 위해 약자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상대가 그 누구이든 ‘인간에 대한 희망과 애정’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이 같은 원칙을 지키는 언론이기를 바랐습니다. 잘 되지는 않았습니다. 부족하고 경솔한 때가 있었고, ‘정파적’으로 비춰질만한 보도를 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펜을 꺾거나, 군민의 상식을 벗어나는 보도는 하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자존심이었습니다.

언론환경은 그 사회 민주주의 수준과 결을 같이 합니다. 극단적 논리는 민주주의를 파괴합니다. 민주주의도, 언론도 힘든 시기입니다.

그래서 선거가 끝난 후 더욱 희망합니다. 좌나 우, 보수나 진보. 수천만의 사람들을 둘로 나눠 무작정 대립하는 구조가 없어졌으면. 누가 우리 앞에 서 있든 인간에 대한 희망과 애정을 잃지 않았으면. 무엇보다 모두의 편으로 거듭나는 ‘어바웃영광’이었으면...

남은 시간도 우리는 더 노력하겠습니다. 모두의 적도 누군가의 편도 아닌 '모두의 편'이 되겠습니다. 사실을 쫒고, 공정과 균형을 필두로 품위 있게 행동하겠습니다.

우리의 정의를 믿기보다, 우리의 불의를 끊임없이 의심하겠습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