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11.14 (금)

  • 맑음속초9.7℃
  • 맑음1.4℃
  • 맑음철원1.0℃
  • 맑음동두천3.5℃
  • 맑음파주1.7℃
  • 맑음대관령-1.8℃
  • 맑음춘천2.5℃
  • 맑음백령도11.3℃
  • 맑음북강릉8.5℃
  • 맑음강릉10.7℃
  • 맑음동해9.2℃
  • 맑음서울7.3℃
  • 맑음인천8.0℃
  • 맑음원주3.5℃
  • 맑음울릉도12.2℃
  • 맑음수원5.7℃
  • 맑음영월1.9℃
  • 맑음충주1.7℃
  • 맑음서산3.3℃
  • 맑음울진7.5℃
  • 맑음청주7.9℃
  • 맑음대전5.8℃
  • 맑음추풍령4.6℃
  • 맑음안동4.1℃
  • 맑음상주8.4℃
  • 맑음포항10.2℃
  • 맑음군산6.9℃
  • 맑음대구10.9℃
  • 맑음전주7.7℃
  • 맑음울산10.5℃
  • 맑음창원10.8℃
  • 맑음광주9.8℃
  • 맑음부산13.3℃
  • 맑음통영9.4℃
  • 맑음목포11.4℃
  • 맑음여수12.2℃
  • 맑음흑산도12.3℃
  • 구름조금완도11.0℃
  • 맑음고창6.2℃
  • 맑음순천9.1℃
  • 맑음홍성(예)3.9℃
  • 맑음2.5℃
  • 맑음제주14.5℃
  • 맑음고산15.1℃
  • 맑음성산12.2℃
  • 맑음서귀포14.3℃
  • 맑음진주3.0℃
  • 맑음강화8.1℃
  • 맑음양평5.0℃
  • 맑음이천6.0℃
  • 맑음인제1.8℃
  • 맑음홍천2.7℃
  • 맑음태백0.7℃
  • 맑음정선군0.0℃
  • 맑음제천0.5℃
  • 맑음보은2.2℃
  • 맑음천안3.5℃
  • 맑음보령6.5℃
  • 맑음부여3.4℃
  • 맑음금산2.8℃
  • 맑음4.9℃
  • 맑음부안7.0℃
  • 맑음임실4.4℃
  • 맑음정읍6.6℃
  • 맑음남원5.4℃
  • 맑음장수1.7℃
  • 맑음고창군5.6℃
  • 맑음영광군7.3℃
  • 맑음김해시9.7℃
  • 맑음순창군6.0℃
  • 맑음북창원8.6℃
  • 맑음양산시6.5℃
  • 맑음보성군11.1℃
  • 맑음강진군11.3℃
  • 맑음장흥9.9℃
  • 맑음해남11.1℃
  • 맑음고흥9.6℃
  • 맑음의령군2.5℃
  • 맑음함양군5.2℃
  • 맑음광양시10.5℃
  • 맑음진도군11.7℃
  • 맑음봉화0.0℃
  • 맑음영주2.8℃
  • 맑음문경6.8℃
  • 맑음청송군1.0℃
  • 맑음영덕10.2℃
  • 맑음의성2.5℃
  • 맑음구미6.8℃
  • 맑음영천4.2℃
  • 맑음경주시5.0℃
  • 맑음거창3.4℃
  • 맑음합천5.5℃
  • 맑음밀양4.6℃
  • 맑음산청6.1℃
  • 맑음거제7.6℃
  • 맑음남해9.6℃
  • 맑음6.0℃
기상청 제공
"묘량면 영민농원 X냄새, 악취 해결" 농촌 공간 정비사업 추진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묘량면 영민농원 X냄새, 악취 해결" 농촌 공간 정비사업 추진

영광군, 권익위 조정으로 축산악취 문제 일단락
2026년까지 이주 및 보상 절차, 갈등 재점화 가능성

KakaoTalk_20240704_150444025.png

"영민농원 악취 해결" 농촌 공간 정비사업 추진

영광군은 권익위의 조정을 통해 묘량면 영민농원 한센인촌 정착민들의 축산악취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2026년까지 이주 보상 절차가 남아 있어 향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있다

영광군에 따르면, 3일,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날 영민농원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과 면담하고 마을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군 축산식품과장으로부터 영민농원의 현황과 축산악취 문제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집단 고충 민원 현장 조정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유철환 권익위원장, 영광군수 권한대행,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 영민농원 대표, 축산 농가 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영민농원 악취 문제 해결 조정서에 각각 서명하며 실질적인 해결책 마련에 합의했다.

조정서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군은 농촌 공간 정비사업 공모를 통해 마을 내 5개 농장을 폐업하고 지역 내 환경개선 사업을 재정비 ▲광주천주교회유지재단은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축산농가의 일시적인 토지 사용을 허용 ▲축산농가는 돈사 폐업 시까지 축산악취 관리에 지속적으로 협력 등을 약속했다.

영민농원의 축산악취 문제는 오랜 기간 해결되지 못하고 고착화 상태에 있었다. 그러나 지난 6개월 동안 권익위와 영광군, 관련 부서들이 수차례 실무협의와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이번 조정안을 끌어냈다.

 영광군은 이번 조정을 통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힘든 조정 합의는 이루었지만 2026년까지 이주 보상 절차가 남아 있다. 앞으로 보상 논의 과정에서 갈등의 불씨가 다시 점화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보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경우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이번 조정으로 수년 동안 지속됐던 한센인 정착촌 내 양돈사업 운영에 따른 갈등을 일단락 해소했다"며 "편견과 차별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온 한센인촌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할 계기를 마련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김정섭 영광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권익위 조정은 영민농원 축산악취 갈등 문제를 해결한 계기"라며 "군은 조정 내용에 따라 영민농원 일대의 재정비를 지원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영민마을은 영광군 묘량면 덕흥리에 위치해 있다. 1975년 천주교 영광성당이 1만 302평을 매입해 국립소록도병원에서 퇴소한 한센병 음성환자 21명이 정착한 마을이다. 주민들은 대부분 소규모 축산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노령으로 인해 폐업했다. 외지인들이 농장을 인수하며 대규모로 전환 운영됐고, 현재 5곳의 돼지농장에서 8000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하루 분뇨처리량은 40톤에 이른다.

이번 조정 합의로 인해 영민농원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앞으로 남아 있는 이주와 보상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될지는 두고 볼 일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상 절차 과정에서 새로운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