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호 전 군수의 재선거 출마 여부가 지역 정가와 주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과거 두 차례 영광군수를 역임하며 높은 인지도를 얻었던 정 전 군수의 출마 여부가 선거 판도를 크게 흔들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정기호 전 군수는 2008년 전임자 강종만 전 군수의 뇌물수수 사건으로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이후 2010년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재선되었지만, 2014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 김준성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이후 강진의료원장으로 부임해 의료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정 전 군수는 주위의 적극적인 출마 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출마 결정은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큰 파급력을 미칠 수 있으며, 지역 정치의 향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출마하지 않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기호 전 군수는 최근 본지와의 통화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직까지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있다"며 정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또한 여러 기자들에게도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앞서 정기호 전 군수가 후배들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정기호 전 군수는 영광기독병원 설립자의 동생으로, 최근 영광종합병원과의 공립요양병원 운영권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갈등은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과 공공성에 대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 전 군수가 이 사안에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 전 군수의 재선거 출마설은 다양한 논란과 함께 제기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는 그의 출마가 이 갈등에 미칠 영향을 놓고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주민 A씨는 "정 전 군수는 과거에 영광군수를 두 차례나 역임한 경험이 있어, 이러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일 것 같다"며 "출마를 통해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주민 B씨는 "정 전 군수는 이미 충분히 많은 업적을 남겼고, 이제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며 "출마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기호 전 군수는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다. 그의 최종 결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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