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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 시작되나?”… 영광군, 참조기 양식산업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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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제 활성화 시작되나?”… 영광군, 참조기 양식산업에 ‘승부수’

212억 원 투입해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건립 추진
원료 공급 안정·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굴비해양수산과 신설, 영광굴비 산업 활성화 총력
군의회, 적자 우려·과거 사업 실패 사례로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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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법성 수협위판장에서 양식 참조기를 위판하고 있다. 양식 조기는 자연산 가격 65% 수준이다. (사진=영광군 제공)

영광군(군수 장세일)이 굴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212억 원을 투입,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 건립과 직영 운영 계획을 밝혔다.

쇠퇴하는 굴비 산업을 되살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군의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되지만, 군의회와 일부 주민들의 반발 속에서 성공 가능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영광군은 염산면 설도항 일대에 160억 원을 투입해 민간사업자와 함께 참조기 양식센터 사업을 추진했으나, 자부담 65억 원을 납입하지 못한 민간사업자의 문제로 사업자 선정이 취소된 상태다. 이에 군은 기존 민간사업자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고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직영 방식으로 전환한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굴비 산업의 근간인 참조기 안정 공급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직영 방식이 최적의 선택”이라며,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참조기 양식은 자연산 참조기의 고갈 문제를 해결하고, 굴비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군의회의 반발은 거세다. 군의원들은 과거 영광군이 추진했던 해수온천랜드 사업 실패 사례를 언급하며 적자 누적과 운영 실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지난 14일 의원 간담회에서 군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원전 상생사업비 600억 원 중 150억 원과 국·도비 62.4억 원을 포함한 예산으로 센터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군의회는 직영 운영으로 인해 운영비 부담이 증가할 수 있다며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주민들 사이에서도 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직영 운영이 민간사업자의 재정적 한계를 극복할 방안이 될 수 있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법성면 주민 K씨는 “군이 직접 관리하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주민 J씨는 “충분한 주민 협의와 의견 수렴 없이 추진될 경우 사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신중한 검토를 주장했다.

영광군은 최근 참조기 양식을 본격화하며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3년 6월 생산한 참조기 종자는 양식 후 110g 이상의 크기로 성장했으며, 총 7톤이 수협 법성위판장에서 한 상자당 46만 원에 거래됐다. 자연산 참조기 가격의 약 65% 수준으로, 굴비 가공 원료로서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또한 군은 올해 1월 1일부로 기존 해양수산과를 굴비해양수산과로 개편, 굴비 산업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 전담 부서는 굴비 판매 촉진과 가공업체 지원 등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하며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수산업 종사자 A씨는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가 성공할 경우 굴비 산업과 관련된 가공·유통 산업 활성화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다”며 “대량 양식 성공 시 굴비 산업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적자 우려와 과거 실패 사례를 극복하기 위해 철저한 경제성 분석과 주민 협의가 필수적이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광군의 참조기 양식산업화센터는 굴비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이지만, 군의회의 반대, 적자 우려, 과거 실패 사례라는 난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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