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7.31 (목)

  • 흐림속초26.4℃
  • 흐림26.2℃
  • 흐림철원25.7℃
  • 흐림동두천26.6℃
  • 흐림파주26.2℃
  • 흐림대관령19.7℃
  • 흐림춘천26.0℃
  • 흐림백령도24.7℃
  • 구름많음북강릉24.4℃
  • 흐림강릉26.1℃
  • 흐림동해24.6℃
  • 흐림서울29.9℃
  • 흐림인천29.4℃
  • 흐림원주27.6℃
  • 구름많음울릉도25.8℃
  • 흐림수원29.0℃
  • 흐림영월22.5℃
  • 흐림충주26.5℃
  • 흐림서산26.8℃
  • 구름많음울진24.4℃
  • 흐림청주29.0℃
  • 비대전27.3℃
  • 흐림추풍령23.7℃
  • 구름많음안동25.0℃
  • 흐림상주25.0℃
  • 구름많음포항26.5℃
  • 흐림군산25.8℃
  • 구름많음대구25.2℃
  • 흐림전주26.7℃
  • 맑음울산24.0℃
  • 구름많음창원25.2℃
  • 흐림광주26.1℃
  • 맑음부산27.0℃
  • 맑음통영25.4℃
  • 흐림목포27.4℃
  • 맑음여수25.7℃
  • 흐림흑산도24.7℃
  • 구름많음완도26.4℃
  • 흐림고창25.7℃
  • 흐림순천22.3℃
  • 박무홍성(예)27.9℃
  • 흐림26.7℃
  • 흐림제주28.4℃
  • 구름많음고산26.3℃
  • 구름많음성산28.0℃
  • 흐림서귀포28.0℃
  • 구름많음진주21.1℃
  • 흐림강화26.4℃
  • 흐림양평26.3℃
  • 흐림이천25.9℃
  • 흐림인제24.4℃
  • 흐림홍천24.9℃
  • 흐림태백19.9℃
  • 흐림정선군22.1℃
  • 흐림제천23.0℃
  • 흐림보은24.3℃
  • 흐림천안25.8℃
  • 흐림보령25.5℃
  • 흐림부여25.7℃
  • 흐림금산24.6℃
  • 흐림26.3℃
  • 흐림부안26.1℃
  • 흐림임실21.9℃
  • 흐림정읍25.9℃
  • 흐림남원24.6℃
  • 흐림장수20.8℃
  • 흐림고창군26.2℃
  • 흐림영광군26.0℃
  • 맑음김해시24.9℃
  • 흐림순창군23.8℃
  • 맑음북창원25.1℃
  • 맑음양산시24.9℃
  • 구름많음보성군25.5℃
  • 흐림강진군26.7℃
  • 흐림장흥25.1℃
  • 구름많음해남27.1℃
  • 구름많음고흥25.4℃
  • 구름많음의령군20.6℃
  • 흐림함양군22.6℃
  • 구름많음광양시25.9℃
  • 구름많음진도군26.9℃
  • 흐림봉화19.8℃
  • 흐림영주22.8℃
  • 흐림문경24.3℃
  • 흐림청송군21.8℃
  • 구름많음영덕23.4℃
  • 흐림의성23.3℃
  • 흐림구미25.0℃
  • 흐림영천23.9℃
  • 구름많음경주시23.0℃
  • 흐림거창21.9℃
  • 구름많음합천22.6℃
  • 맑음밀양23.3℃
  • 흐림산청23.2℃
  • 맑음거제24.6℃
  • 구름많음남해23.9℃
  • 맑음24.5℃
기상청 제공
“이게 나라냐?” 걱정· 분노하는 국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게 나라냐?” 걱정· 분노하는 국민

대통령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유발
3부요인과 정치지도자들 만나 수습해야

결재 받는 대통령 광주청년학생대회 준비위원회 학생들이 국정농단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결재 받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남도일보>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로 대한민국은 침몰 직전이다. 분노한 국민들은 집안 살림보다 나라 걱정이 크다. ‘호랑이에 열두번 물려가도 정신 차리라’고 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할 때인데 모두들 정신줄 놓고 있다.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 문제는 ‘사태’가 아니다. ‘수습’이다. 수습에 나서야 할 위치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최순실’만 말한다. 대통령이 중심인물인데 왜 최순실만 말하는가.

언론은 며칠째 그 중심인물을 최순실이라고 한다. 정치권도 그렇다. ‘비선실세’를 키워 ‘국정농단’ 사태를 부른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다. 사태의 중심인물은 박근혜 대통령인 것이다. 국민을 참담한 지경으로 몰아넣고 분노하게 만든 주인공은 대통령이지 결코 최순실이 아니다. 대통령이 최순실로 하여금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최순실이 대통령의 측근들을 종 부리듯 할 수 있었던 것도 대통령의 비호가 없으면 가능했겠는가. 행정고시에 합격해 유능한 공무원으로 인정받은 인재들도 3급이 되려면 20년이 걸린다. 대통령은 여성 헬쓰 트레이너를 3급 비서관으로 채용했다. 그 비서관은 최순실의 ‘시중’을 들었다. 코메디다. 잘못 되도 한참 잘못 됐다.

‘최순실 게이트’는 대통령‘작품’

신뢰 잃은 대통령은 수습 불가

정당이 아닌 나라를 구할 때다

잘못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 최순실인가, 대통령인가. 삼척동자에게 물어도 대통령이다. ‘문고리 3인방’도 최순실을 모셨다. 이것도 최순실 때문인가? 아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만들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재벌기업으로부터 ‘기부’ 받아 설립했다는 미르와 K스포츠 재단은 누가 만들었는가. 청와대 사람들이다. ‘재단’은 최순실이 좌지우지 했다. 문체부도, 이화여대도 최순실을 ‘시중’들었다. 대통령을 비롯한 청와대 사람들이 그것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수습이다. 누가 나서야 하는가. 대통령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아니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대통령은 신뢰를 잃었다. 더욱 ‘사태’를 유발한 핵심인물이다. 대통령에게 수습을 맡길 수도, 맡겨서도 안 되는 이유다.

‘최순실 게이트’라고들 한다. 언론도, 정치권도. 입은 비뚤어졌어도 말은 바로하자. ‘박 대통령 게이트’다. 어색하면 ‘청와대 게이트’라고 하자. ‘게이트’의 핵심인물인 대통령에게 이래라 저래라,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말을 할 필요가 있는가. 없다. 해서도 안 된다. ‘수습’에서 대통령은 빠져야 한다. 실상을 왜곡하고 어정쩡하게 덮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통령은 사실상 ‘유고(有故)’상태다. 최순실의 사람들-본인은 물론 고영태와 차은택 등-은 모두 검찰 수사에 응하고 있다. 검찰이 하든, 특검이 하든 수사 결과는 뻔하다. 기업에서 ‘삥’ 뜯어 재단 만들고 거기서 돈 챙긴 것이다.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를 준 것은 대통령의 사람들이다. 이화여대도, 김종 차관으로 대표되는 문체부도 모두 대통령이 해도 된다고 해서 한 일들이다. 최순실 수사 결과는 국민 모두 알고 있다.

돈 먹은 만큼 벌 받고, 대통령 대신 벌 받는다. ‘삥’ 뜯긴 기업들은 그 돈 만큼 횡령이나 유용, 배임죄로 고생 좀 하겠지만 익숙하다.

문제는 대통령이다. 이 판에 인사권을 행사하고 있다. 사태의 엄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모든 통치 행위는 스스로 내려놓아야 한다. 모든 것이 드러난 판이다. 진솔하게 털어 놓고 국민의 용서를 비는 것뿐이다. 그리고 거국내각이든 뭐든 3부 요인과 정치지도자들의 합의하에 국정을 안정시켜줄 것을 바라야 한다. 정치권도 제 의견만 내세워선 안 된다. 만나라. 합의가 안 되면 학자들이나 원로들의 의견을 따라야 한다. 정당이 아니라 나라를 구해야 한다. 빠를수록 좋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