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작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균열이 시작된다. 지방의회는 주민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닿아 있는 권력의 현장이다. 그렇기에 그곳에서 벌어지는 작디작은 일조차 결코 가볍게 지나쳐선 안 된다. 지방의회의 본령은 민의를 대변하고 행정을 감시하는 일이다. 다만 그 감시의 초점이 흐려지기 시작하면, 균형은 서서히 무너진다. 감시가 개입으로, 개입이 간섭으로 이어지는 순간, 정당한 견제는 균형을 잃는다. 정당한 문제 제기는 필요하지만, 때로는 그 문제 제기가 대상의 고유한 판단권까지 침범하려 할 때, ‘견제’는 결국 ‘위협’으로 ...
유창수 기자 매년 농번기철 고추밭과 파밭이 익어갈 무렵이면, 전남 영광군의 농민들은 ‘수확의 기쁨’보다 ‘사람 걱정’부터 앞선다. 돈을 줘도 일할 사람이 없고, 자식들은 도시로 떠났으며, 이웃 어르신들조차 더는 몸을 움직이기 어렵다. 그래서 불법체류자라도 데려오고 싶지만, 법은 무섭고 행정은 멀다. 그런 와중에 ‘계절근로자 제도’라는 말이 나온다. 외국인 합법 인력을 일정 기간 농촌에 배치하는 제도다. 그런데 정작 그 제도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농민이 태반이다. 이것이 지금 영...
민선 8기 영광군정이 마지막 1년을 맞았다. 군민의 선택을 바탕으로 출범한 장세일 군수 체제는 ‘함께 만드는 영광, 같이 누리는 군민’을 기치로 출산율 제고, 에너지 산업 육성, 정주 환경 개선, 미래 교육 기반 구축 등 굵직한 정책들을 추진해왔다. 일부 가시적 성과가 있었지만, 여전히 미완의 과제가 적지 않다. 남은 1년은 공약 마무리와 현안 해법의 분수령이다. 해상풍력, 에너지 기본소득, 미래교육재단 등 상징적 정책들이 윤곽을 드러낸 지금, 진짜 시험대는 ‘지속 가능성’이다. 이제 영광군은 ‘마무리’보다 더 치열한 ‘출발...
영광군의 들녘은 요즘 고요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너무 고요해서 문제다. 고추와 대파가 익어가도 수확할 사람이 없다. 그 고요함을 깨는 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의 발자국 소리다. 지금 영광군 농촌은 인력난이라는 현실 앞에서 합법도, 원칙도, 지속 가능성도 내려놓고 있다. 불법체류자에 의존한 농사. 누구나 문제라고 알지만, 누구도 대안을 만들지 않는 위험한 관행이 고착되고 있다. 법성면에서 고추를 재배하는 한 농민의 말은 이렇다. “불법체류자라도 쓰지 않으면 농사를 포기해야 해요. 선택이 없어요.” 이는 농업에만 국...
영광군청 앞에 내걸린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당선 축하’ 대형 현수막은 지역의 미래를 향한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풍경이다. 정치권의 정권 교체 국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이지만, 이번에는 영광군의 꿈과 군민의 바람이 깊게 스며들어 있음을 느끼게 한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의 축하 문구는 군민들의 희망을 드러내고,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영광군의 결의를 담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의 입장문은 이러한 의미를 더욱 명확히 한다. 장 군수는 “이제는 희망을 품고 함께 나아갈 시간”이라며 “영광군민의 목소리가...
물가 상승과 인구 감소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영광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가기 위한 의미 있는 첫발걸음을 내디뎠다. 바로 ‘영광형 키즈카페’ 조성 사업이다. 단순한 놀이 시설 설치를 넘어, 보육·육아 환경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수십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영광형 키즈카페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에는 장세일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 공무원, 영광교육지원청, 청년센터, 어린이집연합회 등 지역 보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의 공통된 질문...
지방자치의 성패는 선거 이후 결정된다. 특히 중앙 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대선은 지방의 미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 영광군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15조 원 규모의 전략사업을 각 대선 후보 측에 제안한 것도 그 이유다. 영광군은 에너지, 농업, 관광, 교통 등 4대 분야에 걸쳐 총 13건의 전략사업을 발굴해 각 정당 대선 캠프에 전달했다. 이 중에는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 ‘서해안철도 연장’, ‘스마트 농생명 산업단지 조성’, ‘칠산바다 관광지화’ 등 지역의 자원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한 미래 계획들이 ...
유창수 기자 햇빛이 비추고 바람이 불 때마다 연금이 쌓이는 세상이 올까. 영광군은 지금 그 꿈을 현실로 만들고 있다. ‘군민 평생 연금 시대’라는 다소 낯선 구호 속에는, 에너지를 넘어 ‘경 제’와 ‘복지’, 그리고 ‘공정’의 가치를 실현하려는 실험이 담겨 있다. 영광군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신재 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햇빛바람연금 군민 참여 모델’을 지역경제의 핵심 축으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친환경 정책이 아니다.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수익을 나누고, 이를 통해 자립경...
‘에너지로 기본소득을 만든다.’ 한때 허황되게 들렸던 이 말이, 지금 영광에서는 현실로 구현되고 있다. 장세일 영광군수가 공약으로 내세운 ‘기본소득 실현’이 더 이상 구호에 그치지 않고, 눈에 보이는 모델로 결실을 맺고 있다는 사실은 단지 지역의 성과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한국 지방의 새로운 생존 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시사점이다. 염산면 월평마을은 전국 최대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해 1단계 1㎿ 설비의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마을 주민 28가구가 협동조합을 직접 설립하고 발전사업의 주체가 되었...
영광이 요즘 조용하지 않다. 블랙박스 영상 한 컷이 위반 단속을 넘어, 지역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 ‘공익 신고’라는 명분 아래 일부 택시기사가 마치 ‘단속 권력’을 쥐고 있는 듯한 이 상황, 과연 정상인가. 국민신문고와 교통민원24를 통한 영상 신고는 분명 제도의 한 축이다. 그러나 현재 영광에서 벌어지는 일은 ‘공익’이 아니라 ‘포획’에 가깝다. 특정 기사 동선이 공유되고, 주민들 사이에서는 “저 택시 지나가면 피해 가라”는 말이 공공연히 오간다. 신고에 찍힌 버스기사는 출근도 전에 벌금 고지서부터 받는다. 급기야, 주민...
영광 계마항이 해양수산부의 ‘클린 국가 어항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영광은 이제 ‘친환경 복합 어항’이라는 새로운 비전 앞에 서 있다. 계마항은 오랫동안 지역 어업의 중심이었지만, 관광과 환경을 아우르는 항만으로서의 도약은 이번이 사실상 첫걸음이다. 공모라는 틀 안에서 영광군은 치밀한 전략과 행정 역량을 통해 계마항의 가능성을 증명해냈다. 특히 해양 쓰레기 처리, 방파제 안전 시설,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11개 세부 사업은 단지 항만 정비를 넘는, 지역 생활 인프라 전반의 변화로 이어질...
노랗게 물든 봄꽃이 반갑지 않은 풍경이 되는 순간이 있다. 영광 고추특화시장 입구 회전교차로. 멀리서 보면 화사한 유채꽃이 봄의 정취를 더하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그 아래 방치의 흔적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화단은 정비되지 않은 채 잡초가 뒤섞였고, 유채꽃은 제멋대로 키가 자라 교통 표지판을 가릴 정도다. 얼핏 보면 ‘예쁜 꽃길’이지만, 자세히 보면 관리 부족의 흔적이 여실하다. 무성하게 자란 식생은 시야를 가려 오히려 운전자에게 위협이 된다.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문제는 가볍지 않다. 사실상 관리가 끊긴 이 작은...
3월3일 삼겹살 데이!! 오늘은 삼쏘 먹는날 영광 현지인 PICK 삼겹살 맛집 @@마침 딱 불금 고기앞으로 ㄱㄱ 오늘 같은날 합법적으로 목에 기름칠 하자
안녕하세요. 요즘 캠핑이 유행인거 다들 아시죠!? 저는 어릴때 여름마다 겨울마다 가족들끼리 텐트장가서 텐트치고 놀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 ㅎㅎ 아무래도 커가면서 가족들이...
불금을 위한 준비 되셨습니까 !!!! 저는 오늘 제 뱃살 최대주주의 지분을 살짝 더 높여드리려 곱창 맛집 소개하려해요 ㅎㅎ 어감이 ... ^^ 곱창파는 고깃집 돼지세끼입니다ㅎ...
안녕하세요~ 오늘은 불금을 위한 고깃집, 새마을상회를 추천을 해드리려 해요. 한주동안 고생한 나를 위한 위로로 고기는 ,,, 최고의 위로죠 새마을상회는 넓은 홀과 많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