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5.20 (화)

  • 맑음속초21.7℃
  • 비19.8℃
  • 흐림철원19.5℃
  • 흐림동두천19.5℃
  • 흐림파주19.0℃
  • 구름조금대관령21.2℃
  • 흐림춘천19.8℃
  • 박무백령도14.2℃
  • 맑음북강릉28.9℃
  • 맑음강릉29.4℃
  • 맑음동해23.6℃
  • 흐림서울21.8℃
  • 흐림인천21.0℃
  • 흐림원주24.7℃
  • 맑음울릉도24.7℃
  • 구름많음수원24.8℃
  • 흐림영월24.3℃
  • 구름많음충주27.7℃
  • 흐림서산21.0℃
  • 맑음울진30.5℃
  • 구름많음청주27.8℃
  • 구름조금대전27.9℃
  • 맑음추풍령29.5℃
  • 맑음안동28.5℃
  • 맑음상주29.5℃
  • 맑음포항30.1℃
  • 구름많음군산27.4℃
  • 맑음대구28.9℃
  • 구름조금전주28.8℃
  • 맑음울산28.7℃
  • 구름많음창원24.9℃
  • 흐림광주26.4℃
  • 구름많음부산25.4℃
  • 흐림통영20.0℃
  • 흐림목포23.5℃
  • 흐림여수22.5℃
  • 흐림흑산도17.7℃
  • 흐림완도24.1℃
  • 흐림고창24.5℃
  • 맑음순천25.8℃
  • 구름많음홍성(예)24.9℃
  • 구름조금27.4℃
  • 맑음제주23.9℃
  • 흐림고산23.8℃
  • 구름많음성산22.7℃
  • 구름많음서귀포25.4℃
  • 맑음진주26.8℃
  • 흐림강화19.6℃
  • 흐림양평21.4℃
  • 흐림이천26.5℃
  • 흐림인제19.5℃
  • 흐림홍천20.9℃
  • 맑음태백26.0℃
  • 흐림정선군24.2℃
  • 흐림제천23.1℃
  • 맑음보은28.9℃
  • 구름많음천안25.6℃
  • 흐림보령23.6℃
  • 흐림부여26.3℃
  • 맑음금산28.7℃
  • 구름많음26.1℃
  • 구름많음부안26.0℃
  • 구름많음임실25.5℃
  • 맑음정읍26.5℃
  • 맑음남원28.0℃
  • 맑음장수26.6℃
  • 흐림고창군25.4℃
  • 흐림영광군24.5℃
  • 맑음김해시27.4℃
  • 맑음순창군26.1℃
  • 구름조금북창원26.5℃
  • 맑음양산시27.0℃
  • 흐림보성군25.0℃
  • 흐림강진군23.2℃
  • 흐림장흥23.2℃
  • 흐림해남24.1℃
  • 구름많음고흥26.6℃
  • 구름조금의령군26.5℃
  • 맑음함양군29.6℃
  • 구름많음광양시25.6℃
  • 흐림진도군22.4℃
  • 맑음봉화26.1℃
  • 구름조금영주26.3℃
  • 맑음문경29.5℃
  • 맑음청송군29.9℃
  • 맑음영덕29.8℃
  • 맑음의성28.6℃
  • 맑음구미29.0℃
  • 맑음영천28.3℃
  • 맑음경주시31.1℃
  • 맑음거창29.5℃
  • 맑음합천28.8℃
  • 맑음밀양28.3℃
  • 맑음산청28.0℃
  • 흐림거제22.2℃
  • 구름많음남해25.4℃
  • 구름조금26.6℃
기상청 제공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영광의 미래를 위한 투자

지원 대상 범위 논란, 형평성과 실효성 조율 필요

영광군이 대학생 등록금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하면서, 지역 인재 양성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조례가 제정되면 전남에서는 장성군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 등록금 지원을 시행하는 지자체가 된다. 이는 단순한 복지정책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로 해석할 수 있다.

이번 조례의 핵심은 ‘영광군 인재 육성 기금’을 활용해 학기당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해당 기금은 300억 원에 육박하며, 이를 활용한 정책 추진은 재정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중요한 요소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이 아닌, 체계적인 기금 운영을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만하다.

그러나 등록금 지원 대상 기준을 둘러싼 논란도 존재한다. 일부 의원들은 “초등학교만 영광에서 졸업하고 타 지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학생까지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영광에서 오래 거주한 학생들에게 혜택이 집중돼야 한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주장이다. 반면 다른 측에서는 “보호자의 거주 요건을 충족한다면 초·중·고 가운데 한 학교만 지역에서 졸업했어도 지원해야 한다”며 지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등록금 지원의 궁극적인 목적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라는 점에서 비롯된 주장이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중요한 것은 조례 제정이 가져올 긍정적인 변화다. 대학 등록금 지원은 단순히 개별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고, 장기적으로는 지역 사회에 대한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즉, 지역 내에서 성장한 인재들이 타지에서 학업을 마친 후에도 영광으로 돌아와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또 타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제도를 시행할 가능성이 커졌다. 장성군에 이어 영광군이 대학 등록금 지원을 추진함으로써, 전남 지역 내 다른 시군도 이를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결과적으로 지방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인구 유출을 막고, 젊은 세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이다.

영광군의 이번 조례 추진은 단순한 복지 정책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다만, 지원 대상 기준 설정에서 보다 폭넓은 논의가 필요하며, 장기적인 재원 운영 방안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된다면, 영광군은 교육과 인재 육성의 모범적인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