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2025.07.31 (목)

  • 흐림속초28.0℃
  • 흐림28.6℃
  • 흐림철원27.1℃
  • 흐림동두천28.1℃
  • 흐림파주26.5℃
  • 흐림대관령23.7℃
  • 흐림춘천28.9℃
  • 흐림백령도25.1℃
  • 흐림북강릉26.9℃
  • 흐림강릉29.4℃
  • 흐림동해26.8℃
  • 흐림서울30.6℃
  • 흐림인천29.5℃
  • 구름많음원주30.2℃
  • 구름많음울릉도26.1℃
  • 구름많음수원29.5℃
  • 구름많음영월28.5℃
  • 구름많음충주28.6℃
  • 구름많음서산28.2℃
  • 구름많음울진27.3℃
  • 구름많음청주32.7℃
  • 구름많음대전30.6℃
  • 구름많음추풍령27.6℃
  • 구름많음안동31.2℃
  • 구름많음상주29.1℃
  • 맑음포항28.8℃
  • 구름조금군산29.5℃
  • 구름조금대구31.1℃
  • 구름조금전주31.6℃
  • 맑음울산27.1℃
  • 맑음창원27.5℃
  • 맑음광주30.2℃
  • 맑음부산27.9℃
  • 맑음통영27.8℃
  • 맑음목포29.5℃
  • 맑음여수28.9℃
  • 맑음흑산도25.2℃
  • 맑음완도26.7℃
  • 맑음고창28.5℃
  • 맑음순천25.8℃
  • 구름많음홍성(예)29.3℃
  • 구름많음29.1℃
  • 맑음제주29.3℃
  • 맑음고산27.9℃
  • 맑음성산28.3℃
  • 맑음서귀포28.9℃
  • 맑음진주26.2℃
  • 흐림강화25.6℃
  • 구름많음양평28.9℃
  • 구름많음이천27.6℃
  • 흐림인제26.7℃
  • 구름많음홍천28.0℃
  • 흐림태백25.6℃
  • 구름많음정선군27.4℃
  • 구름많음제천26.8℃
  • 구름많음보은27.3℃
  • 구름많음천안28.3℃
  • 구름많음보령29.0℃
  • 구름많음부여29.0℃
  • 구름조금금산28.4℃
  • 구름많음30.0℃
  • 구름조금부안28.6℃
  • 맑음임실27.3℃
  • 구름조금정읍29.9℃
  • 맑음남원29.8℃
  • 구름조금장수25.2℃
  • 맑음고창군27.7℃
  • 맑음영광군28.4℃
  • 맑음김해시27.7℃
  • 맑음순창군29.4℃
  • 맑음북창원28.7℃
  • 맑음양산시29.2℃
  • 맑음보성군27.4℃
  • 맑음강진군27.7℃
  • 맑음장흥27.0℃
  • 맑음해남26.4℃
  • 맑음고흥27.1℃
  • 맑음의령군26.7℃
  • 맑음함양군27.5℃
  • 맑음광양시28.3℃
  • 맑음진도군27.1℃
  • 구름많음봉화26.2℃
  • 구름많음영주27.6℃
  • 구름많음문경27.2℃
  • 구름많음청송군27.1℃
  • 구름많음영덕25.6℃
  • 구름많음의성29.2℃
  • 구름많음구미29.9℃
  • 구름조금영천28.4℃
  • 맑음경주시27.3℃
  • 구름조금거창27.4℃
  • 구름조금합천28.5℃
  • 맑음밀양30.9℃
  • 맑음산청28.4℃
  • 맑음거제26.8℃
  • 맑음남해26.8℃
  • 맑음29.8℃
기상청 제공
한수원 공청회, 몸싸움 대신 토론으로 참여해야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원 공청회, 몸싸움 대신 토론으로 참여해야

한빛원전 1·2호기의 수명연장(계속운전) 문제는 영광군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사안이다. 하지만 이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되어야 할 공청회는 지난 몇 달 동안 계속해서 무산되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불만을 오랫동안 표출해왔다. 결국 일부 주민들은 강력한 반발과 물리적 충돌로 공청회를 막았고, 이는 그들이 느껴온 소외감과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러나 이제는 영광의 앞날을 위해 차분히 들어보고 신중히 판단해야 할 때다. 감정적 대립을 넘어서, 서로의 의견을 청취하며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청회는 정책을 전환하거나 법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을 때,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열리는 법적 절차다. 공청회의 파행이 거듭되는 것은 우리 사회에 토론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단체나 개인이 정부 정책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가 있지만, 그것은 논리적으로 반박하고 반대 여론을 모아야만 효과를 발휘한다. 공청회를 막으면 갈등만 증폭될 뿐, 현실적인 대안을 찾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 토론이 완력과 소음에 눌리는 사태가 계속돼서는 안 된다.

지역사회에는 원전 수명연장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과 안정성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원전 안전 평가를 철저히 거쳐 '계속운전'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시에, 원전 사고에 대한 불안감과 안전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강하게 존재한다. 이 양측의 의견은 모두 중요하며,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 공청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그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

원전은 지역사회에 깊이 뿌리내린, 말 그대로 영광에 '거대한 그림자' 같다. 한편으로는 지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그로 인한 불안감과 잠재적 위험은 여전히 주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원전 주변에서 살아가는 주민들 중 다수는 만일의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공청회조차 열리지 않는다면, 주민들은 더욱 큰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다.

원전 '수명연장'이라는 복잡한 문제를 단순히 찬반으로 나눠 해결할 수 없다. 

한수원과 정부는 주민들의 의견을 진지하게 듣고, 그들의 불안을 해소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반대로, 주민들도 모든 정보를 정확히 듣고, 그에 따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할 때다. 갈등을 해결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서는, 공청회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