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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 예비후보, '철새 정치' 논란 속 조국혁신당으로 또 당적 이동.…지역사회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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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칼럼

장현 예비후보, '철새 정치' 논란 속 조국혁신당으로 또 당적 이동.…지역사회 '술렁'

민주당 "경선 포기 스스로 결정, 사퇴 강요는 허위"
경선 포기 후 거짓 주장... "대응할 가치 없다"
영광군수 재선거 앞두고 공천 불만에 또 한 번 당적 이동
'3·5·4·3·11' 숫자로 본 장현 예비후보의 정치적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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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 등록을 포기한 뒤 조국혁신당으로 출마를 결심하면서, 그의 정치적 행보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도 민주당 공천에 불만을 드러내며 곧바로 새로운 당적을 선택한 모습이, 일각에서는 '철새 정치인'이라는 이미지와 맞물려 해석되고 있다.

장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민주당 경선에서 자진 사퇴한 것이 아니라 중앙당에 의해 강제로 사퇴당했다”고 밝혔다. 장현 후보는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공천 후보 심사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중앙당이 부적격자를 배제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고, 이후 "중앙당의 압력으로 사퇴를 강요당했다"는 주장을 내세웠다.

4일, 민주당에 따르면, 장현 예비후보는 본인이 경선 등록을 하지 않아 스스로 경선을 포기한 것으로 밝혀져, 그가 주장한 "사퇴 강요"는 허위로 드러났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적을 유지했다면 중징계 대상이었지만, 탈당계를 제출해 처분이 보류된 상태"라며, "본인이 스스로 경선을 포기해놓고 당적을 옮기기 위한 명분으로 거짓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런 주장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이 10월 16일 영광·곡성군수 재선거 후보자를 모집하는 가운데, 장현 예비후보는 4일, “서울로 상경해 경선 후보 등록을 진행할 것”이라고 지역 언론을 통해 밝혔다. 선거캠프 관계자는 "장현 후보가 경선 후보 등록을 위해 서울에 올라가 내일 면접을 보고 내려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사회는 다시 한 번 술렁였다. 앞서 3일, 영광군의회 조일영 부의장이 조국혁신당으로 군수 출마를 선언한 지 반나절 만에 철회한 일이 논란이 되었고, 불과 하루 만에 장 후보가 같은 당으로 출마를 결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영광 지역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장현 예비후보의 당적 변경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한 누리꾼은 "스스로 철새 정치인임을 인정하는 셈"이라며, "차라리 무소속으로 출마했다면 그나마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자꾸 당적을 바꾸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외치면서 정작 본인은 계속해서 당적을 옮기고 있다"며, "이러다 또 안되면 결국 영광을 떠나려는 것 아니냐"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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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카오톡 (영광정보방)

반면, 일부 누리꾼은 "지금 영광 민주당의 공천 과정이 불투명하고 공정하지 않다면, 나 같아도 떠났을 것"이라며, "군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공천 과정에 대한 불만은 이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면 문제 제기를 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며, 장 후보가 민주당을 떠나 다른 선택을 한 것도 나름의 방법일 수 있다"고 옹호하는 의견을 내놓았다.

장 예비후보는 3·5·4·3·11이라는 숫자로 상징되는 선거 이력을 가진 인물로, 과거 여러 차례 도전한 국회의원 및 군수 선거에서 사용된 후보 기호를 나타낸다. 1988년 평화민주당 소속으로 첫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그는, 이후에도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반복하며 정치적 기회주의자로 평가받기도 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천년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장현 예비후보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2002년 영광군수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천년민주당에서 분리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역시 낙선했다. 이후 2008년 재보궐선거 무소속으로 영광군수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한 후 정계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이번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포기하고 조국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면서 그의 정치적 일관성에 대한 의문이 정점에 이르렀다. (나무위키)

지역 정치권에서는 "장현 예비후보가 민주당 경선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되자 다시 당적을 바꾸는 모습은 철새 정치인의 이미지를 더욱 굳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러한 정치 행보는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결여한 것으로, 군민들이 더 이상 그의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언론사 관계자 역시 "과거에도 공천 문제로 여러 번 당을 옮겨 다닌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군민들의 신뢰를 얻기는 힘들 것"이라며, "이전에는 공천에 불만을 품고 탈당했지만, 이번에는 경선 과정이 본인의 뜻대로 되지 않자 아예 경선 등록을 포기한 것은 군민들에게 또 다른 실망을 안겼다"고 전했다.

장현 예비후보의 이번 조국혁신당 출마 결심은 그의 정치적 신뢰도에 또 한 번의 큰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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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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