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안전사고, 관심이 필요하다.

기사입력 2018.0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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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119안전센터 김갑선

 

유난히 추웠던 한파가 물러가고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이다. 절기상으로 추운 겨울이 가고 봄을 맞게 된다는 뜻인데,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계절 전환기인 해빙기(解氷期)는 겨울철 얼어있던 땅이 봄기운에 녹기 시작하면서 머금고 있는 수분양이 증가하여 공사장, 축대, 옹벽 등이 약해지는 시기이다.

특히, 공사장 같은 경우 겨우내 얼었던 지반이 녹아 약해지면서 굴착 현장이나 비탈면 축대 등의 붕괴 우려가 있으며, 노후 건물은 수년 동안 해빙기를 맞으며 지반이 부풀었다 내려앉기를 수차례 반복하여 지반도 약해지고 균형을 잃게 되어 벽에 금이 가는 등 붕괴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함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경사가 심한 지역은 날씨가 풀리면서 쌓여있던 눈이 녹아 야간 기온차로 결빙되어 미끄럼으로 인한 낙상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가 사소한 곳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공사장의 경우 지반침하로 인한 이상 징후는 없는지, 절개지․낙석 위험지역에서는 낙석방지책망 등의 안전시설은 제대로 설치되었는지, 훼손 방치되어 있지는 않는지, 건물의 축대나 옹벽이 균열 및 지반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곳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안전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지만, 주위의 무관심 속 안전사고는 인재(人災)사고 임에 틀림없다. 매일 같이 다니던 장소라고 해서 여느 때처럼 사고 위험성이 없는 것이 아니다. 안일하게 대처하는 부주의와 방심 속에서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안전사고 예방은 단순히 나를 위한 것뿐만 아니라 내 가족 그리고 내 주변 이웃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주변에서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즉시 정부 안전신고 포털인 「안전신문고」나 재난관리부서에 신고해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무관심이 관심으로 바뀔 때 위험은 안전으로 바뀔 것이다.

[김갑선 기자 sun0629@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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