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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글쓰기오늘 밤은 그냥 좀 기분이 그래서 이달 중순에 한 통 더 보내요.
엄청 폭우가 내리치는 밤이에요.
눈이 어찌나 세차게 제 방 창문을 때리고 있는지.
캠퍼스의 모든 조명들이 폭우 때문에 나갔어요(정전되었어요).
게다가 블랙커피(크림과 설탕을 타지 않은 커피)를 마셔서인지 영 잠이 오질 않네요.
‘샐리’(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와 ‘줄리아’(뉴욕 최고 가문 출신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 그리고 저(여주인공)와 ‘레오노라 펜턴’(고향이 텍사스인 여자애) 이렇게 넷이서 저녁식사 겸 파티를 가졌어요.
정어리와 구운 머핀(둥글고 납작한 빵. 버터 발라 먹음) 그리고 샐러드와 ‘연한 캔디’(=초콜릿+버터+우유+설탕)와 커피가 음식으로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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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가 끝나자 흥, ‘줄리아’(뉴욕 최고 가문 출신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는 잘 먹었다면서 그냥 갔구요-_-+ 대신 ‘샐리’(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는 마지막까지 남아서 설거지하는 걸 도와줬어요~♥. :)
다행히 오늘 밤은 라틴어 공부에 시간을 좀 투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지만 뭐 의심할 바 없이 전 라틴어 공부라면 아주 마음 내켜하지 않는 학생인지라.ㅜㅜ
수업은 ‘리비우스’(고대 로마 역사가. 기원전 59년~기원후 17년)와 키케로(고대 로마 정치인이자 작가. 기원전 106년~기원후 43년)의 『노년에 관하여』(에세이집임)를 끝마쳤고요, 요즘은 『우정에 관하여』(키케로의 에세이집임)를 들어가고 있어요. 아 참 전 이거(『우정에 관하여』의 원문 『De Amicitia』 . ←라틴어는 영어철자처럼 철자대로 발음하면 됩니다.)를요 “제기랄 짜증이”(원문→Damn Icitia)라고 불러요. 푸하하~
살짝 쿵만 제 할머니인척 좀 해주심 안 되나요?
다름이 아니라, ‘샐리’(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가 한 분 계시다고 해서요, 그리고 ‘줄리아’(뉴욕 최고 가문 출신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와 ‘레오노라’(고향이 텍사스인 여자애. 18세. 대학교1학년)는 할머니 외할머니 모두 살아계시다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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