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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원자와 분자

  • 박민호
  • 19-12-03 15:57
  • 조회수 842

샐리와 전 저번 봄에 2학년부턴 방을 같이 쓰자고 굳게 결심했거든요. 그리고 줄리아(여주인공은 줄리아가 너무 부자라 별로 안 좋아함. 하지만 줄리아는 여주인공을 좋아함)는 샐리와 계속 방을 같이 쓰고 싶어해서… 왜일까요, 제가 보기에 샐리와 줄리아는 전혀 닮지 않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당체 펜들턴(뉴욕 최고의 가문들 중 하나. 줄리아의 성씨) 가문출신들이 보수적이고 변화를 탐탁지 않게, 이 말 예쁘죠^^, 생각해서 말이죠.

어쨌든, 이리 되었어요.

이리하여 〈존 그리어 고아원〉 출신의 비천한 ‘제루샤 에벗’(여주인공의 실명. 제루샤=이름. 에벗=성씨) 양이 귀천이 고우신 펜들턴 가문의 아가씨와 한 방을 쓰게 되었어요.

이 얼마나 민주적인 나라인가요.ㅋㅋ

‘샐리’(붉은 머릿결을 한 약간 들창코 여자애. 19세. 대학교2학년)가 학년 대표에 출마했어요. 선거구호가 먹혀들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음, 샐리가 무난히 선출될 거 같아요.

너무 술수 비슷한 냄새가 난다고요… 헐 저희가 얼마나 정치적인 데요! 헤헤

오, 있잖아요, 아빠, 저희 여성들이 권리(미국여성의 투표권은 1920년 대통령 선거에서부터 이루어짐.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에 출간된 소설임)를 쟁취하기 위해 노력하려 들면, 남성들은 자신들의 권리만 고수하려고 들잖아요.

어쨌든 학년대표선거는 다음 주 토요일에 있을 거예요. 

그날 저녁에 저희 학년은 모두 횃불 행렬을 가질 예정이에요. 

누가 학년대표가 되던지 간에요. :) 

화학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세상에 넘 낮선 과목이에요.

전엔 결코 이 비슷한 걸 배워본 적이 없었거든요.

원자니 분자니 완전 멘붕ㅜ.ㅜ, 그런데 원자나 분자가 물질을 구성한다니 더 멘붕ㅠ.ㅠ, 하지만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제가 다음 달에 원자와 분자에 관해 집중 탐구해보는 발표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완전 멘붕의 연속 ㅠ_ㅠ

그리고 토론과 논리 수업도 또한 듣고 있어요.

www.sam-woo.co.kr

그리고 세계사(역사)랑,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들이랑,

프랑스어 수업도 듣기 시작했어요.(여주인공이 소설 속에서 지금까지 사용한 프랑스어는 초보적인 수준임. 문장 하나를 프랑스어로 완전히 다 못쓰는 수준임)

이 과목들만 해도 배우는데 수년이 더 걸릴 것을 아 ㅜㅜ 아마 강의 다 끝날 때쯤엔 제가 엄청 지적인 여성이 되어 있지 않을까.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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