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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 중력의 법칙

  • 임진아
  • 19-12-06 10:23
  • 조회수 812

그것을 본 많은 유저들은 여기저기에서 밝은 빛이 토해내며 로그아웃하는 사태 까지 가게 되었다. 이제 남은 인원은 고작 50명 정도 하지만 그 중 대부분의 유저들은 낮은 레벨 이었기에 실재로 싸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는 10명도 채 되지 않는 숫자였다.


“이리로 모이세요. 구석에서 뭉쳐서 싸우죠. 뭐 이 인원으로 퀘스트를 완료 하지는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해봅시다.”


여기저기 피가 묻어서 붉은 빛을 띠고 있는 풀 플레이트를 착용한 기사가 말하자 흩어져 있던 유저들이 한군데로 모이기 시작했다. 그 중 한명이 긴장이 되는 것일까 침을 꼴깍 삼키고 있었다. 그것에 자극을 받은 것인지 몬스터들은 연심 함성을 내지르고 있었다.


몬스터들의 함성 소리 때문인지 붉은 풀 플레이트를 착용한 기사가 큰소리로 말하자 몇 없는 마법사들이 각자 가장 강한 마법을 준비하고 있었다. 캐스팅도중 공격을 당하면 마법이 캔슬 당하기 때문에 전사들과 기사들이 마법사들의 앞을 굳건히 지키고 서있었다. 마법을 사용 하는 사람들 중에는 당연히 나도 끼어 있었다.


“너의 주인이 명한다. 나의 명을 받아. 나의 적을 소멸시키는 화염의 폭풍우. 나의 앞을 막는 적을 소멸의 길로 인도 하 거라. 파이어 스톰(Fire Storm)!!”


나의 마법을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의 속성 마법들이 난사되기 시작했다. 그중에 나의 마법이 가장 강했던지 나의 파이어 스톰 마법으로 여기저기에서 많은 몬스터들이 폭풍의 소용돌이 속으로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많은 몬스터들을 빨아들이고 난 뒤에야 만족했다는 듯이 파이어 스톰은 하늘을 향해 불타오르고 있는 몬스터들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중 높이 날아간 몬스터들은 중력의 법칙에 의해 땅으로 서서히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7서클 마스터?? 아무리 오픈한지 몇 달이 되었다지만 7서클이라니, 정말 고수군요.”


나의 앞을 보호 하고 있던 아까의 붉은색이 도는 갑옷을 착용한 기사가 나의 무위에 감탄을 터뜨렸다. 하지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검게 그을린 시체를 보고는 금방 입을 다물어 버렸다.


하늘에서 떨어진 새까맣게 탄 자신들의 동족을 보고도 그것에 크게 동요 하지 않고 자신들의 동족을 밟아 넘어서며 우리들에게로 돌진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몬스터들의 외침이 들왔다. 마나가 다 고갈된 마법사들을 지쳐서 땅에 쓰러져 있었다. 마법사를 호위하듯 서있는 기사와 전사들이 마법사들의 앞에 서서 몬스터들을 막아내기 시작했다.


병장기가 부딪히는 소리와 피부와 뼈를 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전사들과 기사들은 필사적으로 막아 내기 시작했고 약간의 마나를 회복한 마법사들은 자신의 마나에 맞는 마법을 난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법, 여기저기서 회색의 빛을 내뿜으며 강제 로그아웃되는 사람들이 속속 속출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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