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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왜, 보니릭(주소이름) 네거리에 있는 우체국 있잖아요, 거기에 새로운 직원이 글쎄 우체국에 보관되어 있던 ‘자메이카산 생강주(=엑기스?)’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마셔버렸데요… 세상에 7만 원(원문→7달러)짜리라던데… 이 직원은 퍼질러 자고 있었다네요.
늙은 ‘아이라 해치’(농장의 일꾼이름. ‘아이라 해치’는 이 소설이 출간되기 3년 전에 죽은 모르몬교의 유명한 선교사이름임)가 류머티즘(관절이나 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병)에 걸려 더 이상 일을 못하게 되었어요. 막상 젊을 때 월급을 많이 받을 때도 저축을 하지 않았다네요. 그래서 지금은 마을사람들이 조금씩 그의 생계를 도와주고 있어요.
다음 주 토요일 저녁에 인근 초등학교에서 ‘아이스크림 사교모이 있어요.
가족들이 다 모일 예정이에요.
우체국에서 2천 5백 원(원문→25센트)을 주고 새 모자를 하나 구입했어요.
www.wooricasinoda.com
그리고 이건 제 최신 사진이에요, 건초(건초용 풀)를 갈퀴로 긁어모으고 있다 찍힌 사진이에요.
점점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네요. 그래서인지 글자가 잘 안보여요.
이것으로 농장 소식은 다 적었어요.
좋은 아침~!
몇몇 소식이 있어요~!
뭘까요?
지금 누가 〈록 윌로우 농장〉(록=늘어뜨린. 윌로우=버드나무)로 오기로 되어있는지 아저씨께선 상상에 상상도 못 하실 걸요.
펜들턴 씨(=저비스 도련님=줄리아의 막내삼촌. 펜들턴은 뉴욕 최고의 가문들 중 하나로 소설 속에 나옴)로부터 샘플 부부가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요,
그 편지엔 펜들턴 씨가 자동차여행 중이시라 ‘버크셔’(영국의 버크셔가 아니라 미국에 있느 버크셔. 어디인지는 모르겠네요? 쏘오리~)를 지나갈 건데 피곤할 거니 아늑한 농장에서 좀 쉬었음 한다는 내용이었어요… 샘플 부인께서는 한밤중 언제든 저비스 도련님(=펜들턴 씨)이 현관 계단에 나타나신다면 대환영해줄 용의가 있으시데요.
아마 그가 1주일을 머무시건 아님 2주일이나 3주일을 머물게 되든지 간에, 여기 들리신다는 게 세상에 어디에요. 저희는 최고의 휴식을 제공해드릴 용의가 있답니다.
그래서 저흰 하늘을 날 것 같아요!
아치부터 대청소를 하고 있어요, 커튼들도 죄다 빨고 있고요.
특히 저는 오늘 아침에; 바로 네거리로 차를 몰고 나가 손님용 새 식탁보를 샀고요, 복도 바닥과 집 뒤쪽 계단 바닥에 칠할 갈색 페인트도 2통 샀어요.
도드 부인(남편이 죽고 홀로 살고 있는 여성)이 내일 와서 창문 닦는 걸 거들어주기로 했어요. 사실 도드 부인은 저희 농장의 돼지 새끼 한 마리를 훔쳐간 유력한 용의자잖아요, 그런 분에게조차 도움을 청했으니 지금 저희가 얼마나 중요한 손님을 맞게 되었는지 아시겠죠. 쩨쩨하게 지금 돼지 새끼 한 마리가 문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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