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자유게시판
글쓰기뭐 어쨌든, 아빠, 주님이 아저씨를 적절히 보상하리라 믿으셔도 좋아요.
1만 년의 ‘연옥’(=천국에 가기 전의 단계)과도 같은 가치가 있는 값진 일을 아저씨가 지금 막 하신 거예요.
오늘 아침 식사로 식은 칠면조 파이랑 거위 고기를 좀 먹었거든요, 그런 다음 특별히 부탁해서 차(마시는 차)도 중국산 차로 한번 마셔봤어요. 생전 처음 마셔본 거예요. :)
겁내지 마여, 아빠… 초심을 잃지 않았으니까요. 그냥 ‘새뮤얼 피프스’(영국 행정가. 당시 풍속을 알 수 있는 『일기』를 썼음. 생애 1633~1703년)의 책을 인용해본 거니까요.
www.sam-woo.co.kr
저희 학년이 요즘 영국사와 관련해서 주요 자료로써 그의 책을 읽고 있거든요.
샐리(착한 친구)와 줄리아(엄청 부자 친구) 그리고 저는 지금 1660년대식 영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어요.
들어보세요.
“‘채링 크로스’(런던의 중심부에 있는 광장이름. 아래의 네이버지도 참조.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 바로 옆) 광장으로 가 거물 ‘해리슨’(사람이름)이 ○매달리고 찢겨져 4등분 되는 걸 보았다. 그는 그 상황에서도 이 세상 어떤 남자보다도 쾌활해 보였다.”
그리고 이런 대목도 있어요.
“반점열(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급성 전염성 열병. 네이버사전 검색참조) 때문에 어제 자신의 남동생이 죽은 일로 큰 상심에 빠져 있는 내 마나님(아내)과 식사를 했다.”
재미를 논하기에는(말하기에는) 좀 이른 거 같죠, 그쵸?
‘피프스’(=새뮤얼 피프스. 영국 행정가. 당시 풍속을 알 수 있는 『일기』를 썼음. 생애 1633~1703년)의 친구 한 명이 아주 교활한 방법을 고안해냈는데요, 뭐냐 하면, 정부의 섞은 식량들을 어떻게 하면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해 왕이 자신의 부채를 값을 수 있을까? 하는 거였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게 정말 개혁가 같나요?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