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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영광 법성포 단오제가 (사)법성포단오제보존회 주최로 지난 5. 27부터 5. 30일까지 4일간 숲쟁이공원과 다랑가지 행사장에서 15만여 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금년행사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항목으로 지정된 용왕제, 선유놀이,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산신제, 당산제, 무속수륙제 등 제전의식과 전국 그네뛰기 대회, 단오장사 씨름대회 등 잊혀 가는 전통 민속행사를 중심으로 다른 축제와는 차별된 행사를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숲쟁이공원에서는 전통적 문화예술행사를 중심으로, 다랑가지 행사장 등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제3회 전국청소년트로트가요제, 2017 단요가요제 등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 축제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그네뛰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는 물론, 창포머리감기, 창포 비누만들기, 쑥떡메치기, 단오부채 만들기 체험 등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수많은 관광객이 관심을 갖고 참여함으로써 공연위주의 행사가 아닌 문화행사만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법성포 단오제가 그 위상에 걸맞게 전통문화행사 위주로 개최되었다며, 앞으로도 법성포 단오제만의 지역성과 역사성이 담긴 전통민속놀이를 발굴 복원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할 전통세시 민속축제로 손색이 없도록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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