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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늘빛 김대중 독서교실 초등 독서토론 캠프’ 성황리 종료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이 주관한 ‘2025 늘빛 김대중 독서교실 초등 독서토론 캠프’가 백수읍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캠프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6명이 참여한 가운데, 독서와 토론을 결합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푸른 사자 와니니’를 중심 주제로 삼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독서활동을 넘어 토론과 예술적 체험을 결합한 융합형 인문교육으로 운영됐다. 첫날에는 ‘월드카페 토론’과 ‘책 깊이 읽기’, 샌드아트 공연, 교육연극놀이 등을 통해 책 속 인물과 상황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둘째 날에는 독서 질문 카드 활용, 신호등 토론, 브레인라이팅 등 창의적 사고와 표현을 유도하는 심화 토론 활동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캠프는 김대중 대통령의 다독 정신과 평화·인권·민주 가치의 교육적 계승을 목표로 기획됐다. 지역 내 작은 학교 학생들에게 평등한 독서토론 기회를 제공하고, 독서 인문교육의 지역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서 의미를 더했다. 참가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다독 및 독서토론 우수 학생으로 선발됐으며, 프로그램 운영은 ‘영광스러운 Book독’이라는 관내 교원 연구회가 맡아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였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참가 학생은 “책을 읽고 나의 생각을 친구들과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며 “평소와는 다른 친구들의 생각을 듣고 새로운 시각을 배우는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처음에는 발표가 걱정됐지만, 선생님들의 격려와 친구들의 반응에 힘을 얻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교육지원청은 캠프 참가 학생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품을 전달했으며, 이 중 우수 참여 학생 8명에게는 교육장상과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성취감을 고취하고, 독서 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도 함께 이뤄졌다. 정병국 영광교육장은 “이번 독서토론 캠프는 학생들이 책을 통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하며,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교 도서관과 교원 연구회를 중심으로 지역이 주도하는 독서인문교육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히 독서 권장 차원을 넘어, 토론과 체험을 통해 학생 스스로 사고하고 말하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작은 학교 학생들이 지역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폭넓은 인문적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시켜줬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늘빛 김대중 독서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인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문화 확산과 미래 핵심 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적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학교 밖에서 꽃피우는 책 읽는 공동체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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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학교폭력 심의위원 역량 강화 연수 실시영광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 사안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의를 위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 위원들을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심의의 법적 정확성과 신뢰도를 높여, 불복 사례를 줄이고 학생과 학부모가 납득할 수 있는 교육행정을 구현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9월 10일 영광 국제마음훈련원에서 심의위원회 위원과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심의 과정에서 법률적 판단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례에 대한 실무적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사로 초청된 진희정 변호사(경상남도교육청)는 학교폭력 관련 법령과 판례, 불복 사례의 분석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판단 기준을 구체화하고, 심의 시 유의해야 할 요소들을 공유하며 실무 능력을 끌어올렸다. 연수 과정에서는 특히 불복률이 높은 사례에 대한 분석과 함께, 교육적 조치의 적정성과 학생 보호 중심의 심의 운영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위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각자의 판단 과정에서 겪는 고민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심의 기준에 대한 일관성과 명확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심의위원회가 단순한 사안 처리 기구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적 조정기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위원들에게는 실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지침도 제공돼, 향후 학교폭력 심의의 전문성과 객관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정병국 교육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한 분쟁이 아니라 학생의 인권과 성장, 학급의 안전과도 직결된 민감한 사안”이라며 “심의위원회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청의 제도적 노력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전라남도 전체 교육현장의 심의 기준 정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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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교(원)장 회의 열고 미래교육 방향 모색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지난 9월 8일, 관내 유·초·중·고 각급 학교 교(원)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2학기 교육활동 추진 방향과 학교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전반기 교육활동을 되돌아보고, 하반기 영광교육이 지향해야 할 미래교육의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는 학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자치를 실현하고, 학생 중심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학교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영광교육지원청은 교(원)장들의 다양한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영광교육의 주요 정책 방향이 공유됐다. 중점 논의된 과제는 ▲기초학력 보장 정책의 내실화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확대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학교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실질적 지원 등이다. 회의에 참석한 교(원)장들은 각자의 교육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적 어려움과 요구사항을 자유롭게 제시하며 소통의 폭을 넓혔다. 특히 행정업무 과중, 교육격차 해소, 돌봄교실 운영 문제 등 현장 중심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으며, 이에 대해 영광교육청은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해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병국 교육장은 “교(원)장은 교육의 방향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중요한 리더로서, 교직원들이 교육적 전문성을 발휘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교육공동체 간 신뢰와 소통이 뒷받침되어야 학교의 변화와 혁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교육장은 “영광교육청은 교(원)장들이 학교 운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교육 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원)장 회의를 정례화하여 교육청과 학교 간 소통체계를 공고히 하고, 각 학교가 지역 특성과 교육 여건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교육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영광 지역 학교교육이 더욱 탄탄한 기반 위에서 학생 중심 교육으로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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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예방·대응 역량 높인다…영광교육지원청 맞춤형 연수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이 9월 4일 영광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사안처리 전문성 강화를 위한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 연수를 운영하였다. 이번 연수는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하고 공정한 대응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교육적 해결을 통한 회복적 학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에는 관내 초·중·고 교감 및 교무부장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발생 시 관리자의 역할과 단계별 유의사항’을 주제로 연수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학교폭력 책임교사와 생활교육 담당 교사와 희망 교사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유형별 사안처리 절차와 교육적 해결 방안’을 다뤘다. 강의는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 생활인권팀 강창완 장학사가 맡아 법률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안처리 절차, 전문성·공정성 확보 방안, 학생 관계 회복을 위한 교육적 접근법 등을 제시한다. 학교 관리자 및 업무 담당자는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실질적인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계기로 학교 현장의 관리자와 담당자가 법적·교육적 관점을 균형 있게 이해하여, 학교폭력 발생 시 즉각적이고 교육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 학교폭력 예방과 대응의 신뢰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문화가 조성될 계획이다. 정병국 교육장은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를 구분하는 절차를 넘어, 학생 모두가 성장하고 회복할 수 있는 교육적 해결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관리자와 업무 담당자들이 학교폭력 대응의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안전망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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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만 원 주인 찾아준 중학생”…김승현 학생의 정직, 지역사회 감동시켰다영광의 한 중학생이 보여준 정직한 행동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광옥당중학교 2학년 김승현 학생은 지난 8월 4일 영광읍 시내에서 현금 160만 원이 든 봉투를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인을 찾아주는 선행을 실천했다. 이 돈은 치매와 폐렴으로 투병 중인 아내의 치료비였다. 절박한 상황에서 돈을 잃어버린 주인은 지역 언론을 통해 사연이 알려지면서 결국 돈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김승현 학생의 정직한 행동은 단순한 선행을 넘어, 공동체의 따뜻함과 믿음을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 영광경찰서는 이 같은 행동을 높이 평가해 김승현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어 9월 3일,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과 박원종 전라남도의원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김 학생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사람은 김 학생에게 현재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책을 선물하며 따뜻한 응원의 뜻을 전했다. 정병국 교육장은 “김승현 학생의 행동은 학교 인성교육이 실제 생활 속에서 결실을 맺은 대표 사례”라며 “양심과 책임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원종 도의원도 “정직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김승현 학생의 모습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며 “도의회 차원에서도 이러한 사례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번 사례를 관내 학교에 공유하며 인성교육 강화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생활 속 작은 실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존중과 배려, 정직의 가치를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김승현 학생의 행동은 단순한 우연이 아닌, 평소의 인성과 교육이 만들어낸 결과물로 평가된다. 자칫 외면하거나 개인적으로 소유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김 학생은 양심에 따라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의 눈부신 성장이 어떤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사례다. 정직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 속 가치가 아니라, 삶 속에서 실천되어야 할 행동임을 김승현 학생은 스스로 입증했다. 그의 행동은 지역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작은 정의’가 가진 커다란 울림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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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민, 목포 유달초에 불갑산 호랑이 반환 서명운동 추진전남 영광군 지역민들이 1908년 불갑산에서 포획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로 기록된 이른바 ‘불갑산 호랑이’ 박제를 되찾기 위해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반환을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불갑산 호랑이는 1908년 겨울, 영광군 불갑면의 한 농부가 설치한 함정에 빠져 붙잡혔다. 당시 10살 안팎의 암컷으로 몸길이 160㎝, 무게 약 180㎏에 달했다. 농부는 이 호랑이를 일본인 부호 하라구찌에게 350원에 팔았는데, 이는 당시 논 50마지기를 살 수 있는 거액이었다. 하라구찌는 호랑이를 일본으로 반출해 200원의 박제 비용을 들여 만든 뒤, 1909년 목포 심상소학교(현 유달초등학교)에 기증했다. 이후 100년 넘게 호랑이 박제는 유달초교 교내에 전시되고 있다. 영광군은 2015년에도 유달초에 공식 기증을 요청했지만, 학교 측은 “학교의 상징이며 역사의 일부”라는 이유와 동문 반대를 들어 거절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역민 여론을 결집해 반환 명분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불갑산 호랑이 반환에 찬성하는 영광읍 거주인 최모(남·52)씨는 “불갑산 호랑이는 영광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국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조선 호랑이 박제를 고향으로 돌려놓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영광군 향우 최종걸씨는 “장물을 사서 초등학교에 전시하는 건 지극히 비교육적이라 봅니다”라며 “일제 앞잡이 돈으로 영광 수호신 ‘범’을 죽여서 무롱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고 지적했다. 현재 전시 중인 박제는 세월이 흐르며 색이 바래는 백화현상이 진행되고 있어, 전문적인 복원·보존 조치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역 사회에서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불갑산 호랑이가 뿌리로 돌아오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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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 지역 맞춤형 교육 비전 밝혀영광교육의 방향은 곧 지역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본지는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을 만나, 지역 교육의 현주소와 미래 비전을 직접 들어보았습니다.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도 농어촌 교육의 본질을 지키며, 아이들이 차별 없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방향을 짚어봅니다. 이번 인터뷰가 지역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 나아가 모든 주민들에게 깊은 공감과 통찰을 전하길 기대합니다. Q. 교육장님께서 가장 중점을 두고 계신 교육 철학이나 신념은 무엇인지요?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존엄한 이유는 오직 하나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대한 존중이 교육의 출발입니다. 영광교육도 학생 한명 한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이어야 합니다. 저는 ‘모든 학생은 주체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교육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학생 개별적 특성에 맞는 성장을 위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 해야합니다. 교사는 학생의 성장을 위한 교육에 매진하고 학부모는 학교와 선생님을 신뢰하며 협력해야 합니다. 지역사회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육공동체가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고 연대하겠습니다. Q. 영광지역 학교의 가장 시급한 교육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영광뿐만 아니라, 전남지역에서 현 시급한 교육 현안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입니다. 학령인구 감소는 학교교육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의 미래로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청, 학교 중심의 교육혁신은 앞으로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우리교육청에서는 영광군청 및 지역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영광교육발전특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아 보육과 돌봄부터 초-중-고등학교가 긴밀하게 연계되는 지역교육의 선순환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의 강점과 연결되는 영광청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교육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Q.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육지원 방향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영광은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이하 규모의 작은학교가 많은 지역이기에 작은학교 경쟁력 강화는 중요한 교육지표 중 하나입니다. 이를 위해 유치원을 포함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지역 특색을 반영한 영광형 미래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초학력 책임교육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과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 기반 조성 등 작은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AI맞춤형 학습플랫폼 지원을 통한 교육서비스 확대로 교육 기회의 격차를 해소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도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교사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행정의 효율화에도 집중하고자 합니다. Q. 최근 교육청 차원에서 추진 중인 주요 정책이나 사업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는지요? 올해 가장 주요한 정책 중 하나는 앞서 말씀드린 지역공교육 혁신을 위한 ‘영광교육발전특구’ 사업이 있습니다. ‘내 아이의 행복한 교육’을 위한 공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지역 특화 산업인 e모빌리티와 에너지, 해양생태 자원 등 미래 산업과 연계된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시스템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2030교실’ 기반의 수업혁신, AI맞춤형 학습플랫폼 지원, 학습권·교권 조화를 위한 공존교실 운영,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으로 학교에서 모두가 행복하고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다문화 예술동아리 ‘락뮤’는 11년째 운영해 온 영광의 자랑이자 특색사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뮤지컬이라는 예술 활동을 통하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자기 계발에 힘쓰며 미래의 예술 인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정기공연을 확대하여 보다 많은 학생들과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니, 11월에 예정된 정기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최근 학생들의 심리·정서적 불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영광 지역 학생들의 정서 지원을 위한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영광교육지원청은 ‘학생 마음바우처 사업’을 포함해, Wee센터와 Wee클래스 연계 심리·정서적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마음이지(EASY) 검사, 비대면 심리상담, ADHD 치료비 지원, 위기학생 대응 시스템 등 다각적 접근으로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자존감 회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단위에서는 Wee클래스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정서 지원이 이뤄집니다.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별 심리 상태를 분석하고 개별 상담, 집단 프로그램, 교사-보호자 연계 상담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영광교육지원청은 올해 ‘학생맞춤통합지원 시범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분야별 전문가가 함께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2026년부터 전면 시행될 정책에 앞서 학교 현장의 준비도를 높이고자 하는 선제적 조치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정서·행동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학교-교육청-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학생 정서적 지원으로 학생의 안정적 적응과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 학교폭력 예방이나 대응 체계는 현재 어떻게 운영되고 있으며, 개선 방향은 무엇인지요?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무엇보다 예방 교육이 중요합니다. 이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중심으로 사안처리 지원 및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행복교실’과 ‘찾아가는 맞춤형 관계회복 프로그램’ 을 운영하여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확대하였습니다. 또한 사안 종결 후에도 피해·가해 관련 학생의 지속적 모니터링을 통해 학생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피해·가해 관련 학생 정서지원과 회복적 생활교육을 보다 체계화해 선제적 예방과 맞춤형 회복 지원에 더욱 집중할 계획입니다. Q. 학부모와의 소통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학교-학부모의 소통,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를 위한 교육청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학부모는 학교교육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으로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교육적 요구에 맞는 교육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교육청의 중요한 역할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청에서는 기본적으로 영광학부모연합회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관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학교방문을 통한 학부모와의 만남으로 교육공동체와의 소통을 적극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의 학교와 지역 교육에 대한 작은 민원에 대해서도 학교와 담당자가 협의하여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의 교육참여와 소통은 학교교육력 제고에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영광학부모연합회의 다양한 지역교육 참여를 협력하며 학부모와의 긍정적 관계 속에서 교육적 목소리를 새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과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협력하고, 진로진학과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 연수 등 학부모와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Q.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반 교육 강화가 강조되고 있습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이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요? 무엇보다도 영광교육지원청은 ‘영광SW교육체험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AI·SW교육은 물론, 방학 중 캠프를 통해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키우는 교육사업이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학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되어 AI기반 맞춤형 학습플랫폼을 수학뿐만 아니라 과학, 사회, 영어교과까지 확대하여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미래형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 점검하고 있으며 AI디지털교과서가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학생 주도성 키움을 위한 ‘2030교실’이 관내 학교, 교실에 구축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Q. 학생들의 창의성, 진로 탐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은 어떤 것들이 운영 중인지요? 학생들의 진로진학은 교육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 개별 특성을 고려한 진로진학의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또한 교육청의 역할입니다. 이에 우리청은 영광 진로체험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진로교육과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점형센터 연계 1:1맞춤형 진로상담을 매달 실시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진학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번 7월에 실시한 영광 진로진학 상담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며 더욱 좋은 기회를 만들 필요성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향후 ‘내고장 고등학교보내기 설명회, 자녀생애주기별 학부모교육’ 등을 통해 보다 촘촘한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Q.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찾아가는 교육지원’, ‘맞춤형 학습지원’과 같은 정책이 있는지요? 영광교육지원청은 교육의 공공성과 형평성을 실현하기 위해 다층적이고 빈틈없는 학습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광학습종합클리닉센터 내 ‘학습코칭단’을 중심으로 개별 학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학습심리상담, 난독 및 경계선 지능 진단, 문해력 진단 및 보정지도, 전문기관 연계 치료 등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별로는 책임교육학년제(초3, 중1)를 운영하여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학습력 키움 프로그램, 기초학력향상학교, 영광기초학력 비상(飛上)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학습결손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AI기반 맞춤형 학습플랫폼도 제공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개별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자기 주도적으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마지막으로, 임기 동안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나, 영광 지역 학생들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영광 지역은 128년의 교육역사를 자랑하는 전남근대교육의 시작점에 있었습니다. 또한 자연환경과 여러 자원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지역의 강점을 이어줄 수 있는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교육청과 지역의 모든 기관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2024년 7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서 있는 동안 보다 많은 학생, 학부모와 만나 소통하고 지역과 협력하면서 우리 학생들이 ‘지역에 살면서 세계를 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배움이 기쁨이 되는 교육, 존중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교육 실현으로 지금의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그리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에서 함께 연대하고 노력해주시길 바랍니다. 영광교육지원청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배움으로 실력과 역량을 키우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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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빛 영광, 다문화·일반학생이 함께 만드는 뮤지컬...락뮤 ‘여름 집중캠프’운영천년의 빛 영광의 대표적인 다문화 예술동아리 ‘락뮤’가 제11회 정기공연을 앞두고 무박 3일간의 여름 집중연습 캠프를 연다. 전라남도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오는 7월 28일(월)부터 30일(수)까지 3일간 영광다문화교육센터 뮤지컬 전용 연습장에서 ‘2025 다문화 예술동아리 락뮤 여름 집중연습 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락뮤 제11회 정기공연 작품 「타오르는 불꽃으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락뮤는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창작 뮤지컬을 만들어가는 예술동아리로, 2015년 창단 이후 매년 지역 사회와 교육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제11회 공연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6월 항쟁, 그리고 지난해 대한민국의 내란과 대통령 탄핵 정국까지를 다룬 시대적 작품 「타오르는 불꽃으로」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청소년의 시선으로 민주주의와 정의의 의미를 재조명하는 이번 공연은 예술을 통한 사회 참여 교육의 모범 사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무박 3일 캠프에는 연기, 노래, 합창, 안무, 밴드 라이브 연주 등 각 부문별 집중 훈련이 진행되며, 공연 전반에 대한 무대 동선과 기술 리허설까지 포함된다. 특히 라이브 밴드와 뮤지컬 팀이 함께 실시간으로 무대를 구성하는 락뮤만의 라이브 협업 시스템은 참가 학생들의 집중력과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핵심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영광교육지원청 정병국 교육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서 공동체의 가치를 배우고, 역사적 감수성과 예술적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시간”이라며, “지역과 시대를 품은 공연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락뮤는 그간 전남교육청, 영광군청,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공연 예술의 교육적 효과를 보여주며 전국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제11회 정기공연은 오는 11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영광문화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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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박차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5월 30일 지역교육력 제고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광군청, 영광교육지원청, 관내 고등학교, 관계 대학 및 기관의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교육발전특구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연계 가능한 지점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고등학교와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의 중간 점검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공동 과제 도출 및 사업 추진 방향이 논의되었다. 앞으로 분기별 회의를 통해 사업별 운영 현황 공유 및 모니터링, 영광교육발전특구 우수 모델을 발굴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과 관리 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교육발전특구 지-관-산-학 네트워크 협의체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교육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2026년에도 영광군이 지속적으로 발전된 교육 모델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영광군과 영광교육지원청이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인재 육성 및 정착을 위한 다양한 행정적·교육적 기반을 마련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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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현 열사 정신 잇는 영광의 민주시민교육영광교육지원청(교육장 정병국)은 5월 16일 박관현 열사 동상 앞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식’에 참여하였다. 이번 행사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출신 박관현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했다. 영광교육지원청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되새기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위하여 5월 한 달간 민주시민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영광군수, 영광청년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학생 대표로는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소속 학생들이 참여해 추모사 낭독, 헌화 등 추모행사에 참여하였다. 또한, 영광교육지원청은 5월 한 달 동안 ‘5·18민주화운동 배움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4개 학교가 참여해 자체적으로 기념행사, 민주주의 토크콘서트, 사적지 탐방 등의 활동을 펼친다. 특히 정명석 작가의 ‘저수지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독서와 교과 연계 수업, 작가 초청 토크콘서트는 민주주의의 본질을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깊이 있게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은 각 학교의 자율성과 특색을 반영해 운영되며, 학생들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박관현 열사의 삶을 직접 학습하고 체험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해가고 있다. 사적지 탐방은 광주 5·18 사적지뿐만 아니라 박관현 열사 관련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체험형 학습을 통해 역사와 인권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영광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생이 중심이 되는 민주시민교육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사회와 연계한 민주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책임지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영광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박관현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5·18 민주화운동이 지닌 교육적 의미는 오늘날 우리 학생들에게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하는 살아있는 교과서다”라며, “지역과 학교, 학생이 함께 기억하고 계승하는 교육이 지속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