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운영 중인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영광몰’이 올해 추석을 기점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유통 채널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광몰은 지난해 말 개설돼 올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군은 관내 읍면사무소를 통해 입점 업체를 모집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병행하며 운영 기반을 구축해왔다. 이번 추석은 영광몰이 실질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첫 시험대였다. 영광군에 따르면 지난달 약 열흘간 진행된 ‘추석맞이 할인행사’ 기간 동안 약 5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매출은 대형 유통 플랫폼이 아닌, 영광군이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영광몰에서만 발생한 수치로, 공공 온라인 플랫폼의 자립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영광몰이 지역 생산자들의 실질적인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입점 업체의 매출 증대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은 이에 더해 오는 10월 23일, 농특산물 유통 바이어를 초청한 상담회를 개최해 입점 업체의 판로를 오프라인에서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온라인몰을 통한 직접 유통은 물론, 대외 유통망을 연계한 복합적 유통 전략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영광군의 영광몰(https://ygmall.kr)은 단순한 판매 플랫폼을 넘어,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이 주체가 되는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반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영광군(군수 장세일)은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 진행된 2025 영광법성포단오제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기 위한 농특산물 홍보전시장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법성포단오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로 지정된 대표 전통문화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였으며, 농특산물 홍보전시장에는 약 1,9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홍보전시장에서는 영광쌀, 찰보리, 고춧가루, 블루베리, 복숭아 등 지역 신선 농특산물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찰보리빵, 식혜, 블루베리 시식행사를 실시하여 전시장 방문객에게 영광산 농특산물을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아울러 영광군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영광몰 회원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어 온라인 판로 확대 및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었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단오제 행사에서 농특산물 홍보전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으며 지역 농산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영광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고 농업인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광군이 최근 개설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영광몰’ 입점업체를 모집한다.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모집은 오는 3월 21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읍·면 사무소 또는 군청 농업유통과 농산물판매팀에서 가능하다. 입점 대상은 영광군 내에서 사업자등록 및 통신판매업 신고를 완료한 업체로, 농축수산물을 직접 생산하거나 이를 활용해 가공식품을 제조하는 개인 또는 단체다. ‘영광몰’에 입점하면 영광군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으며, 시즌별 기획전과 이벤트 지원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입점 문의 및 세부 사항은 영광군 농업유통과 농산물판매팀(☎061-350-5426, 4847)으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영광몰’ 운영을 통해 지역 농어민과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우수한 영광 농축수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