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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상생활과 풍속, 관습이 바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부고 문자와 모바일 청첩장 등 애경사 문자내용에
계좌번호를 둘러싼 논쟁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만큼 사회의 자리를 잡았다는 것이다.
실제 본지에서 운영하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몇 건의 문의가 들어왔다.
익명 A씨는“한 달 뒤에 결혼식인데 하객 인원은 정해져 있고, 제가 다닌 곳은 많은데 문자에 계좌를 남겨야 할까요? 아니면 결혼식 문자만 보내야 하나요.”라고 조언을 구했다.
다른 익명 B씨는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알려야 하는데 계좌번호를 남겨도 될까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본지는 특별한 답변을 해주진 못했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하여 방문객 제한이 있으니 남겨도 될 거 같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몇 명의 군민을 상대로 취재한 결과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식이나 장례식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며 “한 가정의 중요한 행사로 친척과 지인들과의 기쁨과 슬픔을 나누는 것이 목적인데 축의금과 조의금을 바라는 것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이름도 잘 모르는 사람이 무작위로 보내는 문자의 계좌가 거북하다”는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반면 주민 임씨는 “작년 초반만 해도 애경사 문자에 계좌번호가 있으면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다. 하지만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19 상황을 본다면 계좌번호 보내기는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방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며 방역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영광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르면 결혼식은 실내50인 미만, 실외100인 미만의 인원으로 진행해야 하고 장례식장 또한 50명 미만으로 인원제한을 두고 있다.
정부는 1월3일까지 예정됐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비수도권2단계,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1월17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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