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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15일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 청람원 3층 청람홀에서 흥겨운 사물놀이 가락이 흐르고 있었다.
중앙유치원 소속 원아 및 관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리 춤으로 구성 된 공연 팀이 이날 생신을 맞이하는 어른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아 왔던 솜씨를 뽐내고 있었다.
청람원은 지역에 홀로남아계신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와 일상생활에 대한 활력 증진, 어르신간의 유대강화, 심리적 안정감을 드리기 위한 취지도 매 분기 합동생신잔치를 진행 하고 있다. 이날 대상 어르신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총 다섯 분이었다.
청람원 직원 15명의 살뜰한 준비로 시작된 합동생신잔치는 중앙유치원 원아50명, 직원20명, 우리 춤 10여명, 어르신 25명의 기념사진 촬영, 원아들의 사물놀이공연과 한삼춤 공연, 부채춤 공연, 우리 춤 공연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복례 할머니(77)는 “자식들도 못해주는 생일상을 이렇게 차려주니 고맙기만 하네요. 생일이 따로있나요. 이렇게 행복한날이 생일입니다.“ 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있으니 부모님 생각이 나네요“라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재만 복지사는 “거동이 불편하신 독거노인들의 고독함은 곁에서 돌보아 드리는 우리 요양보호사들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다. 어르신들에게 자주는 못해드려도 일년에 한번은 오늘처럼 특별한 날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청람원 직원들의 뜻으로 분기마다 합동생신잔치를 진행 하고 있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을 따뜻하게 보살필 수 있는 영광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요양 1~5등급을 받으신 어르신들은 언제나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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