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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 지역 어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명운산업개발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월해상풍력발전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30일 영광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패널로 참석한 어업인들은 주변에 많은 발전 사업허가로 인한 문제점, 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 했다.
어업인은 “영광군은 전체 약 5만4천 가구 중 약 13.5%에 해당하는 7천 3백 가구가 수산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데 풍력발전기가 들어서고 해저선로가 설치되면 그 일대는 항해 금지구역으로 조업구역 축소를 의미해 어업인들의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빼앗는 격이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환경영향평가 자료를 보더라도 문제가 많다"며 "수산업 및 어류에 대한 실태조사는 실제 어장시기가 아닌 비수기에 단 며칠 실시해놓고 이를 근거로 어로활동이나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1992년도 자료를 인용해 기준점을 삼아 작성한 평가 보고서다"면서 평가서에 대한 허술함도 지적했다.
이에 사업자는 “환경영향평가서는 관련규정에 의해 성실히 작성하였으나 현재 초안에 대한 각 계의 전문가들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에 대한 추가조사 및 추가분석을 통하여 성실히 환경영향평가 본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업비 1조7천억원이 투입되며 약30개월의 건설기간이 소요되는 매머드급 사업으로 건설 기간동안 연인원10만명 고용, 생산 및 운영단계에서 상시 일자리 700개 창출과 관련 산업유발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서비스전진기지 구축으로 인한 지역 상생 발전단지 건설, 기술인력양성, 지역 부품조달 공급업체(SUPPLY CHAIN)구축으로 인한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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