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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는 17일 영광읍 영광농협에서 기지를 발휘하여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영광농협 직원과 민간인에게 감사장과 부상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지난 14일 70대 노인이 휴대폰 통화를 하면서 백만원권 수표 여러 장을 현금으로 바꿔달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지 않는 것을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여 “현금으로 찾아 놓으라고 하는 보이스피싱 사기인 것 같다.”면서 시간을 끌며 돈을 바꿔주지 않았다. 이에 화가 난 노인이 다른 농협으로 가겠다고 하며 나가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한 뒤 인근 농협에 위와 같은 상황을 알려 소중한 재산 피해를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정규열 영광경찰서장은 “농협 직원의 순간적인 판단으로 피해 직전의 시골 노인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히고,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경찰과 금융기관이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유지하여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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