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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읍 송림3리 장등마을에 피어난 새로운 시작

기사입력 2018.03.19 17:53 | 조회수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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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눔의 집” 입주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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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광읍(읍장 백만수)은 지난 3월 16일 영광읍 송림3리 장등마을에서 정규조씨에게 나눔을 통한 행복주택을 신축해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씨는 젊은 시절부터 정신질환으로 여러 시설과 병원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다 최근 질환이 호전되어 금년 1월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고향집은 비워진지 30여년이 지나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돼있었다. 정씨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오랫동안 사회와 단절된 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적 관념도 부족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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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당장 오갈 곳이 없어진 정씨를 장등마을 주민들은 당분간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을 내어주었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 주택을 새로 지어주기로 결정하고 영광읍사무소에 도움을 요청했다.

    영광읍은 정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관내 유관 기관․사회단체를 찾아다니며 후원자를 발굴했고, 여러 가지 생필품 등을 직접 준비하여 정씨에게 전달했다.

    또한, 전 이장인 송림건축 조성현 대표는 사비를 들여 건축에 필요한 재료 준비와 직접 공사를 실시했고, 촛불회(회장 김성운)에서는 재료비 일부를 후원해 주었으며, 수도공사는 고려건설이 전기공사는 미금전력공사가 도와주었으며, 영광읍 번영회와 영광읍 이장단, 영광알뜰종합백화점, 이랜드 복지재단, 정신건강복지센터, 영광읍 직원들도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 등을 후원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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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3월 12일 주택이 완공되었고, 3월 16일에는 여러 후원자들의 도움에 보답하고자 장등마을 주민들은 관계자 모두를 초청해 나눔의 집 입주식을 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영광읍 기관·사회단체장과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고, 정씨는“여러분들의 도움을 받았으니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더욱더 열심히 잘 살겠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영광읍 관계자는“정신장애인을 지역사회에서 직접 나서서 포용하고 도와주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라며,“정신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적응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사회 통합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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