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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산행은 이렇게 준비하자.

기사입력 2018.03.30 15:50 | 조회수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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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장 남훈석.jpg▲영광소방서 119구조대 소방장 남훈석

     

    전국 국토의 63%가 산인 우리나라는 등산을 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었으며 꽃이 만개한 봄철인 지금이 등산하기 좋은 최고의 시기이다. 하지만 등산객이 많은 만큼 안전사고 발생률은 가을철보다 높은데 이러한 사고를 조금이나 줄이고자 안전한 산행을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말하고자 한다.

    첫 번째는 당일 날씨 확인과 자기 몸 상태이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도 날씨가 좋지 않으며 등산 계획을 미루고, 몸이 조금이나 불편한 부분이 있으면 그날 산행은 삼가는게 좋다.

    두 번째는 준비물이다. 무리하게 짐을 준비하는 건 좋지 않으나 꼭 필요한 기본적인 준비물(등산가방, 스틱, 등산화, 보온통, 바람막이, 모자, 간식)은 준비해야 한다.

    세 번째는 보온에 신경쓰자. 봄철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추운날씨로 혈관이 수축되고 압력이 높아져 심장마비가 생길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겹겹이 옷을 입거나 산행 시 젖은 양말을 갈아 신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네 번째는 준비운동이다. 산행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풀어주고 체온을 일정온도 올려주는 것이 좋으며, 중간 중간 쉬어가며 산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섯 번째는 산불조심이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산불 발생 확률이 높으므로, 화기도구는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여섯 번째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둔다. 산행사고의 70%는 하산 중에 발생하므로 하산 시 등산화 끈을 한번 체크 및 가능한 스틱을 사용하고 빨리 걷는 것 보다 짧은 보폭으로 일정속도를 유지하는게 좋다. 또한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 핸드폰 배터리는 완충하고 길을 잃어버리거나 위험에 처한 경우는 이동하기보다는 한자리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등산로 설치되어 있는 산악위치표지판을 활용하여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안전사고는 발생은 방심이라는 생각에서 비롯된다. 조금만 주의에 신경쓰고 준비하면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리라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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