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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에 콩을 심어 성공적으로 수확할 수 있도록 논 콩 재배 기술 교육을 4월 24일 실시했다.
콩은 습해에 약한 작물로 논에 재배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하지만 배수와 토양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시비를 한다면 밭 재배 보다 훨씬 더 유리하다.
군에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면적 확대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하여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속적으로 논 타작물 재배기술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광군의 논 타작물 재배 목표 면적은 647ha이다. 전년도 논 재배 면적의 6.7%에 달하는 수치다.
정부는 지속적으로 벼 재배면적을 줄이고는 있으나 FTA의무 수입량과 쌀에 대한 소비 저하로 인한 쌀값의 하락을 막기 위해 논에 타작물을 재배해 쌀값도 잡고 식량 자급율도 올리자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타작물 재배로 농업인이 가장 많이 선택한 콩의 다수확을 위해 논 콩재배의 선두주자인 김제시 콩연구회 문윤만 회장을 모셔 강의를 진행했다. 또한 농업인이 자기 토양의 특성을 파악하여 시비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 토양 비료과 이덕배 연구관이 토양과 비료에 관한 강의했다.
최근 콩을 재배하는 것은 대부분 기계화가 되어 있어 큰 노동력이 들지 않으며 소득도 벼 재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하지만 지역에서 논에 콩을 재배해본 경험이 없고, 지역 기계화율이 낮은 것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다.
강의를 들은 농업인은 “논에 콩을 심는 것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논에서 철저한 배수관리만 한다면 밭보다 많은 양의 콩을 수확할 수 있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논 타작물로 선호도가 높은 사료용 옥수수와 총체벼에 대한 재배 기술교육을 4월 27일 추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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