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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1 지방선거도 본인들이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지지자들간의 대립이 시작되었다. ‘다름’은 나와 너 서로를 인정해주는 것이고, ‘틀림’은 나만 옳고 너는 옳지 않다는 것이다. 곧 나만 좋은 사람이고 너는 나쁜 사람이라는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고 배려하는 것이고 ‘다름’을 인정하면 대화가 열리고 다르기에 지혜가 열린다.
상당성으로 따진다면 잘못이 있는 자가 잘못이 있는 자를 나무라는 것이 옳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작은 잘못이더라도 잘못은 잘못이니 누가 누구를 판단하냐며 비판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할 것은 아니다. 아무리 좋은 명분과 목적을 가졌다 해도 그것이 잘못된 방법임을 인지했다면 다시 반복하지 않으면 그 뿐이다.
하물며 네거티브 선거판이 아니여도 충분히 갖은 정책과 능력으로 겨루어 볼만 한 후보자를 상대 후보 비판만으로 애를 쓰는 지지자들 또한 안타깝다.
지지자들이 후보자의 능력에 먹칠은 말아야지...여론으로 진흙탕 선거전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닌지. 필자는 심히 안타깝다.
코로나의 종점이 보이는 만큼 후보들의 선거운동도 활발한 움직임이 보이는데, 상대 후보의 부정적인 면을 적극적으로 부각해 유권자들이 상대 후보를 기피 하도록 하는 네거티브 선거 양상이 영광군 선거판에도 보인다.
정책만으로 대결하는 지방선거는 없는것인가... 위선이 위선을 비난하는 사회... 후배들은 뭘 보고 배워야 하느냔 말이다.
하나의 위선이 또 다른 위선을 공격하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이 사태가 과연 올바른 정치인을 낳을 수 있을까?
아무리 좋은 명분과 목적을 가졌다 해도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단 말처럼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적만 이루면 된다는 생각인 건지...
어차피 선택은 유권자가 하는 것 아니겠는가? 상대후보를 향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의혹과 비난의 SNS글들... 언론임을 과장하여 쓰여지는 가짜성 뉴스들... 상대 후보에 대한 반 지지자들의 네거티브 경쟁이 과열되는 모양새가 썩 달갑지 않다.
이해관계에 따라 주관적이고 자극적인 글들로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일은 우리 동네에는 없어야 할 것 아닌가!!!
우리 동네 선거는 상대 후보를 비방하고 헐뜯는 혼탁 선거로 변질되지 않고, 질 높은 정책제시로 영광군민 모두의 공감이 형성되는 장이길 필자는 바라며...
통즉불통(通則不痛), 소통하면 고통이 없어진다.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참신한 정책을 제시해 ‘다름’을 인정하는 대화는 ‘소통’이다. ’다름’을 인정하는 소통이야 말로 치유이고 어울림이고 통합이다.
후보자들부터 다름과 틀림의 의미를 새기고 실천하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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