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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보낸 세월이 2년이 넘은 시점에 5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겨울 가뭄과 봄철 국지적으로 강하게 부는 강풍의 영향으로 2022년 봄은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 한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논·밭두렁, 농산폐기물 태우는 일, 봄철 산행 등으로 야외활동이 크게 늘어나면서 입산객 및 등산객이 산을 위협하고 있다. 그래서 연중 봄철 산불 발생이 가장 많이 일어난다.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1년 중 5월에 발생한 산불 비율은 2000년대 7%, 2010년대에는 10%로 높아졌다. 2019년에는 전체 산불 중 15%가 5월에 발생했다. 2010년 이후 5월 산불의 주요원인은 입산자 실화 72%, 소각산불 19%, 담뱃불 9% 이다. 통계에서 보듯 입산객들이 이와 같은 사실을 명심하여 산불예방에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산불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영광군에서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해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52명을 선발하여 봄철 산불조심기간에 감시활동과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매일 산불진화차량을 이용해 가두방송을 하며, 군에서는 별도로 소각행위 근절을 위한 마을홍보 방송을 하여 주민들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있다.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는 불갑산, 구수산 일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으며, 드론협회와 ‘드론 공익사업 활동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영광을 대표하는 물무산, 장암산 등에서 드론을 활용한 산불예방 홍보를 하였다.
또한 관내 주요 등산로 7개소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를 설치하여 산불을 감시하고 있고 산불임차헬기가 주3회 이상 계도 비행을 하여 초동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월이 지나 산에서는 꽃내음이 퍼지며, 나무들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려 잎을 드러내고 있다. 옛말에 “5월 아까시나무 꽃이 피면 산불도 끝난다”는 속설이 있듯이 5월은 녹음이 우거지고 산림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산불발생 위험도가 떨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방심하기에는 이르다. 이상 기온으로 인해 연중기온은 매년 높아지고 건조하기 때문에 3~4월 만큼 산불위험이 높다.
산불조심기간이 지나더라도 산불의 위험은 언제나 공존한다. 산불이 발생했을 때 초동진화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산불예방은 온 국민이 동참해야 건강한 숲을 보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스스로 노력하는 만큼 산불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산불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인다면 더이상 산불은 우리에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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