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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은 “농사용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어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6억 원(도비 2억 4천만 원, 군비 3억 6천만 원)을 투입하여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사용을 사용하는 양식어업인으로 내·해수면 양식, 수산종자 생산 등 약 80어가가 혜택을 받게 되며,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사용한 전기요금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
영광군은 사업 세부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1월 말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많은 어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해당 어가에 양식업 허가증, 전기요금 납부내역서 등 사전준비를 당부했다.
전기요금 지원 배경은 한전에서 지난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농사용을 비롯해 산업용과 일반용, 교육용 등의 전기요금을 ㎾h당 일률적으로 12.3원 인상하여 생산 단가 상승 등 어가 경영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용도별 전기요금 인상률은 산업용 16%, 교육용 13%, 일반용 12% 수준인 반면, 육상양식장 등 수산 분야에 주로 사용되는 농사용(을)은 36%로 상대적으로 인상률이 높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액 지원으로 약 10%의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기요금 상승으로 어려운 양식 어가의 경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은 지난해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선, 양식어업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4억 원을 투입하여 면세유 인상액의 50%를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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