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1월 3일 염산면청년회가 발표한 선언 내용은 간단했다. 투명한 정보와 알권리였다. 지역에서 태어나 사랑하고 가족을 일구며 생계를 이어가는 군민들을 대변하는 호소였다. 그들의 외침은 확대됐다. 바통을 이어받아 영광군 연합청년회(회장 전성오)가 12일 선언문을 발표했다. “영광군의 100년 운명을 가를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며 광주 군공항 특별법 통과를 앞두고 영광군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광주전남지역 보도형태도 뜨거워졌다. 광주 군공항의 새로운 방향이 열린다는 식의 논조였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이전 문제가 함평군 다음으로 영광군까지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한다는 분위기로 읽혔다. 타당성을 떠나 외침의 본질을 찾을 필요가 있다. 처음부터 청년회가 원한 것은 ‘토론’과 ‘대화’였다. 희망적인 분위기는 그 다음 스텝이다. “군민들은 정확한 정보나 대화 없는 일방적인 찬성이나 반대의 결과를 원하지 않고, 합리적인 토론과 대화의 결과를 원한다”고 거듭 호소하는 이유다.
현재는 어떤 모습일까. 전성오 회장은 1월 18일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뚜렷한 피드백을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오늘) 오후 4시 군수님과 청년회가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알려줬다. 군수 면담 이후 필요하면 군의회도 방문할 계획이란 말도 덧붙였다. 그는 사태를 끝까지 지켜보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 분명했다.
다음 바통은 영광군청에 있다. 조속히 청년과 군민의 외침에 응답하라. 적극적인 행정력을 총 동원해야만 한다. 미온적인 태도는 피로감만 줄 뿐이다. 실제 광주시 군공항 담당자는 “영광의 민간단체가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 관련 문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만 설명회 개최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광주시 군공항 담당자는 “영광의 민간단체가 이전 설명회 개최 관련 문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관할 지자체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만 설명회 개최가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바통은 영광군청에 있다. 적극적인 행정력을 발휘해야만 한다. 미온적인 태도는 피로감만 줄 뿐이다. 조속히 청년회와 군민의 외침에 응답하라.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주간 베스트 뉴스 Top 10
- 1영광군, 로또 '1등' 배출… 18년 만에 명당 기운 입증
- 2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영광 주택 시장 '출렁'… 공급 과잉 우려
- 3돈잔치로 전락한 해상풍력, 영광은 무엇을 얻는가
- 4영광JC 창립 49주년 기념, 제51대 회장단 이·취임식 개최
- 5민주당 영광지역위, '쇄신' 압박… 지역민들 ‘조직 개편’ 한목소리
- 6영광군‘장세일호’공약사업 “최종확정”
- 72024 행복나눔 백수읍 어르신 대잔치 성료
- 8군서면, 찾아가는‘깜장 머리방’운영 큰 호응 이어져
- 9「제17회 대마면민의 날」성공적 개최
- 10청소년범죄예방위원 영광지구위원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