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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보청기(대표 최동영)는 지난 26일 영광군(군수 강종만)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35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탁했다.
영광에서 나고 자란 최동영 대표는 학창 시절 삼보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을 당해 좌절에 빠져 한동안 방황했으나 아픈 동생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언어치료학과 청각학을 전공하게 됐다고 한다. 대학 졸업 후 아버지의 권유로 2020년 9월 영광에서 보청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최동영 대표는 “청력에 불편함을 겪고 있지만, 비용적인 문제로 부담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에 보청기를 기탁하게 되었다”라며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겐 큰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다.
강종만 영광군수는 “30세 청년 사업가의 기부 소식이 추운 연초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할 것”이라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기부문화 확산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보청기는 꾸준한 나눔과 지역민을 위한 무료 청력 검사를 진행하여 지역민에게 아름다운 세상의 소리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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