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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제17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 개최

기사입력 2017.08.29 16:24 |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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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영광 불갑산에서

    (꽃 개화시기 : 9월5일부터 9월30일까지)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불갑사관광지 일원에서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상사화! 사랑애(愛) 담다’라는 주제로 제17회 영광불갑산 상사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축제기간을 기존 3일 동안 진행되었던 축제를 10일로 연장하면서 더욱더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단순 공연 위주의 무대에서 벗어나 공연과 전시행사를 확대해 볼거리를 더했다. 축제에서는 꽃구경에 불갑사, 내산서원의 문화유적지와 산행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야간프로그램으로 ‘참사랑 소원 등(燈)달기’‘상사화 야간 퍼레이드’가 대표적인 야간프로그램이다.

    이중 올해 처음 선보이는 상사화 야간 퍼레이드가 눈길을 끈다. 인도공주와 경운스님의 설화를 배경으로 다양한 캐릭터가 함께 꽃길 사이를 지난다. 퍼레이드 구간은 불갑사 해탈교 입구에서 일주문까지이며, 설화의 핵심은 꽃과 잎이 평생 만나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을 뜻하는 말로 아름다운 여인을 짝사랑한 스님이 죽어 절집 옆에 꽃으로 피어난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꽃길에서 펼쳐지는 ‘상사화 결혼식’ 및 ‘상사화 꽃길 걷기’와 개막식에 이어 국악인 송소희와 뮤지컬 배우 이건명이 펼치는 콜라보 공연 ‘어느 멋진 날에’의 축하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문화 ․ 전시 ․ 체험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상사화 우체통’을 설치하여 사랑하는 연인, 친구, 가족들에게 엽서를 이용 사연을 적어 보내 일 년 후에 편지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한편,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사랑 커플이벤트를 비롯해 추억의 교복·한복체험, 상사화 SNS사진 인증샷 이벤트, 상사화 벽화체험 등 체험행사가 마련되어 있고, 상사화음악회, 어린이가요제, 바다의 모험(인형극), 전국다문화모국춤 페스티벌 등 무대 행사를 비롯해 지역 동호회가 중심이 된 상사화, 야생화, 수석, 분재, 사진·미술·서예·시화전 등 전시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지역 농산물을 싸게 구입하는 특산품 판매장과 마을장터를 운영하고 지역주민을 축제에 직접 참여하는'소원성취 사랑의 연줄 드리우기'행사도 마련됐다.

    상사화는 9월 5일부터 9월말까지 개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9월 21일은 내산서원 일원에서는 수은 강항선생 학술 세미나와 9월 22일은 10개 읍면이 참가하는 농악경연대회와 9월 23일에는 상사화 결혼식(전통혼례)이 진행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가을 꽃 축제로 자리 잡은 이번 불갑산상사화축제는 더욱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라며 “많은 관광객들이 붉게 타오르는 상사화 꽃길을 걸으며 정열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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