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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공항 이전을 위한 주민 설명회가 영광에서도 처음 열렸다.
영광군 연합청년회가 요구해 성사된 이날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함평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전남 지역 설명회로 7일 오후 3시 영광예술의전당에서 광주시와 국방부 관계자, 군민 30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염산면 일부 주민들은 “주민 설명회 자체가 공항 유치를 전제하는 것으로 내비쳐질 수 있다”며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를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에 나서 설명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광주시와 국방부 관계자는 군공항 이전 사업 절차와 이전에 따른 지원 방안 등을 설명하고, 주민들은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 등 피해 대책 등을 질의했다.
광주시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군공항 이전 주변 지역에는 최소 4천508억원의 지원금이 투입되며. 공청회 등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을 진입도로나 농로를 정비하거나 노인건강 복지지설, 복합문화복지센터 등 복지시설을 건립할 수 있다.
소음과 관련해서는 현재 광주 군 공항 부지 819만8천㎡보다 1.4배가량 더 넓은 1천166만㎡를 군 공항으로 조성하고 소음완충지역도 363만6천㎡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영광지역에 군공항 이전 후보지 적합성에 대한 질의에 국방부 관계자는 “어디가 적합한 지는 조사해 봐야 하다”며 “주민 투표를 거쳐야 하고 지역에서 반대하면 추진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한편, 다음날 8일 인근 지역 함평에서는 두 번째 주민 설명회와 유치위원회 위촉식이 동시에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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