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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의원, "음주 상태 아니었다, 오해 바로잡고 싶다"
본회의 도중 의원들을 상대로 막말과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됐던 영광군의회 의원이 동료 의원들과 영광군민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광군의회 소속 A의원은 지난 15일, 오전 영광군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개인신상발언을 요청해 "지난 12일 본회의장에 있었던 발언과 행동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며, 군민들과 동료 의원들께 큰 실망과 불편을 안겼다"며 사과했다.
A의원은 또한 "편협한 사고로 인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료 의원들에게 공개적인 장소에서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특정 동료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A의원은 지난 12일 오전 영광군의회에서 열린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진행되던 중, 산림공원과를 대상으로 한 의원들의 질의 시간에 나타났다.
A의원은 "군민들을 위해 일한 적 있느냐"며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고, 특정 의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현장 상황은 영광군의회 회의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방송되었다.
이날 본회의에 불참 의사를 밝히며 청가서를 제출했던 A의원은 "의원들이 영광군민들을 위한 정치를 전혀 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행동을 해명했다.
17일, A의원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사건 당일 음주 상태로 본회의장에 들어갔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술을 마신 상태로 본회의장에 들어간 적이 없다”며 “전날 술을 마셨고, 당일 오전 청가서를 제출하고 11시 반에 본회의장에 들어갔다”고 해명했다.
또한 “본회의장에서 특정 의원에게 욕설을 한 것은 인정하며, 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음주 상태로 본회의장에 들어갔다는 오해는 바로잡고 싶다”고 밝혔다.
영광군의회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A의원의 행동에 대한 진상 조사와 윤리위원회 회부 등의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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