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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에 인문학의 씨앗 심는다.

기사입력 2017.11.20 11:42 | 조회수 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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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알쓸신잡, 차이나는클라스, 김제동의 톡투유와 같은 TV프로그램과 “아프니까 청춘이다.” “희망의 인문학”이 갖는 공통점은 무엇일까? 포맷은 다르나  “인문학”에 대해 보다 쉽게 접근 할수 있다는 점이다.해당 매체들은 주입식의 딱딱한 강의가 아닌 방청객 혹은 시청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여행을 소재로 각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주고 있으며 아픔을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11월 19일, 매일시장 옆 영광전례원 2층 강의실에서는 인문학의 씨앗이 영광군 청년들에게 옮겨 지고 있었다. 광주 풍암동에서 청년인문학공동체 “예기치 못한 기쁨”을 이끌고 있는 김천응 대표가 인문학이 인간의 삶에서 갖는 중요한 의미를 희망의 인류학 저자 얼 쇼리스의 말을 인용해 설명 했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며 내 안에 놀라운 아름다움이 숨겨져 있고 얼마든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엮어나갈수 있는 힘이 있는 존재임을 자각하는 일, 결코 초라하지 않으며 누추하지 않고 작지 않은 존재임을 아는 일, 그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이다.”

    강의가 끝난 뒤 김천응대표와 영광군 인문학 협동조합 준비모임인 ‘인썸’과의 간담회가 열렸다. 영광군의 청년도전프로젝트로 시작한 인썸은 여러지역 문제를 해결하는데 인문학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 하고 있다.

    인썸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향탁 대표는 ‘인문학이 많은 군민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 중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재 광주에서 인문학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천응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모색 중이다. 일단 오는 금요일 공개 특강을 진행 해보며 더 연구하고 고민 해볼 참이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삶의 철학과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우기동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의 특강이 열린다. 행복한 철학자로 알려진 우기동 교수는 ‘삶의 철학’이라는 주제로 성프란시스대학, 경기광역인문학, 관악인문대학, 노원성프란시스대학 등 다양한 실천인문학의 현장에서 철학수업을 강의 했다. 또한 시민 인문학 과정을 진행 하면서 돈, 권력, 명예라는 사회적 통념의 가치 앞에 인간적 가치가 황폐화되는 이 시절, 인문학이야말로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가장 소중한 우리 모두의 철학의 바탕이어야 함을 강조 해 왔다.

    장소는 영광읍 매일시장 고객지원시설(황금돼지 2층) 18:30부터 이며 영광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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